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느 언론사의 기사를 보니까 이런 사진이 게재되었습니다. 어느 대형 병원 복도 벽에 걸린 액자의 한문 문구였습니다.
'선애치환', 그러니까, '먼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한다', 이런 의미이지요.
그렇습니다. 전공의 여러분, 그리고 의료진 모든 분들의 고충과 애로, 그리고 국민을 위한 수고를 모르는바가 아니지요. 그러나, 좀더 위의 문구처럼 국민을 진정으로, 그러니까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좀더 국민을 먼저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환자를 돌보아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아래의 글귀는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온 문구이지만, '먼저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을 구원해 주다', 이런 마음으로 의료진 여러분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아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국민 통합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하고 바랍니다.
'선사구명', 먼저 선, 부릴 사, 구원할 구. 목숨 명', 그래서 '선사구명'(先使救命), 이렇게 문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사랑하시는 외아들이신 예수님을 인간의 죄값을 대신 갚으시는 속죄의 제물로 십자가에 못박혀 피흘려 죽게 하셨지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3:16).
하나님께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신다면, 의사인 여러분은 하니님께서 부여하신 특별한 의료 재능으로 사람의 육신과 정신을 병으로부터 구원하는 목자들과 같은 분들입니다.
국민을 여러분의 친구처럼 생각하시고 병든 몸, 병든 정신을 돌보아 치료하시고 생명을 살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친구처럼 여기시고 구원 받기를 바라십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한복음15:13).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셔서 친구 삼으시려고 자기 목숨을 희생하셨습니다. 의사 여러분도 그런 정신으로, 그런 사명감으로, 목숨을 내어 놓치는 않을지라도 그만큼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번 의료 대란을 진정시키고 다시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그 고귀한 사명의 자리로 돌아오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