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느 기독교 TV 방송국에서 신청자의 요청을 받고 기도를 해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것을 시청하면서 눈시울을 적신 사연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 그러니까 바로 며칠 전에 결혼식을 앞둔 아들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당하여서 큰 슬픔을 당한 어느 어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황급한 죽음을 당했는지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그 어머니가 방송국에 전한 글을 통해서 아들의 죽음이 감당키 어려웠음을 느낄수 있었지요.
어머니는 주변 사람들의 위로와 기도의 힘을 빌려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리고 이제는 아들이 올라갔을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그 천국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길거리에서 전도하며 방송국에도 후원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사연 중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신이 언젠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천국에 올라가 아들을 안아 주리라고..'
그 글을 읽고 가슴이 뭉클하고 눈가를 적시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를 일으킨 힘은 바로 '천국의 소망'이었습니다. 이후에 천국에 가면 먼저 온 아들을 만날것이라는 소망, 이것이 이 세상에서 그 어머니를 지탱하게 하는 힘이었던 것입니다. 찬송가 480장은 '천국에서 만나보자'이지요. '미래와 소망'이라고 분류된 찬송입니다.
인류 최후의 만남의 장소는 어디일까요? 바로 천국과 지옥입니다. 이 세상에는 정하는 곳이 바로 만남의 장소이지요. 자기 마음대로, 서로 마음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장소를 변경할수도 있지요. 나쁜 장소,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은 피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과 지옥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해진대로 가야 합니다. 정해진 곳에 가면 아는 사람을 만날수 있습니다. 천국에서 그렇고 지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디서 만나야 할까요? 아는 사람, 사랑했던 사람, 가족, 친구 등등, 천국에서 만나야지요. 그래야 합니다. 최악의 불행은 지옥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최상의 행복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찬송가 480장 1절 가사에 '순례자여 예비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에 살 동안에 빨리 천국을 예비해야 합니다. 비통한 어머니의 아들처럼 우리의 목숨이 언제 어떻게 될지 보장된 것이 아닙니다. 미리 알 수가 없습니다. 정해진 수명을 다 살면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브리서9:27).
예수님이 들려주신 이야기에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예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근거없는 가상의 이야기를 하신 것이 아니지요. 사실에 근거한 것입니다.
부자는 이 세상에 있을 동안에 거의 매일 연회에 빠져 살았습니다. 인생의 재미에 푹 빠져서 하나님, 천국에는 도통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집 대문 밖에서 거동이 불편한 한 거지가 자리를 잡고 그 집에서 내어 버리는 음식을 얻어 먹고 살았지요. 그러나 그 거지는 천국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신세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 거지의 이름이 나사로였습니다.
거지가 죽게되어 천국에 올라갔지요. 부자도 죽게되어 그가 간 곳은 음부, 곧 지옥이었습니다. 그가 불이 꺼지지 않는 그 고통의 자리에서 멀라 바라보니 거지 나사로가 천국에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 품에 안겨서 평안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부자였던 그 사람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누가복음16:23,24).
그러나 그럴수 없지요. 지옥의 만남의 장소는 천국의 만남의 장소와 완전히 격리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바꿀수 없는 장소, 왕래 할수 없는 장소입니다.
'천국에 가면 아들을 안아주리라'는 그 어머니의 소망처럼 우리 모두가 천국에서 만남을 가지기를 소원합니다. 어서 예수를 구주로 믿으십시오.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고 그 죄를 청산해주실 구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만이 구주의 자격을 가지고 계신 메시아, 곧 그리스도이심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에베소서1:7).
예수님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하늘과 땅, 그리고 세상을 새롭게 하실 유일한 구주시며, 메시아, 즉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태복음1:21).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信實)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요한계시록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