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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예화
▣예수를 바라보게
1850년 1월6일, 영국의 콜체스터 시는 심한 눈보라로 도시 전체가 마비되어 버렸다. 그리하여 한 십대 소년은 그가 늘 다니던 교회에 갈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가까이에 있는 교회에 들어가 예배에 참석하였다.
그 교회에서는 출타한 목사님을 대신하여 한 평신도가 서툴게 설교를 하였다. 그가 설교한 본문은 이사야 45:22절의 말씀이었다.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여러 달 동안 이 소년은 마음의 곤고함과 죄에 대한 괴로움에 빠져있었다. 비록 교회에서 자랐다 할지라도 그는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지 못했었다. 그 서툴게 준비한 대리 설교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다만 본문을 반복해 외칠 뿐이었다.
"사람은 바라보는 것을 배우고자 대학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든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어린아이라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설교자는 이렇게 열변을 토했다. 그리고 그때, 이 설교자는 한쪽구석에 앉아 있는 새 방문자를 바라보았다. 그는 그 방문자를 쳐다보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젊은 이, 자네는 아주 피곤해 뵈는 군,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그때 그 젊은 청년은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았는데, 이것이 바로 위대한 설교가 스펼젼의 회심의 경험이었다.
▣한가지 시도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한 상습적인 탈영병이 있었다. 그는 용감하고 늠름한 청년이었다. 다만 웬일인지 규칙적이고 조직적인 군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탈영을 하는 것이다. 그는 붙잡히면 또 탈영을 하고 또 붙잡히면 다시 기회를 노려 탈영하는 일을 되풀이 하다가, 형량이 점점 늘어나서 드디어 사형까지 받게 되었다.
처음에 그가 저지른 죄목은 탈영한 것뿐인데 사형까지 받게 되니 재판장의 마음은 몹시 괴로왔다. 그래서 사형을 언도하기 전에 사람들에게 이 청년이 사형을 받게 되기까지의 사정을 설명했다
"우리들은 이 사람을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습니다. 교육을 시켰으며 매질도 했고 고생도 시켰으며 심지어는 간곡히 사정도 해보았습니다. 그는 기어이 좋은 군인이 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라고 침통해 하며 말했다.
그때 탈영병의 친구 한 사람이 일어서서 "재판장님, 그동안 이 친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 것을 잘 압니다만 한 가지 시도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용서입니다" 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사실이다 용서를 한 적이 없었다.
▣바쁠수록 여유를 가지고
수년 전에 미국의 대통령 후보였던 카터가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할 때에 그에 대한 기사가 여러 가지로 났었다. 그 중에 기억나는 것 중의 하나로, 그는 주일이면 선거 운동의 바쁜 일정을 멈추고 고향 조지아 주에 있는 자기네 교회로 돌아와서 주일학교 교사의 자리를 지켰다는 것이다.
그가 23년 동안 가르쳐 오던 교회학교 교사직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기왕이면 큰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큰 교회에서 예배도 드리고 선거 운동도 계속해서 할 수 있었겠지만, 그는 차분하게 자기 교회로 돌아와서 20여명 되는 작은 반의 교사직에 충실했던 것이다. 바로 여기에 그의 위대함이 있다.
그가 20여명을 앉혀 놓고 성경을 가르칠 때, 취재 기자들은 70여명이나 모였다고 한다. 그는 조용히 성경 공부를 가르치고 나서 기자들에게 말하기를, "오늘은 여러분이 이 교회를 나왔습니다만 다음 주일부터는 각자 자기네 교회에 나가세요." 라고 충고했다는 것이다.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주일을 거룩히 지키고 바쁠수록 여유를 가지고 조용히 명상하며 기도하고 말씀을 상고하는 것이다.
말틴루터의 이런 이야기도 생각납니다.
"나는 요즈음 바뻐서 한 시간 기도하던 것을 두 시간 기도합니다."
▣가장 괴로운 일이 무엇이냐?
폐르시아의 왕이 세 사람의 현자(賢者)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가장 괴로운 일이 무엇이냐?"
한사람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늙어서 가난하게 되는 것입니다. 젊어서는 가난해도 상관없지만, 늙어서 가난해지면 참으로 비참합니다."
또 한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에게는 한계가 있는데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주어질 때에 그것에 한계를 느끼고 제일 괴로운 것입니다."
세 번째 사람은 "아무 선행도 없이 임종을 맞는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제야 왕은"네 말이 맞다." 라고 말합니다.
세상에서 잘 살고 못 살고가 뭐 그리 대단한 일입니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선한 일이라고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후회와 뉘우침밖에 없는 그 시간에 임종을 맞게 된다면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것이 진리일 것입니다.
▣세상 욕심을 던져 버려라
알렉산더 왕이 이끄는 군대가 페르시아를 쳐부수기 위해 전진하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군인들은 패전을 결심이라도 한 듯 힘없이 행군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알렉산더 왕은 그 이유를 재빠르게 알아차렸습니다. 군인들은 여러 전투 에서 얻은 노획물들을 몸에 잔뜩 지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군인들의 행군을 잠깐 멈추게 한 알렉산더는 노획물들을 모두모와 불태울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 명령에 군인들은 심한 불평을 늘어놓았지만, 결국 그렇게 함으로서 페르시아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군사입니다. 그렇지만 군서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세상적인 욕심을 잔뜩 짊어진 채 군사 노릇을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어디계십니까?
수많은 유대인들이 학살당하고 수많이 죄 없는 자유인들이 독일의 수용소(아우슈비츠)에서 죽어가던 그 현장 속에서 유대인들이 눈물을 뿌리면서 외친 질문은 이것입니다.
"하나님 지금 어디 계십니까? 하나님이 왜 이런 사건을 허용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연합군이 이 수용소를 탈환하고 이 수용소의 벽을 감시하다가 한쪽 벽에 쓰여진 찬송가의 가사를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 그리스도인이 그의 신앙의 고백으로 기록해 놓았던 구절이었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하나님의 사랑? 이 저주와 이 지옥 같은 수용소에서 하나님의 사랑이라니 웬말입니까?
그러나 또 다른 곳에서는 이런 글자가 선명하게 씌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기에 계시다(God is here)"
▣사랑의 징계
어느 날 유명한 부흥사인 무디에게 어떤 여자 교인 한 사람이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범죄 해도 하나님은 저를 그대로 놔두시데요. 그러므로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 분이신 것이 분명해요"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무디는 부인을 지그시 바라보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부인, 부인은 지금 부인이 스스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왜요? 제가 교회를 얼마나 오래 출석했는데요." 라고 부인이 반문하자,
무디는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은 당신을 그대로 놔두지 않았을 것이요"
그렇습니다. 징계는 자녀에게만 있는 것입니다.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사랑의 채찍과 매를 듭니다. 그처럼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그대로 방관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징계가 올 때, 그것이 해석되고 징계로 확신될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마십시요. 그것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 잃은 것과 가진 것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2차 대전중 헤롤드 럿셀이라는 공수부대원이 전투에 나갔다가 포탄에 맞아 두 팔을 모두 잃어 불구자가 됩니다. 불구가 된 그는 참으로 낙심하고 좌절하면서 하나님앞에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는 쓸모없는 사람입니다. 나는 쓸모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원망의 기도를 하는 그의 귀에 분명히 들려주셨습니다.
"그래도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많지 않느냐"
럿셀이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자기에는 아직 생명이 있고 두 눈이 있고 두 귀가 있고 두발이 있습니다.
정말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아직도 많습니다. 생각을 바꾼 그는 의사에게 부탁해서 의수를 만들었습니다. 그것으로 글을 쓰고 타이프도 치기 시작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영화화되어 직접 불구자의 모습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그는 정성을 다해 연기를 합니다.
그 해 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탑니다. 그 상급은 상이용사를 위해 기부합니다. 어떤 기자가 찾아와 물었습니다.
"당신의 신체적인 조건이 당신을 절망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그는 태연히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나의 육체적인 장애는 나에게 도리어 가장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잃어버린 것을 계산할 것이 아니라 남아있는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남은 것을 사용할 때 잃은 것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습니다.
▣갚을 수 없는 빚
오래 전 미국의 보스턴 시에 스트로사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큰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돈이 없어서, 거부인 바턴 씨를 찾아가서 2천불을 꾸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자기에게 담보는 없지만 일에 대한 꿈과 용기가 있으니 믿고 대여해 주시면 그 은혜는 잊지 않겠노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바턴 씨의 주의 사람들은 경력도 없는 그에게 담보나 후원자도 없이 돈을 꾸어주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만류했습니다. 그러나 바턴씨는 웬지 그 청년의 용기가 마음에 들어 모험을 걸고 2천불을 주었습니다. 과연 스트로사는 얼마 되지 않아 그 돈을 갚았습니다.
이 일이 있은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미국에는 대 경제공행이 일어나 바턴 씨는 완전히 파산이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소문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스트로사는 바턴 씨를 찾아가 당신이 빚진 돈 7만5천불을 내가 대신 갚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바턴 씨는 깜짝 놀라, "자네가 가져 갖던 돈은 이미 다 갚았는데 무슨 소리요?"하고 의아해 했습니다. 이에 대한 스토로사의 대답은 멋진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빚진 돈 2천불은 옛날에 갚았지만 당신이 베풀어 준 은덕은 평생 갚지를 못합니다. 그때에 2천불로 장사를 해서 오늘 이렇게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돈으로 갚아 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신 나간 사람입니다. 은덕과 사랑은 영원히 갚을 수 없는 빚입니다.”
-목차- 30. 예수를 바라보게. 31. 한가지 시도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32. 빠쁠수록 여유를 가지고. 33. 가장 괴로운 것이 무엇이냐.
34. 세상 욕심을 던져버려라. 35. 하나님은 지금 어디계십니까. 36. 사랑의 징계. 37. 잃은 것과 가진 것. 38. 갚을 수 없는 빚
[출처] 좋은예화: 아름다운예화 재편 4|작성자 선한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