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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촌각이 도깨비 방망이를 주은 서낭당"
그러고 몇칠이 지난 어느날, 한밤중에 누군가 찾아왔는데, 모습을 보아하니 도깨비가 분명했습니다. 이 도깨비는 총각에게 서낭당에서 잃어버린 방망이를 혹시 가지고 있다면 돌려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총각은 고게 자신에게는 쓸모도 없는 방망이지만, 도깨비에게는 고 방망이가 꼭 필요한 필수품일 거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생각이 드니 도깨비가 넘 측은져서 그래서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고 그냥 건네 주었습니다. 그러자 도깨비는 이 촌각의 조건도 없는 배려에 감복해서 여인지? 그 은혜를 꼭 갚겠다고 하고는 가더니 며칠 후 다시 나타났는데, 세상에 허허허 참,도깨비가 마당에 쌀가마를 하나 가득 쌓아두고는 사라졌습니다.
"도깨비 방망이를 갖이고 가는 촌각"
총각은 곽중에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일 후 도깨비가 또 찾아와 이번엔 마루에다가, 돈을 가득 쌓아놓고는 사라졌습니다. 총각은 소문난,경주 최부자 만큼 큰 부자가 되었는데, 또 몇일 후 도깨비가, 이번엔 평양 기생 보다 더 예쁜 처녀를 데려다 놓고 사라졌습니다. 총각은 이 처녀를 아내로 맞아 두 사람은 부부가 되어 넘 행복해져 밤과 낮을 구분 못할 정도로 깨가 쏫아지는 재미를 보며, 아무 걱정 없이 잘 살고 있는데 그런데 도깨비가 또 찾아와서 하는 말이 “ 오서방, 당신은 이제 쌀 걱정, 돈 걱정, 색시 걱정 안 하고도 살긴 하지만 난 그래도 은혜를 다 갚아주지 못한 것 같아 마지막으로 팽생 반찬 걱정이 없도록 살아가 갈 고걸 해줘야겠으요.하면서 그러고 난 후,
"오가리 느티나무와 오가네 연못"
제가 커다란? 연못을 하나 만들어 줄 테니 그기서 고기를 잡아 반찬을 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간 후 몇일 지나고, 나서 큰 연못을 만들어주고는 갔습니다. 사람들은 그 후 도깨비가 만들어준 이 연못을 ‘오가네 연못’,혹은 ‘오가리살’이라고 불렀습니다. 지금도 충청도 보은 땅에 가면 도깨비가 만들어준 ‘오가리살’이 있는데 아직도 그 연못에는 물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하는데...이 얘기가,바로 그 ... 충북 보은에 있는,오가네 연못의 전설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