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4-9 (누가 믿음의 사람인가?)
성경본문 : 다니엘 4: 4-9
4.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5. 한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두려워하였으되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을 인하여 번민하였었노라
6. 이러므로 내가 명을 내려 바벨론 모든 박사를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매
7.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가 들어왔기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고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못하였느니라
8.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좇아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고 하여 가로되
9.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아무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이상의 해석을 내게 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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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도들의 온전한 믿음이란 인간이나 세상을 겸하여 의지하지 아니하고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다고 믿는 자들을 유혹합니다. 그리고 이 유혹에 빠져 하나님을 버리고 떠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은 당신의 권능으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하나님을 의심하였습니다(출 14:10-12). 그들을 뒤쫓아 온 애굽의 병거들과 그 마병과 큰 군대보다 하나님의 능력이 보잘것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애굽의 노예였던 그들을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께 불평하기까지 했습니다.
오늘 성도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 버렸거나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본문의 느부갓네살 왕이 바로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놀라운 주권과 능력을 경험한 그가 또다시 세상의 박수와 술객을 의지하였던 것입니다(6, 7절). 그렇다면 그러한 느부갓네살 왕과는 달리 진정한 믿음의 사람은 어떠한 모습을 가진 자인지 살펴 봄으로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1.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모든 것에 있어서 고민할 것이 없었습니다. 가정이 평안했고 국가가 평강했습니다(4절). 느부갓네살 왕은 그가 편안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 고민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었는데, 평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해야 할 왕이 교만해져서 (잠 16'18)
세상의 쾌락만을 즐김으로 하나님께서는 꿈을 통하여 왕을 심판하실 하나님의 계획을 알리셨던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에게는 모든 것의 근원이 되시는 주권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었기에 자신의 형통하고 평안한 세상적 삶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았고, 이에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번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의 삶이 세상에서 형통하고 최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도 형통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인에게 있어서는 그가 얼마나 형통한 삶을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삶의 근원이 되는 주권자 하나님을 얼마나 바르게 깨닫고 감사하고 있느냐가 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영원히 영원한 삶을 이루는 믿음을 가늠하는 근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하는 자야말로 절대자 하나님 앞에서의 진정한 믿음의 사람임을 잊지 맙시다.
2.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는 자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꿈의 뜻을 알기 위해 다니엘을 찾기 전에 먼저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렀습니다. 왕은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사람의 지혜를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술사와 점쟁이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육에 속한 자들은 하나님의 비밀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고전 2:14).
그때서야 왕은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도 이와 같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의지하기 전에 먼저 세상의 방법을 다 동원하고난 후에야 하나님을 바라보는 생활을 하지 않습니까? 사람의 지혜로는 하나님의 생각을 다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을 빨리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는 자입니다.
3. 하나님으로 인해 담대한 자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이해할 수 없는 꿈과 이상으로 인하여 왠지 모를 두려움과 번민에 쉽싸였습니다. 당시 가장 강력한 제국이었던 바벨론의 최고 통치권자로서 최상의 평안함과 형통함을 누렸던 그가 하룻밤 잠깐 동안 꾼 꿈으로 인하여 심히 불안해 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의미의 꿈인지도 모른채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실로 의로우신 주권자 하나님의 보호와 도우심에 대한 믿음이 없는 자들은 이렇듯 작은 일에도 두려움과 불안감에 빠져듭니다. 물론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이 별것 아닌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에 대한 계시로서 결코 하찮은 것은 아니었지만, 만약 그에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면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와 구원의 능력으로 인해 두려움에 빠져 있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진정 믿음의 사람은 어떠한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의로 인도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담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지. 결코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의 지혜보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담대합니다.
성도 여러분!
교만을 버리고 여러분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을 의심지 말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담대한 믿음의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서노회(http://cafe.daum.net/harn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