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의식개혁을 이룰 때가 되었습니다./ 곽현목사

이 수준까지 이르기가 쉽지는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수 천년 이나 걸렸으니 말이지요. 그러나 이제는 의식개혁을 이루 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하나님 아버지를 경배 의 대상으로, 예수를 믿음의 대상으로 삼고 종교의식에 집중 할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살아계시는 아버지와 아들을 우리 마음에 모시고 살게 되면 '아들의 음성'을 듣게 되고 진짜로 '살아나서 영원히 죽 지 않는' 실제적인 영생의 삶 이 가능하게 되지요. 다음 주면 또 부활주일인데 여 전히 교회에서는 '예수 다시 사셨네'를 외치면서 '우리도 장차 부활할 것입니다'는 식의 설교가 또 한 번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예수는 성탄절에 다시 아기로 태어났다가, 부활절에 다시 부활하시느라 해마다 바쁘신 분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식의 행사만 되풀이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자신 안에 부활하신 예수가 살아계시지 않다'는 것을 증거하는 꼴이 되고 말지요. 예수는 하나의 기념할 대상으 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온천 하에 알리고 있는 것이 기독 교의 절기들입니다. 이번주는 고난 주간이니 또 금식을 하면서 예수의 십자가 고통을 묵상하며 눈물이라도 흘려야 마음이 좀 편할 것입니다. 금요일 하루 정도는 금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서로 권 면하고 하루를 다 못하면 릴레 이를 해서라도 이번 주는 금식 을 하고, 오락을 금하는 전통을 지키려고 애를 쓰지요.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이런 허례허식을 당장 멈추고 지금 살아계신 예수와 함께 실제적인 생명의 교제를 나누 면서 그런 경험과 간증들을 함께 나누는 기회로 삼아야 할텐데 슬프고 끔찍하게도 그렇게 살아계신 예수와 함께 동행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을 카톨릭, 개신교 할 것 없이 온 천하에 공포하고 있 으니 어찌 딱한 일이 아니라 하겠습니까? 하기야 그렇게 해야 부활절 헌금도 나오고 할테니 어떻게 이런 기회를 마다할 수 있을 까요? 그렇게 예수는 종교상 품화가 되어서 오늘날에도 온 세계에서 이용당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부활은 한 번하고 계속 살아 계셔야지 해마다 죽었다가 또 살아난다면 도대체 그게 무슨 부활입니까? 차라리 봉사활동이나 하고 불우 이웃돕기 기금마련이나 한다면 모를까 멀쩡하게 살아 계신 예수를 해마다 못을 박고 부활을 시키고 있으니... 참 딱한 일이 아닐 수 없지요. Reaching this level of understanding is undoubtedly not easy, as it took thousands of years, as you mentioned. However, now is the time for a reformation of consciousness. We should no longer focus on worshiping God the Father or believing in Jesus as objects of faith in religious rituals. Instead, when we embrace the Father and the Son who live "here and now" in our hearts, we begin to hear the "voice of the Son" and truly experience a life of eternal existence that "rises and never dies." Next week will be Easter again, and it seems that in churches, the preaching will once again repeat the formula of shouting, "Jesus has risen again!" while proclaiming, "We will also rise in the future." Jesus seems to be continuously busy being born again as a baby on Christmas and resurrecting again on Easter every year. Merely repeating such rituals itself becomes evidence that the risen Jesus is not living within us. Christian festivals are spreading the message that Jesus is merely an object of commemoration. This week is Holy Week, a time of suffering, and it might bring some relief to fast and shed tears while meditating on the agony of Jesus on the cross. If you can't fast for a whole day, at least try fasting for some hours, or refrain from entertainment during this time. If we think deeply, we should cease such empty rituals immediately and instead seize the opportunity to commune with the living Jesus and share experiences and testimonies together. Sadly, the fear that there are hardly any people walking with Jesus who are alive today, whether Catholic or Protestant, is widespread, and that's not an easy situation to bear. After all, it seems that's the way to collect Easter offerings, right? How could one miss such an opportunity? It's a pitiful situation that Jesus has become commercialized in religion and is still being exploited worldwide today. Resurrection happens once, and then one continues to live. If one were to die and resurrect every year, what kind of resurrection would that be? It would be better to engage in volunteer activities or raise funds to help the less fortunate. Instead, every year, we crucify the perfectly healthy Jesus and bring about his resurrection... That's indeed a harsh reality to swal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