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수 목사 “김영우 목사 이중직 아냐” 예장합동총회 선관위 위원 중 유일하게 이중직이 아니라고 주장        크게 작게 김철영 2016-08-29 예장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남선 목사) 위원 중 유일하게 김영우 부총회장 입후보자(총신대 총장, 서천읍교회 담임목사)의 이중직 논란에 대해 이중직이라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가 있다. 문찬수 목사(경북 의성 고갑교회)다.  ▲ 문찬수 목사 ? 뉴스파워 문 목사는 지난 29일 오후 뉴스파워가 지난 26일 열린 총회선관위 전체회의 관련 기사를 올린 후 전화를 걸어왔다. 기사의 내용 중 정확하게 밝히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하면서 김 영우 목사의 이중직에 대한 질문을 받고 거듭 이중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문 목사는 “선거규칙에 GMS 이사장 등 세 개 기관장은 이중직으로 명시가 되어 있지만 총신대 총장은 명시가 되어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총신대 신대원장을 역임하고 대구 동신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권성수 목사가 총신대 총장선거에 입후보하려고 했을 때 이중직이라며 총신대 재단이사회에서 담임목사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권 목사는 2008년 11월 23일 교회 설교 중 사임을 발표했으나 교인들의 반대로 철회했다. 안양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도 마찬가지다. 총장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었지만 이중직 문제로 담임목사를 사임해야 하는 것 때문에 지난 2013년 9월 입후보를 포기했었다. 길자연 목사는 2013년 12월, 총신대 총장에 선출된 후 왕성교회 임시당회장을 세운 바 있다. 이중직 금지 규정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다. 문 목사는 지난 26일 전체회의 상황을 설명했다. “제가 누구쪽 사람인지 다 알 것”이라면서 김영우 총장 측근임을 인정한 문 목사는 “제가 김영우 총장이 낸 고발장을 받으면서 ‘처음부터 (고발장을) 덮자’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우 총장이 낸 고발장을 덮되 후보로 올리자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하면서 “정용환 목사를 후보로 올리자는 것은 확정이 되었다. 그리고나서 김영우 목사 후보문제가 나왔을 때 고발장 안건이 나왔다. 선관위원장 백남선 목사가 조사처리위원회를 구성해야 된다는 말씀을 하시기에 제가 ‘그러지 말자’고 제안했다. 일파만파가 될 사안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목사는 “정 목사는 확정한대로 그대로 하고, 김 목사 후보서류 반려 문제는 언젠가는 심의분과에서 올라온 안을 전체회의에서 결의를 해야 할 것 아닌가.”라면서 “ 탈락을 시키든, 후보로 확정하든지 간에 ‘이 자리에서 매듭을 짓자’ 라고 제안했다. 두 사람 다 후보로 올리자고 말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문 목사는 “고발장에 보면 김선규 목사도 있고, 여러 사람들 이름도 나와 있다. 그분들까지 건드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빠지면 검찰 조사까지 받게 되면 우리 총회가 어떻게 되겠는가.”라면서 “정 목사는 후보를 확정한대로 그대로 하고 고발장을 덮고, 김 목사에 대해서는 본회의(전체회의)에서 후보로 올리든, 아웃(탈락)시키든 가부를 묻자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목사 후보 문제를 언제까지 미룰 것인가.”라면서 "고발장을 덮자고 제안한 것은 김 목사와 전혀 상관 없이 개인적인 의견을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목사는 “김 목사는 이중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거규칙에 세 개 기관장은 사표를 내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총장은 없다.”면서 “작년에 총회(제100회 총회) 천서위원장이었던 백남선 목사가 그 때 김영우 목사를 천서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목사는 또 자신이 선관위 전체회의에서 "김영우 목사는 이중직이 아니"라고 주장하다가 퇴장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 끝까지 남아서 여비를 받아갔다.”고 중도 퇴장설을 부인했다. 문 목사는 “김 목사가 총장을 사임하지 않고 후보로 나설 경우 누가 찍어주겠느냐”면서 “만일 후보로 확정될 경우 사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