5월 16일 월요일
터키에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면 제일 먼저
묻는 것이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 탔느냐이다.
그렇다! 터키 여행의 백미는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나는 것이다. 그냥 나는 것이 아니라 동화 같이 펼쳐진
카파도키아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비행하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열기구가 가장 많이 뜨는 곳. 터키 카파도키아는
열기구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여행을 간다고
해서 열기구를 탈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상 여건이 좋아야 열기구가
뜰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운이 작용하기도 한다. 마치 지리산에
올라가서 일출을 볼수 있는 것처럼.
다행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열기구를 탈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새벽 5시에 호텔에서 출발하여 열기구 탑승장소에 도착하니
열기구 스탠바이. 벌룬은 부풀어 오르고 가스불은 세차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일단 바스켓에 탑승. 정원은 20명.
바스켓 가운데는 조종사가 타고, 양옆으로 열명씩 타는데
가운데 칸막이가 되어 있어 5명씩 나뉘어 탄다.
드디어 어둠속에서 벌룬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다.
승객들은 호기심반, 두려움반.
가스불의 쉬익~~쉬익 하는 소리와 함께 점차
위로~~위로 올라간다. 지상 600미터까지
잠시 후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고 벌룬들은
찬란한 햇빛을 받으며 유영하고 있다.
카파도키아 기암 절벽을 가까이서 볼수 있도록 가까이
내려가기도 하고, 또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위로 위로 올라가기도 한다.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듯하다.
일행중 70대 어르신이 있었는데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날것 같다고 하신다.
영국 BBC선정 죽기전에 해봐야 할 50가지에 포함됐다는데
정말 환타스탁한 광경이다.
비행은 1시간 가량 이어졌는데
계속 이동을 하면서 멋진 풍경을 보여줘
한 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드디아 착륙시간이다.
하늘에 떠있던 수많은 벌룬들이
착륙을 하기위해 내려오는 모습도 장관이다.
착륙할때 약간 긴장을 했으나
트럭 화물칸에 정확하게 착륙을 했다.
착륙후 벌룬을 접는 광경도 이채롭다.
벌룬의 바람을 빼면서 로프처럼 길게 느려뜨려
중간중간 묶어서 접는다.
열기구 탑승투어를 축하가기 위한 삼패인 파티.
샴패인 한잔을 먹고 감사의 표시로 팁을 넣어주었다.
열기구 탑승 확인증을 받고
열기구 조종사와 인증샷.
내가 올라갔던 하늘을 쳐다보며 열기구 투어의
감상에 젖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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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탈리아 >
터키 남부의 지중해에 위치한 안탈리아는 인구 100만의
천혜의 관광도시다. 터키 최고의 휴양도시 답게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도시도 수려하다.
구시가지 옆의 해변 풍경
마리나 항구
인근 공원 나무 조형물이 이채롭다.
구시가지 칼레이치 골목.
깨끗하면서도 화려하다.
130년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이탈리아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문. 이오니아식 기둥이 받치고
있는 세개의 대리석 아치로 되어 있다.
이슬람 사원을 표시하는 미나레(첨탑)
마치 로켓포처럼 보인다. 로켓포나 미나레나
하늘로 향하는 마음은 같으니까.
잘 단장된 안탈리아 시내 모습
노천 까페인데, 하늘을 오색 우산으로 장식해 놓아서
눈길을 끌었다. 여행자에게는 멋진 풍경이다.
안탈리아를 상징하는 이블리 미나레.
높이 38미터의 이블리 미나레는 셀주크 시대인
13세기에 세워졌다. 붉은 벽돌의 미나레 외부에
8개의 홈이 있는 독특한 모양이다.
안탈라에는 올림포스산 케이블카가 있다. 길이는 4.5km로
유럽 최장거리라고 한다. 산의 높이는 2365미터.
버스를 타고 해발 500미터 정도 올라가면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곳이 있다.--탑승지 앞 사진.
해발이 높아짐을 느낄수 있도록 주변환경이
순식간에 변해가는 모습이 보인다.
멀리 안탈리아 앞 지중해 해변이 보인다.
정상에서 인증샷
케이블카가 내려올 때 더 아찔했다.
안탈리아 해변
안탈리아에서 파묵칼레로 가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시골 풍경들.
아름다운 풍경에 긴 시간의 이동에도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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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탈리아 해변도시, 구 시가지와 시내의 단정하고 깔끔한 모양, 편안하고 평화로운 시골풍경이 좋네요.
파카도키아 열기구 벌룬 풍경은 사진 그림만 보는데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네요. Wow~ !!!
카파토키아의 환상적인 열기구 투어, 그리고 터키 최고의 휴양도시
안탈리아의 풍경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다시 가고픈 마음이랄까. ㅎ
이곳은 아무데나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림이내요,
터키라는 나라 자체가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풍광이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터키~~ㅎ
이국적인 풍경이 그만입니다.
터키는 가는 곳마다 색다른 풍경이 있어 좋았습니다.
역시 땅은 넓고 평평해야 볼게 많네요..좋은 구경 했습니다.
중동지역이 안정화되면 이란, 이라크 쪽도 구경할게 많을 것 같아.
열기구 타시는 기분이 사진으로도 정말 환상적으로 느껴집니다. 구경 잘 했습니다.
탈때는 어떨결 했는데, 하늘로 올라가니 환상적 이었어.
지금도 가끔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곤~~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