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아이템인 풀 스커트를 매치하라 가죽 재킷은 어두운 컬러에 길이가 짧은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하의에 악센트를 주면 전체 스타일이 달라진다. 이번 겨울은 풍성한 라인의 풀 스커트가 강세로, 가죽 재킷과 매치하기 좋다. 풀 스커트는 단조로운 겨울 아우터에 비해 패턴이나 컬러가 다양해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체 분위기가 달라진다. 아울러 롱부츠를 매치할 경우 하체의 군살을 커버할 수 있다.
가죽 제품을 오래 입으려면 가죽은 물과 열에 굉장히 약해 오랫동안 입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스타일리스트 박명선 씨는 말한다. 눈이나 비를 맞아 얼룩이 졌을 때는 얼룩진 주변에 물을 약간 뿌린 후 마른 수건으로 즉시 물기를 제거하고 그늘진 곳에서 충분히 말린다. 습기가 차지 않도록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되, 비닐을 씌워서 보관하지 않는다.
(왼쪽) 박시 실루엣 레더 크롭트 재킷은 이새, 블라우스는 마인, 체크 패턴 플레어 풀 스커트는 망고, 셔링 디테일의 머플러는 마리아꾸르끼, 원형의 원석 링은 스와로브스키, 페이턴트 소재의 빅 토트백은 브루노말리, 심플한 레더 롱부츠는 브롱스 제품. (오른쪽) 1 가죽 재킷을 여성스러운 분위기로 만들어줄 니트 소재의 풀 스커트는 자라 2 갈색 가죽 장갑은 아이그너 제품.
슬림한 디자인에 눈을 돌려라 퍼 코트는 부피감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양털을 꼬아 슬림하게 처리한 퍼 재킷도 있으니 부피에 대한 고정관념은 버릴 것. 기존의 퍼 제품에 비해 훨씬 압축돼 있으나 느낌은 그대로 살아 있어 퍼 아우터 고유의 분위기를 충분히 살릴 수 있다. 이처럼 짧은 상의의 퍼 코트를 입었을 때는 타이트한 H라인 스커트를 매치하면 우아하면서도 늘씬한 실루엣이 완성된다.
레깅스, 암 워머를 이용하라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풍성한 퍼 베스트를 많이 선보이고 있다. 퍼 코트보다 다양한 스타일로 활용하기 좋아 실용적이고 경쾌하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베스트만 입기엔 다소 추울 수 있다. 이런 경우 타이트한 옷을 여러 벌 레이어드하고, 워머를 적극 활용하길 권한다. 타이트한 긴 티셔츠, 니트 소재 원피스 그리고 레깅스와 암 워머, 앵클부츠까지 착용해 보온성을 높이면서도 슬림한 보디라인을 유지할 것.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신 스타일의 모피를 원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리폼. 비용은 디자인과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전체 리폼은 50만~80만 원, 부분 리폼은 10만~30만 원 선이다. 리폼이 아니라 최신 스타일로 구입하길 원한다면 최근 Hmall의 현대백화점관에 연 ‘퍼 스토리 Fur Story’에 들러보자. 진도 클레베, 에뜨라베 등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모피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왼쪽1) 양털 소재의 크롭트 퍼 재킷은 손정완, 니트는 이새, H라인 스커트는 르베이지, 진주 네크리스는 제이미앤벨, 클러치백처럼 손에 들어 연출한 스퀘어 퀼팅 체인 미니 백은 앤클라인 뉴욕, 파이톤 펌프스는 브루노말리 제품.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왼쪽2) 풍성한 폭스 퍼 재킷은 도호, 니트 원피스는 페이스 커넥션, 블랙 블라우스는 아이덴티, 니트 암 워머는 유니클로, 레깅스는 루키버드, 네크리스는 니나리치 액세서리, 레오퍼드 포인트의 숄더백은 라빠레뜨, 스웨이드 소재의 앵클부츠는 브롱스 제품. 아래 풍성한 퍼 코트에 어울리는 작은 사이즈의 벨벳 클러치백은 코치, 타이트한 하의를 입을 때 발목을 감싸줄 스웨이드 앵클부츠는 아이그너 제품. (오른쪽) 1 풍성한 퍼 코트에 어울리는 작은 사이즈의 벨벳 클러치백은 코치 2 타이트한 하의를 입을 때 발목을 감싸줄 스웨이드 앵클부츠는 아이그너 제품.
캐멀 컬러, 쿨한 컬러와 매치해 세련되게 연출하라 이번 겨울은 캐멀 컬러 울 코트가 유행이다. 하지만 동양 사람의 피부색과 비슷해 다소 밋밋해 보이거나 특유의 클래식한 느낌이 있어 무심코 입을 경우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 따뜻한 계열의 캐멀 컬러와 대비되는 흰색이나 푸른빛이 도는 컬러를 함께 매치하면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청바지나 청 재킷, 흰 셔츠와 잘 어울리며 쿨한 컬러 계통의 스카프를 두르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톤온톤으로 손쉽게 소화하라 전체적으로 같은 톤의 옷을 매치해서 입는 것도 세련되게 연출하는 방법이다. 셀린, 마이클 코어스 등 많은 디자이너가 올 F/W 컬렉션에서 캐멀 컬러로 완벽하게 톤온톤 무드를 표현했다. 코트, 상의, 하의를 세 가지 톤의 캐멀 컬러로만 연출했으나 밋밋하지 않고 컬러를 한층 돋보이게 만든 것.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레오퍼드 프린트 액세서리를 더해보자.
울 코트의 매력 캐멀 컬러의 코트는 주로 캐시미어와 모직 소재로 만든다. 캐시미어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우나 가격이 높고 관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에 비해 울은 보온성이 좋고 고급스러움을 살릴 수 있는데, 캐시미어보다 관리하기 쉬워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소재다. 하지만 울 역시 면양에서 채취한 케타린이라는 단백질로 이뤄진 만큼 해충의 피해를 받기 쉬워 보관할 때는 방충제를 써야 한다.
(왼쪽1) 울 코트는 마인, 꽃 모양 메탈 브로치를 버튼처럼 장식한 블라우스는 메종드제인, 모직 와이드 팬츠는 아이그너, 울 머플러는 마리아꾸르끼, 프릴과 리본 디테일이 있는 가죽 장갑과 클러치백은 니나리치 액세서리, 파이톤 소재의 펌프스는 나무하나 제품. (왼쪽2) 판초 스타일의 크롭트 슬리브 코트는 마인, 니트 터틀넥은 아이그너, H라인의 스커트는 발렌시아, 볼드한 도형 펜던트의 목걸이는 폴리폴리, 송치 소재 빅 클러치백은 브루노말리, 스타킹은 세컨드 스킨, 앵클부츠는 마이클 코어스 제품. (오른쪽) 1 푸른색 계통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실크 스카프는 페라가모 2 캐멀과 같은 톤의 브라운 패브릭 코르사주는 제이미앤벨.
색채감 있는 이너로 시선을 모아라 어두운 컬러의 패딩 점퍼 안에 줄무늬 패턴이 있는 밝은 옷과 넥 워머를 매치하니 훨씬 경쾌해졌다. 이너의 컬러가 시선을 끌고 어두운 색상의 점퍼가 실루엣을 잡아주니 전체적으로 슬림해 보인다. 아래위로 풍성한 라인의 옷을 입는다면 슬림한 라인의 부츠나 스타킹, 레깅스를 매치해 다리 라인을 드러내는 것이 답답하지 않다.
스키니 팬츠에 도전하라 부피가 있고 긴 패딩 점퍼에 통이 넓은 바지를 매치하면 덩치가 더 커 보일 수 있다. 하체에 살집이 있어도 긴 점퍼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가릴 수 있으니 자신 있게 스키니 팬츠에 도전해보자. 타이트한 바지때문에 종아리가 드러나는게 부담스러우면 털을 트리밍한 부츠를 매치해 커버하는 것도 방법이다.
초경량 다운 점퍼가 대세 작년부터 슬림한 다운 점퍼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의 투박한 이미지를 벗고 보온과 스타일, 두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 올해도 그 흐름은 계속 이어지는 중으로, 아디다스에서는 무게가 106g에 불과한 구스다운 재킷을 출시했고 닥스 골프에서는 겉감과 안감 모두 초경량 소재를 사용한 다운 점퍼를 선보인다.
(왼쪽1) 베이식한 블랙 패딩 재킷은 아이덴티, 니트 넥 워머는 예쎄, 스트라이프 패턴의 풀오버는 망고, 플레어스커트는 마인, 스타킹은 세컨드 스킨, 페이턴트 소재의 옥스퍼드 슈즈는 엘리자베스 제품. (왼쪽2) 패딩 재킷은 리스트, 퍼 트리밍 니트 머플러는 예쎄, 블루 레오퍼드 패턴의 티셔츠는 루키버드, 블랙 스키니 팬츠는 쟈딕앤볼테르, 프릴 디테일의 가죽 장갑은 니나리치 액세서리, 가죽 가방은 아이덴티, 안감을 양모로 처리한 롱부츠는 마이클 코어스 제품. (오른쪽) 1 다리를 슬림하게 표현해줄 소가죽 부츠는 페라가모 2 시선을 얼굴로 모아주는 니트 모자는 빈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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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즘 코트 새로 사고 싶어서 지하철 같은 데서 여자분들 유심히 보고 있어요. 근데 유행하는 코트는 다들 너무 얇아보여서 고민...
진정한 패션을 위한다면 추운 것은 감안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