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찰이 불타고 스님들이 희생된 제주 4.3을 아시나요” 기자명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입력 2020.12.10 08:02
전국순회 ‘4.3, 동백으로 화현하다’展, 제주서 회향 전시 '4.3, 동백으로 화현하다' 특별전이 전국순회 전시를 마치고 제주에서 마지막 전시에 들어갔다. '4.3, 동백으로 화현하다' 특별전이 전국순회 전시를 마치고 제주에서 마지막 전시에 들어갔다. 불교계가 제주 4.3항쟁을 알리고 치유를 모색하기위해 마련한 ‘4‧3, 동백으로 화현하다’ 전이 전국순회를 마치고 제주에서 마지막 전시에 들어갔다.
뒤로멈춤앞으로 제주 관음사(주지 허운스님)와 제주4‧3평화재단, (사)제주불교4‧3희생자추모사업회는 12월 7일제주KBS 1층 특별전시실에서 제주전시회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지역사암 스님과 지자체장을 비롯해 사찰을 지키다 희생당한 스님들의 가족 등 4.3항쟁의 희생자 가족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은 응진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70여 년 전 4·3항쟁 당시 제주의 사찰은 공권력과 불법폭력 단체인 서북청년단의 탄압을 피해 찾아온 제주인들의 피신처이자 무장대와 토벌대의 격전지였다”며 “당시 스님 16분과 사찰 35곳이 불타 제2의 제주무불(無佛)시대를 초래했다”고 4.3항쟁 당시 제주불교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허운스님은 "관음사는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위해 4.3 순례길 조성과 4.3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뒤로멈춤앞으로 전시회 준비에 앞장선 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은 “제주4.3사건 추가 진상조사 보고서에 종교 부분이 반영되지 않아 불교계 피해가 알려지지 않았다”며 “전시 작품과 함께 4.3항쟁 불교진상조사 보고서가 나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는 제주 전시회에는 도예가 윤상길 작가, 보리를 소재로 4.3을 알리는 이수진 작가 등이 제주 4.3의 아픔과 치유를 담은 사진, 그림, 보리작품, 도예 등 5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한편 ‘4.3, 동백으로 화현하다’ 전시회는 지난 5월부터 조계종 총무원을 시작으로 대구와 전북, 경기와 강원 등 전국순회를 마치고 제주 전시회를 끝으로 회향한다.
전국순회 전시에 이어 제주 전시회 개막식 전국순회 전시에 이어 제주 전시회 개막식 제주 4.3항쟁 당시 공권력과 불법폭력단체인 서북청년단의 만행으로 사찰 35곳이 불타고 스님 16분이 희생당했다. 제주불교계는 4.3항쟁당시 불교를 작품에 담아 전국순회전시회를 갖고있다. 제주 4.3항쟁 당시 공권력과 불법폭력단체인 서북청년단의 만행으로 사찰 35곳이 불타고 스님 16분이 희생당했다. 제주불교계는 4.3항쟁당시 불교를 작품에 담아 전국순회전시회를 갖고있다. 제주 불교계가 4.3단체와 함께 개최한 전시회 포스터 제주 불교계가 4.3단체와 함께 개최한 전시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