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생원인은 붕소 결핍에 기인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우리나라 토양은 대부분이 붕소함량이 적은 모암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붕소함량이 낮아 사과나무뿐 아니라 붕소 요구량이 많은 작물에서는 붕소 결핍 장해가 발생되기 쉬운 조건을 가지고 있다. 봄에 한발이 심한 해에 결핍 장해를 일으키기 쉬운데, 그 원인은 분명치 않으나 붕소의 주요 공급원인 유기물의 분해가 어렵고, 세근의 발달이 억제되는 것과 관계가 큰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유기물 함량이 적은 사질토에서는 붕소가 용탈되기 쉽기 때문에 겨울이나 봄에 강우량이 너무 많아도 결핍장해가 발생되기 쉽다. 토양 pH가 높아질수록 가급태붕소가 감소되므로 석회 시용이 과다할 경우에는 결핍장해가 발생되기 쉽다.
피해나무의 뿌리에 백색, 솜털같은 균사속이 얽히고, 수피속의 형성층에도 얇은 균사층이 형성된다. 병든 나무는 쇠약해져 잎이 황변하고 낙엽되며, 나뭇가지는 끝네서부터 점차 아래쪽으로 말라 들어간다.
○ 응급대책으로서 엽면살포효과가 크다. 축과 증상이 나무에 달린 전체과실에 일시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외부축과증상이 간혹 눈에 보일 때 붕소를 엽면시용하면 다른 과실의 장해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여 토양 내의 유기물 함량을 높여주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다. 유기물은 붕소의 공급원이 될 뿐만 아니라 토양의 보비력과 보수력을 높여줌으로써 붕소의 불용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크다. 석회시용은 토양 pH가 6.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실시하고 한발기에는 관수한다.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여 나무를 도장시킬 때도 붕소 결핍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과다시용을 삼간다. ○ 붕소결핍이 우려될 경우에는 붕소비료를 시용하되, 시용량이 과다하면 신초와 과실에 과다장해가 발생되므로 주의한다. ○ 붕소를 토양에 시용할 경우 3월초에 수관 밑에 뿌리고, 쪼아주거나 경운기로 갈아준다. 화학비료와 혼합하여 시용하면 편리하다. 시용량은 유목에는 1m2 당 붕소 5~10, 성목에는 10a 당 2~3kg을 시용하되 사질토에는 적은 양을 택하는 대신 1~2년마다 시용하고, 양토-식양토에서는 많은 양을 택하여 3년마다 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