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때 소마 비구니가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걸식을 위해서 사왓티로 들어갔다. 사왓티에서 걸식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 한거(閑居)를 위하여 장님들의 숲으로 갔다.
3. 그때 마라 빠삐만은 소마 비구니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일으키고 털이 곤두서게 하여
한거를 내팽개치게 하려고 소마 비구니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소마 비구니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선인들이 도달한 경지는 성취하기가 참으로 어려우니 여인의 두 손가락만큼의 통찰지로는 도저히 그것을 얻을 수 없도다."
4. 그러자 소마 비구니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게송을 읊는 자는 인간인가 비인간인가?
그때 소마 비구니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자는 마라 빠삐만이로구나. 그는 내게 두려움과 공포를 일으키고 털이 곤두서게 하여 한거를 내팽개치게 하려고 게송을 읊었구나.'
5. 그러자 소마 비구니는 '이 자는 마라 빠삐만이로구나.'라고 알고 빠삐만에게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마음이 잘 삼매에 들고 지혜가 이미 현전하고 바르게 법을 꿰뚫어 보는데. 여자의 존재가 도대체 무슨 문제라. 만일 사람에게 '나는 여자'라거나 '남자 '라거나 '나는 무엇'이라는 것이 아직 남아 있다면 전적으로 그것은 마라에게나 어울리도다."
6. 그러자 마라 빠삐만은 "소마 비구니는 나를 알아버렸구나 ."라고 하면서 괴로워하고 실망하여 거기서 바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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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윳따니까야1(남전)
소마 경(S5:2) Somā-sutta
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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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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