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3: 1 법정의 서막 (1)
제 3 장 : 그슬린 나무
1.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선 여호수아 ( 3: 1-3 )
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스가랴는 영적 지도자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환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에 의하여 주어지는 새 시대의 영적 지도자인 대제사장 문제를 다루고 있다.
(1) 네 번째 환상은 다음과 같은 면에서 다른 환상과 구별된다.
① 서론 부분이 없이 환상이 소개된다.
* 왕상 22: 19-22 – 19 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21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2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② 앞의 환상에 나오는 '해석하는 천사'가 등장하지 않는다.
* 사 6: 1-13 –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6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11 내가 이르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하였더니 주께서 대답하시되, 성읍들은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이 토지는 황폐하게 되며 12 여호와께서 사람들을 멀리 옮기셔서 이 땅 가운데에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니라. 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③ 환상의 내용에 대한 스가랴의 질문이 없다.
* 암 3: 8 -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
④ 환상의 전개는 하나님 앞에서 모인 천상회의로 이루어졌다.
* 렘 23: 18, 22 – 18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여 그 말을 알아들었으며 누가 귀를 기울여 그 말을 들었느냐? 22 그들이 만일 나의 회의에 참여하였더라면 내 백성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을 악한 길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게 하였으리라.
(2)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했다고 본다.
여호와께서는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탄이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스가랴에게 보이셨다.
사탄과 악령들은 타락한 천사들인데 실제로 존재한다.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고 비난하는 자이다.
여호와께서는 사탄에게, “사탄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사랑하셔서 택한 백성을 위하시고, 또 그 백성을 대적하고 비난하는 사탄을 책망하신다.
(3) 하나님께서는 또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라고 말씀하셨다.
그 때에 여호수아는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었다.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는 죄의 징벌로 인한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구출된 이스라엘 백성을 묘사하고, ‘더러운 옷’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위의 의로움이 없음을 보인다.
인생의 의는 더러운 옷과 같다.
* 사 64: 6 -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슥 3: 1 법정의 서막 -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
본 장에서는 사탄이 여호수아를 고소하고 이에 대해 여호와의 사자가 변호하는 형태를 취하면서, 메시야 사건으로 인해 궁극적으로 주어진 복을 언급한다.
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1) 천상의 법정
재 판 장
여호와의 사자 - 여호수아 - 사 탄
(변 호) (검 사)
(2) 여호와의 천사
여호와의 사자 앞에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위와 같은 그림을 그려본다. 스가랴에서 여호와의 사자는 매우 독특한 한 분을 가리킨다는 사실을 이미 말했다.
그분은 예수님이시다. 성 삼위 하나님 가운데 성자 하나님, 제2위에 해당하는 예수 그리스도로 본다.
그분은 구약에서 어떤 경우에는 천사로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사람의 모습으로 자신을 나타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다른 천사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천사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호와의 사자. The angel, The angel of The Lord. 독특한 천사의 역할을 했던 분.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3) 여호수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 되었던 상태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으로 귀환하게 되었을 때, 스룹바벨이라는 지도자 아래에서 약 5만 명에 가까운 이스라엘 사람들이 시온의 땅으로 돌아온다.
이 행렬 속에는 대제사장이었던 여호수아가 있었다. 그가 스가랴가 활동하던 당시의 대제사장이었다.
① '앞에 섰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오메드'는 분사형으로,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 제사장직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 신 10: 8 - 그 때에 여호와께서 레위 지파를 구별하여 여호와의 언약 궤를 메게 하며, 여호와 앞에 서서 그를 섬기며,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으니 그 일은 오늘까지 이르느니라.
* 대하 29: 11 - 내 아들들아, 이제는 게으르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미 너희를 택하사 그 앞에 서서 수종들어 그를 섬기며 분향하게 하셨느니라.
* 겔 44: 15 –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 행하여 나를 떠날 때에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들은 내 성소의 직분을 지켰은즉, 그들은 내게 가까이 나아와 수종을 들되, 내 앞에 서서 기름과 피를 내게 드릴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재판 장면을 묘사하는 데에 사용된다.
* 민 35: 12 - 이는 너희가 복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 신 19: 17 - 그 논쟁하는 쌍방이 같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당시의 제사장과 재판장 앞에 설 것이요
* 수 20: 6 - 그 살인자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 또는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주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는 그 성읍 곧 자기가 도망하여 나온 자기 성읍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니라. 하라 하시니라.
* 왕상 3: 16 -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② 여기서는 두 가지 의미를 복합적으로 함유한 것으로 본다.
즉, 여호와의 앞에서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는 여호수아가 사탄의 참소로 하나님 앞에서 그 정당성 여부를 판가름 받게 된다.
③ 이것은 다음과 같은 상징성이 있다.
ⓐ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 성도들을 상징한다.
④ 이것은 장차 있을 백보좌 심판을 상징한다.
* 계 20: 11-15 – 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