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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 대한민국이 인정하고, 공영 공중파에서도 인정하는 강릉바우길을 도대체 무슨 연유로 강릉시에서만 모른 체 하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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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 김은희 | 등록일 : | 2010.08.20 | 조회수 : | 20 |
8월19일 KBS9시뉴스에 영상뉴스로 요즘 이슈인 걷기 열풍에 대하여 방송되면서 전국의 대표적 길 5개 와 함께 강릉바우길이 소개되었습니다. 방송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세상이 다 인정하는 자랑스런 바우길을 강릉시에서만 모른 체 하려 는 연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궁굼합니다. 강릉시장님과 강릉시청 관광과장님께서는 거기에 대해서 강릉시민들께 명확한 답변이 있으셔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 <방송내용> <앵커 멘트> 일상의 고민을 모두 털어내고 대자연을 벗 삼아 걸어 본 게 언제신지죠? 멀리 떠나지 않아도 정장에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거나, 아파트촌 학교 운동장을 도는 건 모두 ’걷기’의 매력 때문입니다. 오늘 이슈 앤 뉴스에서는 길에 빠진 현대인들을 만나봅니다. 먼저, 노태영 기자가 도심 속 ’걷기 열풍’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 빌딩 속 공원에서 와이셔츠 차림이 직장인들이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깐이라도 걷기 위해 나왔습니다. <인터뷰>홍성기(직장인) : "땀난 만큼 기분도 상쾌하고 오히려 오후에 졸리고 그런 거 사라지고 오후에 생활하는 데 활력소 되고 그런 것 같습니다." 노을이 지는 한강변에서는 걸어서 퇴근하는 시민들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안경옥(직장인) : "한강이 좋아요. 운치라 그러나요, 고기가 뛰어오르더라고요. 일기는 안 쓰는 대신 걸으면서 하루 생각해 보고…" 걷기의 즐거움은 밤낮이 따로 없습니다. 가족이 함께 걷다 보면 평소 힘들었던 대화도 쉽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인터뷰>백민경, 서재형 : "부부간에 서로 오순도순 얘기도 하고 그런 게 있었습니다." <인터뷰>백민경, 서재형 : "집안 대소사라든가 여러 가지 얘기할 수 있고 애들 자녀 얘기도 하게 되고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300개가 넘는 걷기 대회가 열렸고, 걷기 인구도 천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질문> 네, 저도 걷기를 좋아합니다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자기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걷고 있는 줄은 몰랐네요. 이소정 기자! 지금 입고 있는 옷이 여느때 복장하고 많이 다르네요? <답변> 네, 평소 제가 걸을때 입는 복장인데, 관절에 무리가 덜 가면서 유산소 운동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죠. 자연스레 주목받게 된 것이 도보여행이고, 대표적인 여행지가 뒤로 보이는 제주도 올레입니다. 지리산 자락 80여 개 마을이 연결된 둘레길도 입소문이 많이 났습니다. 부안 변산반도의 마실길, 강원도의 바우길, 시흥의 늠내길 등 전국의 길들이 새 옷을 입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 지도 위에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변산 마실길, 강원도 바우길, 시흥 늠내길 5개가 그림으로 표시)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렇게 앞다퉈 ’길’을 닦는 이유. 경제적 효과 때문입니다. 제주 올레길의 경우 지금까지 25만 명 정도가 다녀갔는데 한 사람이 10~60만원을 써서 19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낸 걸로 추정됩니다. 이런 도보여행의 유래는 스페인의 유명한 순례길, ’산티아고 가는 길’인데요~ 해마다 세계 각지에서 6백만 명이 다녀가면서 경제 효과가 매년 1조원이 넘습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이충형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끝도 없이 이어진 길에 수많은 사람들이 걷고,또 걷습니다. 마을 길을 지나 시냇가를 걷다 보면, 어느새 들길이 이어집니다. 프랑스 피레네 산맥에서부터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8백 킬로미터의 길. 중세이후 많은 순례자들이 이 길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종교적인 이유를 떠나서 저마다 자신을 되돌아보려는 현대인들이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한달 넘게 걷는 험난한 길이지만 해마다 세계 관광객 6백 만명이 찾습니다. 길은 주변의 식당과 소규모 호텔, 와인 산업 등 해마다 우리 돈 1조원이상 경제효과를 가져옵니다. <녹취> "덴마크에서 왔습니다. 저는 스웨덴, 리투아니아, 체코, 잉글랜드, 독일..." 영국의 사우스 웨스트 해안길이나 독일의 로만틱 가도에도 해마다 5,6백만 명 방문, 수천 억원의 수입을 부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실케(네덜란드인) : "매우 아름다운 여정입니다. 지금 여기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길에서 마음의 자유를 얻는 사람들. 잘 만든 길 하나가 전세계인을 부르는 관광 산업도 되고 있습니다. <질문> 앞서 이충형 특파원 리포트 보니까 인간이 길을 만들었는데, 그 길이 이제 인간을 먹여살리고 있네요? 이 기자, 걷기 관련 산업도 붐을 타고 있죠? <답변> 이런 도보여행을 위한 의류나 액세서리 뿐 아니라 걷기 전용, 올레 전용 신발이 나올 정도입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관련산업,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걷기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 걷기를 더 즐기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성일(서울시 합정동) :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 장비 투자에 돈 안 아끼잖아요. 저도 걷기에 빠지니까 워킹 전용화도 사고 더 즐기게 됐어요." 걷기 열풍이 불면서 전용 신발의 판매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한 신발업체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70만 켤레를 팔았습니다. 덕분에 전체 신발 매출도 90%나 늘었습니다. 또 다른 국내 업체에서도 매달 3만 켤레 넘는 워킹화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기능과 장소에 따라 차별화된 워킹화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손호영(워킹화 업체 관계자) : "걷기도 그냥 단순한 걷기가 아닙니다. 각각 의 지형에 맞게 다양하게 바닥 구조를 설계를 했습니다." 여기에 옷과 모자, 액세서리 등에서도 걷기 전용 제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걷기 산업 규모는 3천억 원대, 올해는 7천억 원대로 두 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8월 19일 KBS1 9시뉴스 [이슈&뉴스 : 걷기 열풍] 영상뉴스를 보고 싶으신 분은 이 주소를 복사해 따붙 이고 클릭하면 바로 나옵니다 http://news.kbs.co.kr/tvnews/news9/2010/08/19/2146914.html |
첫댓글 참 웃기는 일이지만, 아마도 처음엔 바우길에 호구들만 있는 줄 알고 그랬던 것 같고, 지금은 바우길에 호랑이가 나올까봐 그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