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이 함께하는 멘토 멘티
정발산둘레길을걷다.
[민주평통 고양특례시협의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기념 남과 북을 잇는 우리는 따뜻한 이웃사촌' 자원봉사 행사에 참여하고....]
내 마음의 은행나무(2023.2.3 윤석구 著) 336쪽에는
'이 시간 이후에는 전개 될 인생 스토리는 아직 잘 모른다. 분명 한 것은 그 스토리를 내가 직접 써야 하고 내가 직접 그 무대에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개성공단 근무 경험과 금융 지식을 바탕으로 북한 이탈 주민들에게 경제 이야기를 들려 주거나 그늘진 곳에서 자그만한 봉사를 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도 있다' 라고 기록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기념 남과 북을 잇는 우리는 따뜻한 이웃사촌>
그랬다.
그 무엇으로 나와의 약속을 지켜야 할지 고민하던 차, 북한 개성공단 근무시 북한 여직원과 함께 3년여 동안 작은 통일가족이 되어 함께 근무하며 기업들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3년여의 시간이 있었는데 마침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되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것이다.
지난 봄 일산 호수공원 한바뀌 함께 걸으며 그분(이탈주민, 향후 북향민으로 표현) 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이 있었고, 참여는 못했지만 지지난 주 무우 김치 만들어 맛있게 잡수시라고 동료 위원들께서 전달도 했었고, 마침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님을 모시고 지난 7월14일 북한 이탈주민의 날 행사를 갖은데 이어 삼일전에는 통일부장관 주관 임진각 인근에 기념비를 세우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주에는 고양시 덕양구청 사무공간에서 북향민님들과 마음과 마음이 동화되는 공감대 형성 특강에 이어, 오늘은 우리 민주평통 고양특례시협의회 주관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기념 남과 북을 잇는 우리는 따뜻한 이웃사촌' 주제 일환으로 정발산 걷기 행사가 진행되어 참여했다.
위원이 멘토가 되고 북향민이 멘티가 되어, 또는 북향민이 멘토이고 위원이 멘티가 되어 정발산 둘레길 2시간 걸으며 그분들의 북녘 고향땅과 남아있는가족들 그리움에 대한 마음을 위로하고, 조금 더 편안하고 평안한 자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거 생활이 되도록 위로를 하며, 애로도 청취하며 도와드릴수 있는부분을 없는지 공유의 시간 등의 함께 한 프로그램.
<탱큐, 정발산 둘레길 북향민님들과 함께....>
정발산역 입구 시원한 폭포 앞에서 민주평통 파이팅! 북향민 파이팅! 기념사진을 찍고 단숨에 평심루에 도착하여 멘토 멘티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는다. 마침 평심루 내부 상단에 고양 신도시 건립당시 설치한 편액 글씨가 오늘 북향민의 마음을 읽는 듯 해 일부 글 내용을 인용한다.
'이제 온 겨레의 슬기를 모아 따스하고 푸풋하게 살아가고자
메파고들 메워 새터를 여니 너른 들판 한가운데 보금자리라.
이곳에 소망같이 우뚝집짓고 이터를 뜻하여 평심루라. (평심루 편액에서)
그렇다.
고양시 새터에 제2의 고향이 된 북향님들이여.
일산에 너른 벌판 보금자리 새터를 열었으니
이제 님들의 용기, 그 용기 또 다시 발휘하며
희망하고 소망하는 멋진 집 아름답게 짓고 지어
사랑하는 대한민국 가족들과 늘 평안한 마음 平心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평심루 서까래 연결처럼 우리 평통 위원님들 또한,
더욱 사랑으로 마음으로 그 분들과 멘토로 멘티로 함께 손잡고 한 마음 함께 공유하며
자유 대한의 자유 마음껏 누리도록 기원합시다, 선창하고 을밀대 버금가는 막국수 집으로 하산한다.
막국수!
2006년 평양 대동강변 을밀대 옆 옥류관에서 냉면을 맛있게 먹은적이 있었다.
당시 옥류관 봉사원 왈, 젓가락으로 냉면을 통으로 잡고 식초를 위에서 뿌리면 자연이 면 하부까지 식초가 흘러 쭐깃 쫄깃 더욱 맛있습네다. 냉면은 오래살라는 장수를 뜻하므로 절대 가위로 짤라 먹으면 안됩네다!
학습 기억을 들춰 북향민 앞에서 문자쓰니 본인이 설명할것인데 다 하셨다 칭찬하기에
이왕 말 꺼냈으니 장수 말걸리 한잔 씩 들며, 건배를 북한 용어로
'쭉, 내자!' 하며 추가 잔을 드니 고향에 온 기분이라며 헤맑게 웃는 모습은 오늘 이탈주민들과의 트레킹 정발산 걷기의 진수요 그 자체가 보람으로 생각되는 하루였다고 생각된다.
북향민님 사랑해요, 싸랑해요......
'북한이탈 주민의 날 제정기념 남과 북을 잇는 따뜻한 이웃사촌' 민주평통 고양특례시협의회의
북향민과 함께하는 다음행사는 바다만 보아도 가슴이 활짝 펼쳐질 8월 하순 경,
강릉이 될지 경포호가 될지 대관령이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그날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한마음으로 느낀다.
그날이 기대되고 또 기대되는 마음,
평통 봉사 위원님들이나 북향민님들이나
한마음 이미 同化되어 있지 않을까........
끝으로 민주평통 사무총장으로 취임하신
태영호 처장님, 고양특례시협의회 자문위원 모두 한마음 모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24.8.3 정발산 평심루 (鼎鉢山 平心樓)에서 평통 고양특례시협의회 자문위원 from skyoon 정발산 평심루 (鼎鉢山 平心樓)에서
ㅡ윤석구자문위원 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