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조산 그후 6개월만에 가진 두번째아기 계류유산,,,그후 6개월만에 임신하여 33주6일만에 얻은 우리아들 재혁이랍니다.
성심병원서 맥수술후부터 침상생활하면서 지냈지만 23주만에 경부길이 1.5cm로 짧아져 급히 대전친정으로 거처를 옯겼으나 25주에 갑자기 하혈을해 을지대병원 응급실로 향하면서 얼마나 떨리던지..다시 아기를 잃는줄 알았답니다.
병원에서도 알수없는 출혈이었으나 다행히 조금씩 출혈은 멈췄고 그때부터 저의 입원생활의 시작이었답니다.
그렇게 병동에서 화장실갈때만 일어나며 밥도 누워서 먹고 부모님 일끝나고 저녁 7시되시면 오셔서 저랑 말동무해주시고 씻겨주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답니다.
그러던중 30주에 다시한번하혈하고부턴 고위험산모실로 옮겨지고 아기가 주수보다 1주이상커서 식단도 당뇨식 간식도 제대로 못먹으면서 여전히 침상생활...그때가 경부길이 1센티였구요 양수도 미세하게 계속 양성반응..다행히 수축은 한번도 없었지만 경부길이는 조금씩 짧아졌답니다.
그러던중 분만하기 하루전날 갑자기 수축이와서 부랴부랴 실풀었지만 진통은 없었고 그렇게 4시간기다려도 양수만 조금씩 흐르고 진통이없어 유도분만제 맞고 2시간만에 양수가 퍽하고 터지더니 진통와서 2시간만에 분만했네요..그때가 34주되기 하루전날,,,혹시라도 아기상태 나쁠까봐 소리도 한번안지르고 참아가며 2560그람으로 건강하게 나았답니다. 간호사들도 아기울음소리 듣고 상태보니 건강하다고 하더군요.
만삭아가 아닌지라 우선 인큐로 옯겨졌고 3일만에 인큐에서 나왔지만 피검사결과 염증수치도 높고 혈소판수치가 낮아 항생제치료하며 다시 인큐로 옮겨졌답니다. 며칠치료했는데도 수치는 여전했고 아기가 금식하는바람에 배고팠는지 너무 울더군요.
그때는 정말정말 맘이 찢어졌답니다. 항생제 강도 높이고 수혈하면서 정상으로 돌와왔고 그렇게 3주나 병원에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퇴원 한달되어 열심히 키워 벌써 몸무게 4.3kg,,,애키우기 정말 힘들다는 말을 실감하지만 제가 엄마가 되었다는 기쁨은 이루말할 수 없답니다. 너무나 이뻐하는 우리 신랑보면 너무나 뿌듯하고요!
힘들게 낳았는데도 둘째도 낳고 싶답니다.
첫댓글 축하드려요~~~^^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축하해요~애기가 넘 귀엽네요^^
축하드려요~ 힘들게 임신기간 견디셨으니 앞으로 더더욱 행복하실꺼예요^^ 몸조리잘하세요~
축하드려요~아기 너무이뻐요. 전 9주인데 다음달에 을지대에서 자궁경부봉합수술할꺼에요.^^ 이번엔 미리 의학적조치도 취하니 저도 좋은결과 있었음 좋겠어요. 저에게도 이렇게 사진올릴날이 오길 간절히 바래봐요. 아기 건강히 잘 자라길 바래요.
축하해요 저도 성공하면 우리 남편 아빠소리 들을 수 있겠죠..잠시나마 그런 상상했네요^^
정말 아기랑 엄마랑 고생 많았네요. 그래서 그런가 아기가 더 이뻐요. 울 아기 어렸을때랑 비슷하단 생각도 들고.... 울 첫째도 3주 병원서 고생하고 결국 백일때 수술했는데...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 6살이랍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랄게요.
아기 너무 예뻐요~^^ 고생한 보람 있으시겠어요. 건강하게 쑤~욱 자라길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