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와 사회복지]
다가올 미래사회 속 사회복지사의 정체성
"외로움, 기후위기, 인공지능"
김세진
2023.9.26.
128*188 (B6) 크기, 112쪽
ISBN 979-11-91332-28-5
10,000원 | 재생종이로 만든 책
미래사회와 사회복지
외로움과 사회사업 [8]
기후 위기와 사회사업 [46]
인공지능과 사회사업 [67]
“미래사회에는 드론이 반찬을 배달합니다. 서둘러 코딩을 배우세요.”
“당사자와 상담 내용이 그 자리에서 그대로 활자화 되면 좋겠어요.”
“집에서 꼼짝 않고 얼마간 있으면 우리 로봇이 자동으로 복지관에 전화해요.”
챗GPT 등장 이후, 다가올 미래사회 속 사회사업 현장이 어떻게 변할지를 이야기하는 사회복지사를 종종 만납니다.
첨단 기술을 발 빠르게 익혀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가 있습니다.
반면, 이럴수록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감당할 수 없는 영역인 ‘공감하는 일’로 정체성을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미래사회를 상상하며 대화하면 빠짐없이 인공지능과 로봇이 등장하지만,
이것만은 아닐 겁니다.
빠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와 그로써 심화되는 외로움, 날로 현실로 다가오는 기후 위기.
이 변화 속에서 사회복지사는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궁리했습니다.
마침, 서울시복지재단 공유복지플랫폼(WISH)이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WISH 기획·준비회의부터 참여하여 첫해 WISH 지식공유활동가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10년 동안 매달 격주로 꾸준히 기고했습니다. 궁리하며 기록했고, 기록하며 다듬었습니다.
그 덕에 쌓인 세월만큼 사회사업 애정이 깊어졌습니다.
WISH 10주년을 구실 삼아 ‘미래사회와 사회복지’란 이름으로 특집 칼럼을 8회에 걸쳐 연재했습니다.
그 글을 엮었습니다.
다양한 현장 이야기를 10년 간 글로 남긴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사업을 아끼는 마음으로,
달라질 사회사업social work 현장의 앞으로 10년을 나누고 싶습니다.
인공지능과 사회사업, 기후 위기와 사회사업, 외로움과 사회사업.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세 주제에 관하여 사회사업 현장의 자리에서
어떻게 전망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외로움, 기후 위기, 인공지능. 각 분야 모두 제 수준을 넘어서는 전문 영역입니다.
사회사업을 공부한 제가 살피기에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주제마다 책, 논문, 신문, 영상 따위를 참고하여 정리했습니다. 각 분야 속에서도 전문가 서로 의견이 다르기도 합니다.
다양한 주장과 분석 가운데 스스로 옳다고 싶은 방향으로 생각을 모아 정리했습니다.
우리 대응에 관한 주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복지 전체를 다루기에는 지혜와 경험의 한계가 있습니다.
당사자를 직접 지원하는 복지관과 같은 사회복지 기관에서 실무를 맡아 일하는 사회복지사를 주 독자로 생각하며 썼습니다.
인공지능과 사회사업, 기후 위기와 사회사업, 외로움과 사회사업이란 세 주제를 붙잡고
이를 사회복지사로서 생각이 나아간 데까지 정리하여 나눠보겠습니다.
모든 이야기는 사람 사이 관계를 생동하자, 더불어 살게 돕자는 주장으로 모입니다.
사회복지사 정체성답게 사람 서로 어울리게 도울 때 이 세 가지 난제가 풀리거나 그럴 실마리가 보입니다.
특집 칼럼 연재를 마치고 책으로 엮으면서 더 찾아 읽고 두루 들었습니다.
그럴수록 추가할 이야기가 늘도, 다시 살펴야할 주제가 생겼습니다.
다듬을수록 지금 설익은 책으로 내는 일이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하루라도 서둘러 여러 사회복지사에게 전하고 알리기를 택했습니다.
시기를 놓치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부족한 내용은 계속 공부하며 다듬고, 개정판으로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이제 변화하는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사회복지사 모습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끄는 전문가에서 함께하는 동행자로, 제시하는 기술에서 공감하는 마음으로,
우리 현장만 보던 세상에서 둘레 뭇 생명까지 살펴야 하는 때로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더욱 약자들에게는 금품 중심의 지원망에서 관계 중심의 안전망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슈퍼히어로super hero는 초능력을 지녔으나,
슈퍼히어러super hearer는 공감력을 가졌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슈퍼히어러, 잘 묻고 잘 들음으로써 끝까지 당신 삶이게 하는 존재입니다.
프로는 도구 따위에 포로가 되지 않습니다.
책 구매 : 네이버 폼 작성
https://cafe.daum.net/coolwelfare/SD5b/1
첫댓글 고맙습니다
항상 본질을 잊지않고 자극주시는 글 고맙습니다^^
손희정 선생님, 잘 지내셨는지요?
멀리 부산에서 보내주시는 응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