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을 전후로해서 가야 달도밝고 멋진 달빛산행을한다고하여
무룡산달빛산행 경험자인 비우리님이 산행대장이되어 시간을
보름전후인 10월13일(음력9월열하루)목요일로 맟추어 비우리
님이 날짜를잡고 내가 일을마치는시간이 7시인지라 여러분들의
배려덕택에 연암동 버스정류장에서 7시30분에 만나기로했다
랜턴이없어 등산용품점에서 랜턴을사고 김밥과 컵라면으로
식사를하고 동구에서 출발한 스카이님의 차에합석하여 북구청을
따라 연암동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7시40분쯤된다.
총 9명이 모여등산시작한다. 입구에서 조금올라가니 운동할수있는
조그만 체육공원도 보이고 약간밑으로 테니스장도 보인다.
밤이라 추울까싶어 겨울옷도 준비해갔는데 바람도 거의없고
날씨도 꽤더운지 10분도 안되었는데도 땀이 제법흐른다.
약30분정도 걸어가니 아담한 정자가보인다. 일차휴식을 갖기로하고
정자안에 들어가서 손전등을 못에다가 걸어놓고 깔개를깔고
김밥 빵 과일 음료수 맥주등으로 담소와함께 배도좀채우고
정상을보니 산을조금내려갔다가 다시올라야 한다고한다.
조금내려가다가 다시오르려니 문수산 깔딱고개의 5분의1정도
되려나 깔딱고개가있다. 스카이님말씀 "역시 각자 산마다 제모습을
쉽게드러내주지 않는다고 이런 깔딱고개가 있지않나" 고 하신다.
쉬엄쉬엄 올라가니 차가 오를수있는 임도가보이고 kbs,ubc,mbc
송신소가 보이고 군데군데 억새도보이고 들국화도 가끔씩보인다.
낮에 갔다왔으면 가을풍경도 제대로 느낄수 있었을텐데 생각도해본다
조금더올라가니 정상이다. 무룡산 정상에서는 울산시내야경과
호계까지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무룡산에서 보는 울산공단의 야경은 보석을 뿌려놓은것같이
아름다우며 울산12경에 포함될만큼 경치가 멋지다고한다
나는 울산시내에서호계까지의 야경을 보느라 공단쪽은 미쳐
보지못했다(안보이는것인지 알쏭달쏭).
정상주로 비우리님이 가져오신 막걸리에 계란삶은것 소시지
감 사과등으로 멋진야경과함께 한잔하니 기분째진다.
커피도 한잔하고 배도 좀차서 다시 하산한다.
하산길은 중간지점에 올라오던곳과 합류지점이있어 오던길과
다른방향으로 내려오기로하고 약20분정도 내려오니 맨발체험
할수있도록 50-100미터 정도 아담하게 맨발산행체험코스도
만들어놓고 청중이 40-50명정도 앉아서 열린음악회도하고
훌라후프도 돌릴수있도록 작은 공간을 조성해 놓은곳도있어
보기좋았고 그밑으로는 보진못햇지만 습지도 있다한다.
훌라후프도 한번돌리고 다시 하산 "십오야 밝은달이 둥실둥실
떠오르니 설레는마음 철쭉마음 울렁울렁 울렁거리네"
렌턴을 꺼도 될정도로 달도 휘영청밝고 여유롭고 한가하고
호젓하고 분위기좋게 재미있는 이야기하면서 하산한다.
합류지점에 도착해도 밤이라 그런지 잘몰랐는데 비우리님이
친절하게 아까지나친 곳이라고 설명해준다.
"그러고보니 거기네 허허" 스카이님과 먼저앞장서서 내려가다보니
두갈래길이 두세군데 보인다. 까딱잘못하면 다른데로 샐것같은
느낌이들어 일행을 기다려 같이내려간다.
"이번 일요일 천문사에서 쌍두봉을거쳐 상운사 학심이골로 한번가볼까"
비우리님의 제안에 스카이 형수님 달빛산행에 맛을 들였는지
"안데려가면 큰일낼껴" 하고 엄포를 놓는다
지룡산 지룡폭포 학심이골 학소대 쌍폭 심심이골 배넘이재 천문이골
북능 등등 이름도 멋지고 풍광도 끝내줘서 감탄사가 절로나온다는
상운사 혹시 이번 일요일 가실수있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철쭉은 우리 파편들 시험이있어 못가니 양해를 바라고..
"달빛을 밟으며 님맞이가세 님을맞던 그때가 그리웁구나"
이번에 달빛산행을 다녀오니두어달에 한번정도는 달빛산행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멋있었다
다음에는 눈이 소복쌓인 보름달밤 하얀 눈빛을 받으면서
한번 산행할 기회가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빌어본다.
첫댓글 야간산행의 묘미를 느끼셨군요....기회가 닿는데로 즐산하십시요...
시간 되시면 언제한번 같이가시면 좋을텐데 담달조계산에서는 속아프지마시고 우동사발로 한잔합시다..
철쭉꽃님...후기글 어제 산행을 생각하며 잘 읽었습니다...그리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시간이 허락되는대로 또 한번 뭉쳐봅시다...
덕분에 즐거운 산행되었습니다 담달에도 꼭뵙기를바랍니다..자주자주 뭉치고요
철쭉꽃님 후기 잘 읽고 갑니다. 근데 나는 어제 하산길에 정자에서 밤 늦은줄 모르고 한잔 하시는 두분 엄청 부럽던데... 다음에는 하산주도 한잔 합시다...
꼭한번 그렇게 합시다 기회가되면..
하루종일 부산에 있디가 방금도착해서 철쭉꽃님 후기글 보았읍니다 달빛산행 즐거우셨다니 감사하고요 시간되면 두달에 한번이 아니고 한달에 두번은 어떠시겠는지요 ^^
처음 가 본 달빛 산행 운치가 있고 야경이 있고 멋진분들과 함께 했기에 더욱 좋았습니다 철쭉꽃님 해박한 의료 정보를 듣는 기회를 누리며 무척 건강하고 기쁜 산행이었습니다. 후기글 제가 놓친 부분도 빠짐없이 상세하게 서술하였기에 다시 돌아본 느낌입니다^^
아직 한번도 못해본 달빛산행 아주 좋았다니 꼭 한번 해보고싶은데..이제 추워지면 못하고 넘기려나....
비우리 언니가 꼭 같이 가자 하셨는데 여건이 되지 않아 다음 기회를 기다려 볼랍니다.한번도 가보지 못한 무룡산이지만 꼭 가본듯 자세한 후기글 올려 주시어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