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회 책고리 이야기잔치가 열렸습니다. 8월 한 달 방학을 하고 난 이후인지라 그리웠던 자리였어요.
오늘 새롭게 이야기잔치에 참여해주신 홍광자. 곽길래. 신현옥 선생님, 기쁜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오늘은 어린이 청중도 있었습니다. 고은희 할머니와 체험학습으로 참여한 안채윤(초4) 어린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고, 의미도 잘 알고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주었지요.
안채윤 어린이에게 박수를 짝짝짝!!!
이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실까요?
1. 송영숙 이야기꾼 : 일 년에 아홉 마리 어흥 어흥
이야기에 대한 그림이 머리 속에 훤히 그려지는 이야기, 라오스의 옛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 속에 꼭꼭 저장합니다.
2. 홍금순 이야기꾼 : 게와 원숭이
전라도 말투로 들려주신 옛이야기 '기'와 '원생이' 이야기 곳곳에 구수하게 들리는 전라도 사투리가 이야기의 맛을 잘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3. 이은희 이야기꾼 : 메추라기 꽁지
날이 갈수록 이야기가 무르익어 가는 이은희 선생님. 적절한 동작 표현이 이야기를 더욱 선명하게 맛볼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4. 이풍자 이야기꾼 : 재치꾼 최덜렁
방정환 선생님이 들려주시던 이야기 '재치꾼 최덜렁'은 우리를 개화기의 어느 시점으로 안내한 이야기 같았어요. 그 시절에 이야기를 듣는 청중들이 우리들과 같이 절로 웃음이 배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5. 정영임 이야기꾼 : 삼태성
매번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까 기대하게 만드는 정영임 선생님. 앞으로 밤하늘에 오리온 자리를 보면 삼태성 이야기가 절로 떠오르고 오늘 들었던 이야기가 오버랩 될 것 같습니다.
6. 오수옥 이야기꾼 : 조선에서 제일 짧은 동화 세 편
까르르 웃다 보면 이야기 한 편이 끝나고 또 웃다 보면 이야기 한 편이 끝나고 꼬부랑 할머니 노래를 3절까지 부르려 하니 끝나버렸다지요.
7. 김은옥 이야기꾼 : 시아버지가 만든 효부
시아버지를 구박하던 며느리의 반전 스토리. 말도 예쁘게 하다보면 습관이 되는구나 싶었고요. 김은옥 선생님이 아주 맛나게 들려주셔서 이야기가 더 와 닿았습니다.
오늘 책고리가 북적북적거렸습니다. 22명이 참석하셨거든요.
얼마나 분위가 좋았을지 그림이 그려지시지요?
이야기잔치를 할때마다 더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이야기꾼이 되고 싶다 다짐하게 됩니다.
책고리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10월 이야기잔치에서도 뵐게요~^^
***10월 이야기잔치 날짜를 변경합니다.
원칙은 첫째주 월요일이지만 10월 2일이 대체공휴일,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그래서 10월 16일 셋째주 월요일에 이야기잔치를 열고자 합니다.
다음주 정도에 참석여부를 책고리 단체 톡방에서 여쭤볼게요.
15명 이상 참석 가능하면 장소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려고 합니다.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석자 명단> 총 22명
송영숙. 김은옥. 송경애. 김흥제. 이은희
한수경. 김연옥. 홍금순. 이풍자. 정영임.
고은희. 안채윤(초4), 오수옥. 이영숙. 채현자.
양육희. 강흥미. 공옥희. 최인환. 곽길래
홍광자. 신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