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중지추

[고수]

중국 전국시대 말엽 진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나라의 혜문왕은

초나라에 구원군을 청하기 위해

동생이자 재상(지금의 국무총리급)인

평원군과 함께 보낼

재능과 능력이 뛰어난 수행원을 20명을 추려내는데

19명은 뽑았으나 한명이 마땅한 사람이 없어

고심중에 있었습니다.

이때 식솔무리중 한명 모수라는 사람이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이에 평원군은 그런 모수라는 사람에게

어이없어 하며 이런말을 합니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안의 송곳처럼

송곳끝이 밖으로 드러나는 법인데

그대는 내집에 온지 3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한 번도 그대이름이 드러난적이 없지 않소?

그런 그대를 어찌 믿고 데려갈수가 있겠는가

라고 물어봅니다.

이에 모수는 평원군께서 저를 단 한번도

주머니속에 넣어주시기 않았기에

송곳이 밖으로 드러날 일이 없었으니

이번에 주머니속에 넣어주신다면

송곳 끝이 아니라 송곳의 자루까지 주머니

밖으로 드러내 보이겠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이에 평원군은 크게 호탕하게 웃으며

혼쾌히 모수라는 자를 동행시켰으며

초나라에 도착한 평원군과 수행원20명은

모수라는 자의 뛰어난 활약덕분에

초나라에 머무는 기간 내내 국빈으로

대접을 받고 구원군도 얻을수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 YTN 뉴스 기사중에서

출처 : YTN 뉴스 기사중에서

이때부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무리속에 숨어 있어도

밖으로 드러난다' 라는 표현을 할때

낭중지추(囊中之錐) 라는 말을 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