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촛불
(박에스더 목사의 사역)
병고침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때는 2011년 3월의 일이다.
내가 캄보디아 선교센타를 개척하기 전 다른 선교사님의 교회에 집회를 갔을 무렵이었다.
캄보디아 공항에 내려 보니 보여야 할 얼굴이 보이지를 않았다.
항상 공항에 나와 반가움에 어쩔줄 모르며
나를 반기던 얼굴들 중 한사람이 보이지를 않는 것이었다.
k라는 소녀였다 !
이유를 물으니 심장이 아파서 못나왔다는 것이었다.
아니! 얼마나 아프길래
그리 반가워하던 아이가 나와보지를 못하는구나!
나만 보면 얼굴이 활짝 펴서 어쩔줄을 모르고 오는 날에는 눈물로 끌어안던 아이였다.
교회에 도착해보니 과거와는 달리 캄보디아식 교회건물이 우뚝 서 있었다.
p목사님은 나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에스더 목사님이 다녀가고 난후로 많은 부흥이 되어 교인 120명이 되었고
그래서 이렇게 한국의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2층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k는 링겔을 맞고 있었다.
밤이 늦어 기도만 해주고 돌아온 다음날 식사를 하기 위해 데리러 올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목사님처럼 외국인이고 노래 잘하고 얼굴이 이쁜 사람들은 표적이 되어
납치를 당하거나 아니면
돈이 많다고 생각되어 몸에 있는 것을 채갈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절대 혼자서 오시지 말고 교인을 보낼테니 에스코트를 받으며 오세요
정말 그런지는 모르지만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고 혼자는 전혀 행동을 못하게 하니
그들 교회 식구들과 같이 움직일수 밖에 없었다.
지리도 모르는 나를 에스코트하여 인도하는 것이 예의이기도 할테니까....
선교일정 이틀째 아침 식사를 할 때였다.
밤새 아팠던 k가 식탁앞에 앉았다.
그런데 갑자기 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탁 막힐듯 가빠왔다.
아! 이 아이가 바로 이런 질병이구나!
나는
k! 이리 와봐!
그리고 그의 가슴에 손을 대고 안수기도를 해주었다.
그리고 나서 P선교사님께
제가 있을 동안 이 아이를 제곁에 있게 해주세요
이 아이 병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치료돼야 될 것 같습니다
설명을 들으니 그 아이가 툭하면 병원에 실려가고
링겔을 맞자 않으면 일어나지를 못하고
호흡곤란으로 산소마스크 쓴채 갑자기 응급실에 실려갈 때가 많았다는 것이다.
전날에도 그 아이는 의사가 와서 링겔을 맞혔는데
한번의 링겔주입에 만오천원이 든다고 하였다.
소녀는 호흡이 가빠 학교도 못가고 누워만 있던 참이었다.
나는 소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었다
k는 그날도 학교를 가지 못했고 몸져누워 있었으나
나와 식사를 하면서 기도를 받고 몸이 좋아져 그날밤은 나와 함께 호텔에서 잤다.
그런데 그 이튿날 내가 갈곳이 있어 그 아이를 데려가고자 하니
P선교사님이 아이가 몸이 별로 안좋고 학교도 못보내고
또 다시 아프면 링겔을 맞추어야 되니 두고 가시라고 하였다.
나는 나의 할일을 하고 돌아와 보니 k는 나와 함께 밤을 세우고 같이 잘동안
아무렇지도 않던 몸이 다시 아파 버렸는지 또 다시 의사로부터 링겔을 맞고 있었다.
p선교사님은 이 소녀를 한국에 데려가 심장수술을 시키겠다고 하였다.
캄보디아 의사에 진찰결과에 그 아이 증세를 심장판막증이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나는 그에게 말씀 드렸다.
목사님 ! 이 아이의 증세는 심근경색입니다.
머리가 아프고 등이 찌르듯 아프고 한번 증세가 오면 어지럽고 힘이 빠져
계속 누워있어야 하고
숨이 꽉막혀 호흡곤란이 오고 지쳐죽을 것 같은 위험한 질병입니다.
p목사님은
맞아요! 목사님!
얘가 맨날 머리 아프다고 해요
그리고 등도 아프다고 호소해요. 어떻게 아셨죠?
나는 이미 그 소녀의 질병의 증세를 내 몸으로 영적진찰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차분히 말을 했다.
제가 이런 질병을 앓고 있는
한 남자 전도사님을 위해 기도를 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당시 천만원에 심근경색 수술을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 분이 수술 한달을 앞두고 제게 기도를 부탁하였는데
사역도 이미 내려놓았고 너무나 고통이 심하니까
죽음을 이미 각오한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호흡곤란이 와서 모든 사역 다 접고 집에 있으면서
수술날짜만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너무 심하게 아프니까 고통에 눌려 말도 어눌해져 가지고
제게 겨우 겨우 말하면서
목사님 기도해주세요!!
그러셨습니다
제가 그분을 위해 기도할 때 그 분의 증세가 와서 신학교 강의 마치고 쓰러져
며칠 죽을 고생을 하였었죠
그런데 지금 그 분은 소생하셔서 지금은 건강히 지내고 있습니다
그 전도사님이 한달후에 천만원을 들여 수술하기로 했던 결정은 없던 것으로
하게 되었죠
살아 났으니까~
나는 그때 그 당시 그의 전화를 받고 바로 말할수 없는 호흡곤란이 와서
우리 작은 아들을 붙들고 숨이 차 금방 다 죽어 가는 상황이 되어
옆에서 신학 강의를 듣고 점심식사를 하던 신학생들이 너무나 깜짝 놀랐다
아! 내가 이렇게 죽는 건가!
눈은 벌개지고 숨은 차고 아들을 부여 잡고 어쩔줄을 몰랐었다
그러면서도 입으로 아버지 아버지를 부르며
내가 아직 사명이 있는데
이렇게 가는 것은 아닐텐데~
라는 속절없는 생각에 고통과 마지막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그런데 주께서 나와 함께 하사 조금 후 그 증세가 사라졌다
그런데 그후로도 그를 위해 기도를 하였는데
눈앞에 다 타고 마지막 꺼져 가기 직전의 촛불 심지가 환상으로 보였다
그러더니 바로 이어서 그 촛불곁에 하나의 새촛불이 서있는 것을 보았다
아! 이 사람의 생명을 새롭게 연장 시켜 주신다는 뜻이구나!
그 전도사님은 수술 직전에 나의 기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났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생명으로~~
다 죽어 가며 삶을 포기했었던 사람이 건강한 사람처럼 새로운 기운이 소생하고
수술한 필요도 없이 즉 천만원이라는 돈을 들여 수술하지 않고
멀쩡히 살아나 강건함을 유지하게 되어 나중에 목사안수까지 받았다
이번에도 하나님의 능력에 맡겨 보십시요
괜히 수술해서 돈들고 사람 고생하는 것 차마 더 못할 짓입니다
이 병은 심장 수술을 하려면 수술비만 천만원 가까이 들고
만일 수술을 했다 해도 유지하기 위해 일년 유지비가 3000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섣불리 심장수술시켜 주시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에 맡기십시요
제가 있는 동안 기도하겠습니다
이 아이를 제곁에서 떠나지 말게 하십시요
p목사님은 놀랐다.
그렇게나 많이 들어요?
녜!
그러니 섣불리 수술한다면 환자도 고통스럽고 낫는다는 보장도 없고
일년 유지비 3000만원을 목사님이 어찌 감당할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능력에 맡기십시요.
나는 다시 소녀의 가슴을 안수해 주었다.
k는 금방 숨이 편해지고 씻은듯이 그 증세가 가셨다.
목사님은 나의 말을 믿고 소녀를 나에게 붙이셨다
k는 그 시간부터 내 곁에 가는 곳마다 동행했다.
그리고 얼굴이 햇볕같이 밝아져 싱싱해지고 있었다.
가끔씩 나는
아프니?
캄보디아 말로
츠으?
하면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다시 안아프내고 물으면
매우 건강이 좋다는 듯이 영어로 오케이 하였다.
나는 이 소녀의 건강해진 모습을 보면서 매우 보람을 느꼈다.
아 이적이 일어난다는 말씀이 바로 이것이구나!
나는 한국에서 떠날 때 이적이 일어나리라 는 응답을 받고
그 것이 무엇일까 궁금했던 것이었다.
k는 그 뒤로 무사히 뛰어 다녔으며 이튿날에는 오후에 축구장에서 축구선수로 뛰고 있었다.
그녀는 일찌기 아프기 전에는 그 교회가 전국 축구부 3위를 했기에
그 교회의 다섯명이 대학교의 체육장학생으로 이미 선정이 되어
대학생활 내내 장학생으로 다니도록 선정이 되었던 터였다,
캄보디아는 여학생도 축구 선수가 되나보다
그러나 심근경색이 오고 호흡곤란이 온후 축구는 커녕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고
학교조차 빠져야 되는 위험한 지경이 오면
산소마스크를 쓰고 병원에 실려가는 처지였다고 하였다
그러던 것이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치료함을 받아 거뜬히 또다시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 이튿날에는 골을 넣었다고 p목사님이 기뻐하였다
그 이튿날도 그 이튿날도 그녀는 골을 넣었고 그 이후로 전혀 다시 병색이 없고
완전히 말끔히 치료되어 열심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나는 한국에 오게 되었다.
온전히 하나님께서 이루신 이적이었다.
하나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