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알림이 독특하네. 날짜를 ....
처음엔 잘못봐서 끝난 줄 ㅎㅎㅎ
현대 미술이라 그런가??
또 다른 편견, 섭입견이 개입되기 시작했다.
점심 먹고 싶은 거 사줄께 하며 꼬셔 찍은 사진.
음...
처음엔 LOVE 인데 판소리 금도끼 은도끼인데 이 영상을 촬영해서 다른 영상들이랑 합성.... 그냥 말 줄임표만 많이 등장할 것 같다. 다음 영상은 북청사자놀음, 누에 공주증으로 이어지는데 역시 알수없다.
짚으로 만든것 노아의 방주 같은데? 왜???
역시 알수 없다.
가면 뭘로 만들었을까? 흙이라는 설명에 놀랐다. 무게가 장난이 아닐건데...
설마 착용??
음 ....
너무 어렵다. 현대 미술은 처음 와일 샤키를 보며 촬영기법으로 사라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 문장에 궁금해서 갔다. 이번 작품은 마음에 별로 였는지 가연이도 빨리 지나가다가 그리스로마신화의 이오이야기 나오는 영상에서는 폰도 보면서 한번씩 보면서 오랫동안 머물렀다. 하지만 설명 듣기 패쓔, 2층 모두 패쓔 아이고 남편이랑 가연이가 흥이 없으면 이렇게 되는 상황....ㅠㅠㅠ
사랑이라는데 금도끼은도끼로 시작, 짚의 작품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수가 없었다. 짚의 작품은 노아의 방주라면 모든 것이 사라졌지만 남은 것들로 서서히 연결되는 것. 차근차근... 현대작품은 도저히 이해 불가 설명도 제대로 없고 작품명도 가져온 팜플렛도 그렇고 울고 싶다.
찬스 사용. 미술관에서 만난 규란쌤 나의 구세주
카톡으로 SOS
질문 - LOVE라는데 금도끼와 은도끼로 시작된 이유가?
짚은 노아의 방주 같은 느낌이 그 짚의 의미는?
답 - 금도끼 은도끼는 사실상 물질적인 것에 대한 욕망
금이나 은이나 동이나 그때 혹은 지금 여기 존재자인 당시의
인간이 사라지고 나면 그 의미는 퇴색되고 그저 요행을
바라거나 선지자들에 의해 그 가치의 중요성, 의미 들을
규정지음에 영향을 박는 것이 인간이기게 당시 사회 문화적
배경에서 금도끼와 은도끼의 상징성을 은유적으로 .
짚은 앞 쪽의 수확물인데 쌀과 의미가 연결. 과거에 임금님
진상품일 정도로 귀했던 부와 풍요의 상징이던 쌀이
지금은 그저 남아돌아 남겨지면 버려지고 건강에 해로운
백미로 전략해버린 것을 상징하고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키는
짚단들은 칼로 무자비하게 베어버린 자국처럼 과거 상징의
몰락을 의미 (요약 기록)
라는 답변을 주셨다. 너무 너무 감사.
규란쌤의 문자를 읽으며 혹시 작가 블량쇼를 읽었나? 아님 니체하면서 철학, 예술은 통하는 것이 있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요즘 블랑쇼와 니체를 읽고 있어 더욱 연결되는 부분이 아직도 제대로 이해를 못해 적기는 애매하지만 나만의 생각으로 연결해보았다.
과거의 윤리가 지금까지 통하는가 아니다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그럼 지금의 윤리는 진리인가? , 너가 생각하는 것이 맞는가? 진짜 그것 또한 너의 생각아닌가? 맞다고 말하고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느냐? 정도로 나는 보였다. 금도끼 은도끼를 읽으면서는 유토피아도 생각났다. 그들에게 금은 죄수들, 아이들을 위한 것이였으니...
이렇게 작품을 보니 아!라는 조금의 이해가 되었다. 이 또한 나만의 생각이지만...
가연이는
- 엄마 그리스 로마 신화가 가장 재미있었어. 설명이랑 화면이랑 차이가 있었는데 그냥 읽으니까 연결이 되지 않아도 이해가 되었어. 그리고 계속 이야기하며 땅파는 사람들은 뭐야?
나만의 답변
- 우와 대단하네. 그치 예전에 책읽을 때 엉망인 단어들 읽을 때 잘 읽혔지 그거와 같은 부조화 속의 조화.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막으로 계속 읽어보면 점층 되는 느낌 음 점점 더 깊어지는 느낌이 들어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더라고 그래서 생각한 것데 연속성과 심오해짐이 아닐까 사람의 삶은 나로 끝나는 것 같은데 엄마의 삶이 어떻게든 가연이에게 영향을 주어 이어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가연이는 다른 생각, 경험으로 더 깊어지는 것 그런것 같았어. 땅파는 건 그래도 인간의 본질과 인간인 나는 영원하지 않고 한계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 아닐까! 엄마만의 느낌이야."
"그럴수도 있겠네. 그런데 엄마랑 이야기하면 쉬운듯 어려워....
처음에 판소리 영상을 보고 왜? 와 무섭다가 떠올랐어. 영상이 그런데 누에 공주 이야기를 보며 이런 이야기도 있었어 하며 솔직히 궁금했고, 짚을 왜라는 생각과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까지는 그냥 그랬어. 약간의 왜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마지막에 그리스 로마 신화는 내용을 알아서 일까 재미있었어. 지금까지 보아온 방식과 달라서."
라고 말하는데 안 보고 지자간 줄 알았던 것을 보았고 재미있었던 부분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2층을 보러 가자고 했을 때는 단칼에 거절...살짝 슬펐지만 가연이와의 대화로 만족하며 귀가..
현대미술을 이해해서 재미있었다기 보다는 둘의 왜라는 물음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재미있어서 좋았다.
추억의 한장이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