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삼성바이오에피스 대 아디다스코리아
2. 삼성바이오에피스 49 : 59 아디다스코리아
두 팀이 모두 K리그에는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지라 경기 전에 리그에 대한 설명이나 경기장 사용방법 등에 대하여 몇 가지 더 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K리그에 참가한 팀과 선수는 카페나 홈 페이지를 통하여 리그에 대한 정보나 직장인농구의 특성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 페이스 북에 K리그계정도 만드는 등 리그 홍보에 더 힘을 쓰고 있으니 함께하는 마음으로 자주 찾아주기를 바랍니다.
리그는 선수들이 회사를 대표해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회사 동료, 찬구, 가족들이 함께 하면서 농구를 더욱 친밀하게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실합니다.
아무래도 두 팀이 처음 리그에 나오는 형편상 자신들의 색깔을 다 보여 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후반에 가서야 조금씩 맞추어가고 개개인의 장기도 보여 주는 등 경기에 적응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두 팀의 에이스로는 아디다스코리아의 진정환(19점 3리바운드3A 6스틸)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김동규를(22점 12리바운드 5스틸) 들 수 있습니다.
이미 지적한대로 첫 경기인 만큼 조직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개인기를 가진 선수들이 주도권을 잡을 수 밖에 없는데 두 팀은 이 선수들에 의하여 첫 경기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디다스코리아 진정환은 신장이 작은 대신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1번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다만 아직은 팀 동료들과의 컴비 플레이와 속공에서의 미들 맨 또는 결정적 득점원의 모습을 보여 주진 목했지만 빠른 발로 많은 득점을 만들어 내었고 상대의 패스 경로를 정확하게 끊어 내며 6개의 스틸로 역전에 성공하며 10여점 차이를 유지하는 견인차 역할을 햇습니다.
아디다스코리아의 손영일(15점 8리바운드)이 또 다른 역할을 했는데 2번 역할을 하면서도 6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끌어 낼 정도로 적극적인 공격모드를 가진 선수입니다.
초반에는 다소 무리하다 싶은 공격 횟수를 가져 갔지만 후반들어서는 슈팅의 안정성을 보이면서 또 다른 득점원의 역할을 하면서 향후 이 팀의 주공격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스트가 좀 헐거운 것이 아디다스코리아의 아킬리스입니다.
+1선수인 김준성(9점 7리바운드)과 민상우(4점 8리바운드 3스틸)가 4, 5번을 맡고 있지만 전적으로 맡기기엔 다소 미흡한 개인기와 체력 때문에 이 부분은 그들로 하여금 경기에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기본 패턴 몇 개라도 연습을 거듭하면 효율적인 공수의 기능을 소화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1선수의 득점력은 팀이 일정 정도의 득점을 유지하고 상위 그룹으로 견인하고 유지하는 데에 결정적안 역할을 한다면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초반의 리드를 이어 가지 못한 것은 아무래도 경기경험 부족으로 공격의 정확도가 급작스럽게 너무 떨어지면서 전반전도 못 채우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이후로도 계속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했는데 주도권을 잃어 버리면 회복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신장과 힘이 좋은 유승엽(16점 3A 3스틸), 이창형(7점 11리바운드)이 있지만 득점확률이나 움직임의 변화성이 없어 거의 같은 리듬으로 경기를 한 것은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그리고 비디오를 봐 가면서 각 개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하여 자체 평가를 하여야 하니다.
다행이랄 수 있는 것은 잦은 경기 횟수 때문에 기량과 체력을 함께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이어서 이번 겨울시즌 동안에 팀의 목표를 경기 적응에 정하시고 천천히 리그를 접수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