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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Pawn 2020
한국영화, 장르:드라마, 개봉:2020.10.08.
감독:강대규, 제작:(주)JK필름,(주)레드로버,영화사연,
주연:성동일,하지원,김희원,박소이,
관객:1,719,592명(2021.01.26.기준)
박승이(하지원역)는 한중정상회담에서 통역사로 일하고 있다. 노통역사(정인기역)는 리허설을 끝내고 장관(진유영역)이 오면 바로 들어간다고 말한다. 장관은 박승이 이야기 많이 들었다고 부탁을 한다. 긴장한 박승이 화장실에서 마음을 가다 듬는다. 순간 종배(김희원역)가 박승이에게 전화해 찾았다고 행사 끝나는대로 오라고 말한다. 박승이 정상회담이 끝난후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한다. 박승이는 10년동안 찾았던 사람을 만나러 가는 중이다.
1993년 인천, 박두석(성동일역)과 종배는 채무자인 강명자의 집을 찾는다. 두석이 수퍼에서 콜라를 마시며 종배도 하나 먹어라고 하는데 종배는 초코파이를 든다. 가게 주인이 없자 두사람은 그냥 나와 버린다. 길에서 강명자(김윤진역)를 발견하고 돈을 독촉한다. 명자는 사정이 있었다면서 애들 아빠가 죽었다고 말한다. 박두석이 독촉장을 보여주며 이자가 두달이나 밀려 있다고 고함을 지른다. 그러자 어린 승이가 박두석의 손을 꼬집어 버린다. 분노한 박두석이 승이에게 꿀밤을 때리려 하는데 명자가 머리로 막는다. 승이가 주변 상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사람들이 모여든다. 박두석이 담보로 승이(아역,박소희역)를 데려가며 애 선물사주고 잘먹이고 있을테니 내일까지 돈이나 담보를 가지고 오라고 윽박지른다. 박두석은 차에 걸린 인형을 주며 승이에게 준다. 박두석은 엄마가 돈을 가지고 오면 바로 보내 줄테니 울지 말라고 말한다. 종배가 만약에 엄마가 돈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묻는데 돈 75만원이 없어서 딸 버리는 엄마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명자는 남편이 일하던 공장을 찾아가 사장에게 월급을 달라고 말한다. 사장은 다른 여자와 바람나서 도망친 놈이 아내에게 돈을 주겠냐고 말하며 명자가 불법체류자인것도 알고 있다면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명자는 공장앞 공중전화박스에서 병달에게 전화를 한다. 명자는 돈 75만원 빌릴때가 없다면서 울부짖는다. 병달이 돈을 보낼테니 시키는대로만 하라고 말한다. 사장이 명자의 통화하는 것을 보고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박두석이 명자의 삐삐 메시지를 받고 학인한다. 명자는 내일 아침 9시까지 돈을 가지고 가겠다고 문자를 남긴다. 박두석도 아이를 잘 돌보고 있다고 남긴다. 명자가 메시지를 확인하고 가는데 경찰을 보고 주저 앉아 버린다. 박두석은 승이에게 오늘은 여기에서 자라고 방으로 보낸다. 종배가 박두석과 술마시며 애를 잡아와도 되는건지 걱정하는데 박두석이 명자가 불법체류자라서 신고도 못한다고 걱정말라고 이야기 한다. 승이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고 있다. 대출사무실에서 최만식 사장은 박두석이 애를 납치했다고 분노한다. 사장은 그래서 돈은 받았는지, 애 엄마가 신고하면 어떻게 할것인지 묻는다. 최사장은 두사람다 3개월 월급은 없다고 고함을 친다.
골목길에서 박두석과 종배는 승이를 데리고 나간다. 박두석이 엄마가 9시에 돈 가져오기로 했는데 12가 넘도록 보이지 않는다면서 버리고 간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박두석이 승이에게 집을 알려 달라고 말한다. 차가 멈춘 사이 승이가 차에서 내려 어디론가 달려가 버린다. 박두석과 종배가 뒤따르지만 찾지 못한다. 종배가 그냥 오늘은 가자고 말한다. 박두석은 우리가 그 돈을 갚을거냐고 소리를 지른다. 승이는 엄마와 살던 컨테이너를 찾아간다. 집안에서 사람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숨었다가 떠나는 것을 확인하고 들어간다. 승이는 냉장고에서 떡과 우유를 먹으며 눈물을 흘린다.
인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박두석이 찾아간다. 직원(김해용역)은 명자가 오늘 중국으로 추방된다면서 밀수품 옮기다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말한다. 박두석은 그러면 애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묻는다. 직원이 집에 갔는데 아무도 없고 그리고 집도 아니고 인천역 뒤편 해병대 자치대가 사용하는 곳이라고 말한다. 잠시후 명자는 박두석을 만나 돈을 갚을 길은 승이를 입양 보내는 것이라면서 명자는 승이의 큰아빠가 돈을 주고 아이를 데려 갈것이라고 연락처를 건넨다. 명자는 승이에게 엄마가 돈을 벌기위해 멀리갔다고 전해달라고 사진과 삐삐를 건넨다. 승이는 돈과 짐을 챙긴후 엄마 찾으러 간다라는 메모를 남기고 나간다. 박두석이 한발 늦게 찾아와 메모를 발견한다. 승이가 혼자 인천역 주변을 걷는데 노숙자(김병철역)가 접근해 먹을 것을 건네며 같이 가자고 말한다. 승이는 엄마에게 가겠다면서 가려는데 노숙자가 승이를 붙잡으려 한다. 그때 박두석이 나타나 남의 담보에 손을 댄다면서 노숙자를 때린다. 승이는 박두석의 손을 잡으며 엄마에게 삐삐쳐도 연락이 없다고 엄마를 찾아 달라고 애원한다. 박두석이 엄마에게 연락이 왔는데 중국에 돈벌로 갔다면서 큰 아빠가 데리로 오고 부자집으로 입양보낸다고 이야기한다. 승이는 엄마에게 가겠다고 울기만 한다. 박두석은 최병달이라는 큰 아빠가 데리러 올것이라고 울지 말라고 한다.
박승이는 엄마 빚 75만원 때문에 10세의 나이에 아저씨의 담보가 되었다고 그때를 기억한다. 1993년, 박두석의 집에서 승이가 노래를 들으며 빨래와 청소를 하고 있다. 박두석과 종배가 들어오자 TV를 꺼버린다. 종배는 고아원에 보낼거냐고 말한다. 박두석은 밥값은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두석은 승이에게 물한잔 달라고 한다. 승이가 오늘은 이상하다며 눈치를 본다. 승이는 박두석에게 부산가면 엄마가 데리러 오는게 맞는지 묻는다. 박두석은 바다도 보이고 넓고 좋은 집이라고 말한다. 그때 박두석이 삐삐를 받고 전화를 한다. 최병달이 선금으로 50을 보내겠다고 말한다. 박두석이 강명자가 빌린 돈 75에 이자까지 100이라고 말한다. 최병달은 애를 데려 올 때 나머지 돈을 주겠다면서 돌아오는 일요일에 연락할테니 그때까지 승이에게 맛있는것도 사주고 서울 구경도 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박두석과 종배는 승이를 데리고 집을 나선다. 승이는 경기장 현수막을 보고 승부는 끝났다 내가 보스다 라는 글을 읽는다. 박두석은 한글은 언제 배웠는지 묻는다. 승이는 자기 이름은 담보가 아니라 리승이라고 말하며 아저씨 이름을 묻는다. 승이는 머리두돌석이라면 돌대가리라고 웃는다. 승이는 박두석에게 이름을 지어 주겠다면서 승보, 즉 승부는 끝났다 내가 보스다가 어떤지 묻는데 박두석도 승보가 마음에 드는 듯 하다.
대동백화점에서 승이는 박두석에게 백화점 가본것인지 묻는데 자기 옷은 다 백화점에서 산것이라고 말한다. 박두석과 종배가 백화점 아동복 세일코너를 찾아 승이 옷을 고른다. 박두석이 서울 떠나기전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승이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아는지 묻는다. 커서 뮤비감독이 될거라고 말한다. 종배는 그전에 공부를 잘해야 엄마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박두석은 승이에게 무엇이 하고 싶은지 다시 묻는다. 승이는 오늘 저녁7시에 서태지와 아이들 콘서트가 있다고 말한다. 종배도 보고 싶다고 말을 거든다. 박두석과 종배가 직원 몰래 공연장으로 들어간다. 박도석은 종배와 승이를 안으로 보내고 나온다. 승이는 브로마이드를 받기 위해 줄을 선다. 박두석이 CD로 달라고 하는데 승이는 못듣는다고 말한다. 박두석이 양말 속에서 2만원을 꺼내 CD와 테이프 둘다 달라고 한다. 귀가길에 승이가 노래를 들으며 좋아한다. 승이는 고맙다고 박두석을 안는다. 박두석이 세상 남자들은 다 개라면서 아무나 껴 안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종배가 초코파이로 케잌을 만들어 초에 불을 붙인다. 종배는 내일 승이 가는 날이라 마지막 이별기념이라고 말한다. 박두석이 촛불을 끄며 종배가 좋은 집으로 가니깐 좋은지 묻는데 승이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방으로 들어간다. 박두석은 초코파이를 집으며 생각에 잠긴다. 버스터미널에서 박두석이 승이에게 엄마 삐삐번호와 같은걸 건네며 무슨일 생기면 바로 연락하라고 이야기한다. 승이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화장실로 데려 간다. 박두석이 화장실 입구에서 건너편 진열대에 놓여 있는 CD플레이어를 보고 있다. 승이가 나오자 박두석이 열어 보라고 봉지를 건넨다. 승이는 CD플레이어를 보며 고맙다고 박두석을 안는다. 그순간 최병달(유순웅역)이 오는데 승이가 놀라며 박두석 뒤로 숨어 버린다. 박두석은 승이가 삼촌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한다. 최병달은 애가 네 살때 보고 못봐서 그렇다고 말하며 잔금확인은 했는지 묻는다. 박두석은 확실하게 하자면서 인수증을 달라고 하고 최병달이 적어서 준다. 최병달은 차표를 끊어 두었다면서 가야 한다고 재촉한다. 박두석이 승이에게 엄마와 찍은 사진을 건네며 잘 간직하라고 말한다. 박두석은 아저씨가 삐삐치면 3초 이내로 확인하라고 말한다. 박두석은 비번 6623을 다시한번 각인시키며 아저씨 생일이라고 말한다. 최병달이 승이와 함께 부산행 버스에 오른다. 박두석이 착잡한 심경으로 승이를 바라본다. 종배는 집에 돌아온 박두석에게 병든 닭처럼 왜 그렇게 우울해 있는지 물으며 차라리 삐삐한번 쳐보라고 말한다.
박두석이 공중전화에서 삐삐를 친다. 박두석이 작은 곰인형을 두고 갔다면서 집은 좋은지, 새엄마는 잘해주는지, 아빠는 뭐 하는 사람인지, 학교는 다니는지, 아저씨 보고 싶지는 않은지 말이 많아진다. 녹음을 끝내고 수화기를 내려 놓는다. 승이에게 삐삐를 남겼지만 전혀 연락이 없자 최병달의 집으로 전화해 병달을 찾는다. 병달의 아내가 남편이 일 나가면 수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면서 안들어 온다고 말한다. 박두석이 알았다면서 전화를 끊는다. 병달의 아내(차청화역)가 박두석이 전화해 달라고 하는데 모르는 사림이라고 말한다. 아내가 애를 보냈다는데 무슨일인지 물으며 또 사고친거냐고 따지는데 병달은 다시 전화와도 모르는 일이라고 시킨다. 사무실에서 박두석이 종배에게 최병달 주소지좀 찾아 보라고 말하는데 종배가 바쁘다면서 직접 하라고 말한다. 짜증난 박두석이 화를 내며 사무실을 나가 버린다. 최병달의 집을 알아낸 박두석이 승이를 어디로 보낸 것인지 묻는다. 병달이 자기는 당신처럼 애가지고 장난안한다면서 잘못본거라고 말한다. 박두석이 병달을 때리며 연락이 않된다면서 사실을 말하라고 윽박지른다. 병달은 30만원 받았다고 말한다. 박두석이 30 때문에 애를 주소도 확인하지 않고 넘기냐고 고함을 지르는데 병달이 당신도 70 때문에 애를 잡아간거 아니냐면서 맞선다. 박두석이 부산으로 내려가지만 허탕을 치고 인천으로 돌아온다.
한편, 차차차 룸싸롱에서 잠에서 깨어난 정마담(김재화역)이 승이에게 물좀 떠오라고 하며 홀 청소를 시킨다. 크리스탈(김민주역)이 청소하는 승이를 보며 조선족인지 얼마에 팔려 온것인지 묻는다. 승이가 청소를 끝내고 학교는 언제부터 다닐수 있는지 묻는데 정마담은 이미 학기가 시작되어 중간부터는 않된다고 잘라 말한다. 승이가 정마담 명함을 챙긴뒤 돌아간다. 정마담과 크리스탈이 손님을 접대하는 사이에 승이가 전화기를 방으로 가져가 삐삐 음성을 남긴다. 엄마 잘있지? 나도 잘있어, 나 안보고 싶어? 나 어디에 있는지 아는거 맞지? 나 데리러 오는거 맞지?라고 남긴다. 박두석이 집에서 병달에게서 받은 승이의 물건을 바라본다. 두석이 가방안에서 삐삐에 새메시지를 발견하고 음성을 남긴다. 가방 아저씨에게 있고 아저씨 집 전화번호가 740-7395니깐 받으면 전화해라고 남긴다. 승이가 두석의 메시지를 들은 후 전화번호를 누르는데 다른 사람이 받아서 아니라며 끊어 버린다. 룸에서 노래 부르며 춤추던 손님이 크리스탈에게 강제로 키스하려 하자 남자를 밀치는데 화난 남자가 맥주병을 던진다. 승이가 방에서 라면을 먹는데 크리스탈이 룸을 치우라고 말한다. 정마담이 손님을 달래며 크리스탈이 서울에서 와서 적응중이라며 이야기를 한다. 손님은 다시 데려 오라면서 유리컵을 던지는데 파편 유리조각이 청소하던 승이 얼굴에 박힌다. 정마담은 승이를 데려가 유리조각을 빼내고 빨간약을 발라 준다.
늦은 밤 박두석은 삐삐를 받고 일어난다. 두석은 종배를 깨우며 담보에게 삐삐가 왔는데 부산지역 번호가 무엇인지 묻는다. 종배는 지역번호까지 알려 주었는지 묻는다. 박두석이 다시 승이에게 032-740-7395라고 삐삐음성을 남긴다. 잠시후 승이는 두석에게 울면서 전화한다. 박두석이 놀라며 주소를 묻는데 부산 차차차 룸싸롱이라고 말한다. 박두석은 승이에게 지금 갈테니 그대로 있어라고 말한다. 박두석이 부산 차차차 룸싸롱을 찾아가 가게안을 들여다 보는데 잠겨져 있다. 박두석이 승이를 부르며 찾는데 승이가 문앞으로 나와 아저씨를 부른다. 박두석이 유리를 깨고 승이를 차로 데려간다. 소란스러운 소리에 잠이 깬 정마담이 밖으로 나온다. 박두석이 승이 얼굴을 보며 누가 그랬는지 묻는데 손님이 벽에 컵을 던졌다고 말한다. 박두석이 병원에 갔었는지 묻는데 안갔다고 말한다. 정마담이 밖으로 나와 뭐하는 놈들이냐고 고함을 친다. 박두석이 종배에게 승이를 차에 데리고 가 있으라고 말한다. 박두석이 정마담에게 여자애가 다쳤는데 병원에도 데려 가지 않았다고 화를 낸다. 박두석은 정마담에게 얼마주고 데려온 것인지 묻는다. 정마담이 400이라고 말하자 박두석이 명함을 건네며 삐삐로 계좌번호를 남기면 400하고 유리값을 보내 주겠다고 말하며 떠난다.
되돌아 가는길, 승이는 박두석 아저씨 손에서 피가 난다면서 옷으로 닦아 준다. 박두석이 승이에게도 잠을 못잤으니 이제 안심하고 누워 자라고 말한다. 종배도 졸리다면서 박두석에게 운전좀 부탁하는데 부산올 때 운전했다고 똑바로 운전하라면서 발로 찬다. 박두석이 잠이든 승이를 안고 방으로 데려와 눕힌다. 종배가 승이의 얼굴을 보고 안타까워 한다. 그때051번호로 삐삐가 오고 벌써 차차차에서 삐삐가 왔다고 말한다.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박두석은 차를 팔고 돈을 준비한다. 종배는 차가 우리의 유일한 자산인데 모르겠다고 심난해 한다. 박두석은 우리 때문에 룸싸롱에 팔려 갔으니 우리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하자 종배는 자신은 아무것도 안했다고 말한다. 종배는 승이를 데리고 살것인지 묻는데 갈곳도 없으니 데리고 있어야 한다고 종배에게 방을 빼라고 한다. 잠에서 깬 승이가 일어나 방안을 둘다 보는데 방안에는 승이의 가방과 CD플레이어, 삐삐가 놓여져 있고 아저씨가 남긴 쪽지가 있다. 승이가 문에 붙인 서태지 브로마이드를 보고 좋아한다.
한국에 도착한 박승이는 종배를 만나 이동중이다. 박승이는 종배에게 이번에는 확실한건지 묻는다. 종배는 실종자신고센터에서 나이와 이름까지 확인한것이라고 말한다. 승이는 호스피스 병동이라는 말에 속상해 한다. 종배는 간호사에게 박두석을 찾아 왔다고 말한다. 간호사가 두사람을 데리고 병동으로 이동하는데 종배가 얼굴을 확인하고 아니라고 말한다. 경찰서에 간 종배와 박승이는 실종자중에 70대 박두석은 없었다고 말한다.
1993년, 병원에서 의사는 승이 상처를 보며 상처가 깊지 않아서 여기서도 가능하겠지만 여자 얼굴에 상처가 남을 수 있다면서 성형외과로 가는게 좋겠다고 말한다. 성형외과 간호사는 수술비는 85고 지금 바로 가능하다고 말한다. 종배가 너무 비싸다고 말하자 간호사는 흉터가 전혀 남지 않는 특별 수술이라고 설명한다. 학교를 찾은 박두석이 승이 입학문제로 상담을 하는데 한국 호적이 없어서 않된다고 말한다. 박두석이 대한민국은 교육이 의무이고 승이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이고 그래서 중국에 가서 조선족이 된건데 왜 안되냐고 따지는데 법이 그렇다고 거절한다. 박두석이 한숨을 쉬며 일어나려는데 직원이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승이가 눈물을 흘린다. 박두석은 승이에게 아저씨가 진짜 아빠가 되는건 아니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승이는 학교를 안가겠다고 떼를 쓴다. 종배가 승이 엄마도 살아 있는데다 자기를 납치한 놈의 딸로 살고 싶지는 않을 거라며 욕을 번다. 박두석은 그래도 끝까지 책임질거고 학교도 보내겠다고 다짐한다. 승이는 여전히 방에서 울고 있다. 종배가 승이를 위로하며 승이를 단지 학교에 보내려고 하는거니깐 거짓말로 딸인척 하고 나중에 공부 열심히 해서 엄마 만나면 된다고 설득을 한다. 승이는 나중에 엄마가 싫어 할거 같다고 말하자 종배가 엄마에게 잘 이야기 해 주겠다고 말하며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고 말한다. 승이가 짜장면을 먹으며 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박두석이 역사에 없는 학교앞 교통봉사를 하고 있다. 승이에게 리코더와 체육복을 챙겼는지 묻는데 승이가 남대문 열렸다고 장난을 하며 들어간다. 승이가 시험 100점 맞았다면서 보여주는데 박두식과 종배가 너무나 좋아한다. 2003년, 승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시험에서 전교 1등을 한다. 박두석과 종배는 성적표를 보며 신기해하고 기뻐 어쩔줄을 모른다. 학원앞에서 명자가 승이를 기다리고 있다. 승이가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명자가 승이에게 다가간다. 그때 박두석이 담보라고 부르며 승이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떠나 버린다. 명자는 눈물을 흘리며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박두석이 승이에게 친구들 보기에 불편하면 이제 마중을 나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승이가 마중 나오는 것은 좋은데 담보말고 이름을 부르라고 말한다. 박두석이 승이를 시험장까지 데려다 주고 합격엿을 먹어야 한다면서 건넨다. 승이는 대입수능을 무사히 마치고 대학생이 된다.
박두석이 밤 10시가 넘도록 귀가를 안하자 안절부절이다. 종배가 승이도 이제 성인이라면서 자라고 말하는데 그 순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술에 만취된 승이가 남자(승이신랑,이동진역)의 등에 업혀 들어온다. 승이는 오늘 집에 안갈거야 오빠하고 결혼할거야 라고 주정을 계속한다. 잠시후 종배는 남자에게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자세히 묻는다. 남자는 의대 본과 졸업반이고 부모님 모두 의사고 2남1녀중 막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박두석이 제사를 지내냐고 묻는데 안지낸다고 말한다. 종배는 야밤에 완벽한 청년이 왔다며 좋아한다. 그순간 전화가 오고 박두석이 전화를 받는다. 강명자 엄마라고 소개하며 딸 명자가 많이 아프고 명자가 승이를 너무나 많이 보고싶어 한다고 한번 와 달라고 부탁한다. 박두석과 함께 중국 연길에 도착한 승이에게 박두석이 어린 나이에 한국에 와서 고향이지만 낯선거라고 말하며 엄마 만나면 원망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할머니(나문희역)는 승이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한다. 승이와 명자가 서로 알아보고 부둥켜 안으며 눈물을 흘린다. 잠시후 승이가 밖으로 나오며 박두석에게 엄마가 할 말이 있다고 들어가 보라고 말한다. 명자는 박두석에게 큰절을 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명자는 이전에 한국에 갔었는데 승이와 잘 지내는 것을 보고 안심하고 돌아 왔다고 말한다. 박두석이 승이 대학교 졸업식에는 꼭 오라고 말하는데 명자는 쉽지 않을거 같다고 말한다. 그날 저녁, 할머니는 귀한 손님이 찾아 오셨다고 삼계탕을 끓인다. 승이는 엄마는 왜 안먹는지 묻는데 명자는 고개를 돌리고 닭이 싫어졌다고 승이에게 많이 먹어라고 말한다.
밤이 되고 박두석이 마당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할머니가 명자가 승이와 정을 떼려고 한다면서 딸을 그토록 보고싶어 했으면서 눈을 자꾸 피한다고 말한다. 박두석이 명자는 가망이 없는지 묻는다. 할머니는 명자가 죽으려는거 딸을 한번이라도 보고 가라고 붙잡은거라고 말한다. 명자는 박두석에게 승이 친아빠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박두석이 아빠가 죽은게 아니었는지 묻는데 명자가 살아 있다면서 승이도 컸으니 알아야 할거 같다고 말한다. 명자와 승이가 함께 잠을 자지만 서로 마주하지 못한채 울고만 있다. 다음날 박두석과 승이가 떠나고 명자는 승이가 가져온 상자속 물건을 보고 눈물을 쏟아낸다.
박두석의 집에서 송이는 식탁위에 차려진 밥상을 보고 미소를 짓는다. 승이가 바닥에 떨어진 젓가락을 줍다가 낡은 박두석의 신발을 본다. 승이는 박두석에게 전화해서 오늘도 늦는지 묻는다. 승이는 내일부터 3일간 MT를 가도 되는지 허락을 받는다. 박두석이 용돈은 집에 가서 주겠다고 말하는데 승이가 여행비는 학비에 포함된거라 없어도 된다고 말한다. 박두석이 공장에서 직원에게 리병섭(장명갑역)과 연락이 되는지 묻는다. 직원은 병섭이 한국여자와 재혼을 해 귀화하면서 연락을 끊었다고 말한다. 박두석이 그 소문을 낸 사람 연락처를 달라고 말한다. 그때 박두석이 심한 두통을 일으키며 휘청거리다 다시 일어선다. 한편, MT를 간다던 승이는 신발공장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공장장은 이틀동안 작업하면 된다고 설명하고 승이는 신발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박두석이 양춘길을 찾아가 리병섭을 아는지 묻는데 연길 양꼬지 가게가 병섭이 가게라고 알려준다. 박두석이 병섭의 집 주소를 찾아 아파트로 향한다. 박두석이 경비원에게 110동 107호를 찾는데 지금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있다고 알려준다. 박두석이 놀이터에서 딸과 놀고있는 병섭을 바라본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승이는 박두석에게 선물할 구두를 구입하고 귀가를 하는데 박두석이 승이에게 전화해 잠간 나오라고 말한다. 호텔 카페에서 승이는 아저씨에게 오늘이 무슨 날인지 묻는다. 박두석이 승이가 오늘 꼭 만나야 하는 사람이 있다고 소개한다. 박두석이 승이가 아빠를 만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돌아간다. 승보 퀵서비스에서 종배가 술을 마시면 이야기를 한다. 종배가 승이 다 키워 놓고 이제와서 왜 친아빠를 찾아 준 것인지 이해할 수 없어 한다. 종배는 친아빠를 만난 승이가 180도 달라질 것이라고 속상해 한다. 종배는 친부가 우리보다 돈도 많고 승이도 결혼식장에 친아빠 손잡고 들어가고 싶을 거라며 바보라고 고함친다. 박두석이 종배에게 먼저 가겠다면서 불편한 기색으로 돌아간다. 집에 도착한 박두석이 승이 방을 둘러보며 생각에 잠기는데 승이의 전화가 걸려 온다. 승이가 박두석에게 아빠라고 부른다. 승이는 왜 혼자 두고 갔냐면서 데려다 주었으면 데리러 와야지라고 말한다. 박두석은 기뻐하며 바로 갈테니 거기에 있으라고 말한다. 아빠라는 말에 기뻐하며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하는데 도로를 달리던 박두석이 갑자기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며 정신을 잀고 쓰러진다.
바로 그날 아저씨는 사라져 버렸고 승이가 10년이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다. 종배는 승이에게 박두석은 이제 그만 잊자고 말한다. 종배는 10년 넘게 못찾은거면 무슨일이 있는거라며 열심히 살고 잊어버리자고 말한다. 창밖을 보던 승이가 승부는 끝났다 내가 보스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보고 다시 경찰서로 빨리 가자고 말한다. 경찰서에 도착한 승이가 경찰에게 박승보라는 이름으로 다시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잠시후 경찰이 박승보를 찾았다고 말한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형제 희망원에 박승보가 있는데 나이대가 비슷하다고 말한다. 종배가 박승보로 찾을 생각을 못했다면서 그동안 박두석으로만 찾은게 마음 아파한다. 승이가 이번에도 아니면 어떻게 하지 하는데 종배가 너무 부정적이라고 이번엔 맞다고 말한다.
종배와 승이가 형제희망원에 도착하고 원장(이재용역)을 만난다. 원장이 박승보는 10년전 오토바이 사고로 처음 발견되었는데 그때 이미 오래전부터 뇌경색이 있었고 CT사진을 보니 뇌졸중으로 몇 번이나 쓰러진 적이 있었음에도 무슨 일인지 치료도 안하고 방치하다보니 그런 사고가 생긴거 같다고 말한다. 종배가 박승보라는 이름은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해 한다. 원장은 박두석의 노트를 보여 주며 박승보, 담보라는 글자만 가득 적혀 있어서 임시로 이름을 박승보라고 정한것이라고 말한다.
잠시후 종배와 승이는 복지사를 따라 병실로 간다. 복지사가 박승보는 특별관리대상자라서 면회가 10분밖에 않된다고 심한 자극을 주지 말 것을 당부한다. 종배가 먼저 들어가 박두석을 알아보고 눈물을 흘린다. 종배는 승이도 함께 왔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승이는 담보, 딸 승이가 왔다면서 알아 볼수 있겠는지 묻는다. 박두석이 담보라고 이야기하며 낡은 CD플레이어를 꺼낸다. 승이가 이제는 아저씨가 자기의 담보라면서 아저씨가 정신을 회복할 때 까지 절대로 놓아 주지 않겠다고 말한다. 승이가 구두를 꺼내 신겨 주려고 양말을 벗기는데 양말속에는 여러개의 통장이 있다. 담보생활비, 담보 대학등록금, 담보 결혼자금이라고 적혀 있다. 승이가 통장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승이는 박두석에게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승이가 아빠 미안하다면서 박두석을 안고 눈물을 흘린다.
과거, 승이는 박두석에게 담보가 무슨 뜻인지 묻는다. 박두석은 담보가 돈 빌려간 사람 대신에 맡아 놓은 물건이라면서 다음에 보물이 되는 것이 담보라고 말한다. 승이는 자기가 보물이라면서 좋아한다.
(엔딩크레딧) 승이는 아빠와 함께 결혼식장으로 입장한다. 걸어가던 박두석이 승이라고 이야기 하자 승이는 기뻐하며 아빠를 바라본다.
영화는 끝이 났다. 정말 세상에 없는, 나쁜 아빠인데 너무 좋은 아빠를 만나고 있다. 눈물없이 볼수 없는 영화가 진짜 담보다. 이런 운명같은 일이 또 있을까 싶다. 그리스도인은 이 영화를 보면서 고개를 들수가 없다. 이렇게 살수도 없고 살지도 못한다. 박두석이라는 사람의 일생을 보며 부끄러워 지는 우리 자신을 발견한다. 이렇게끝도 없이 베푸는 사랑을 보며 눈물겹도록 감사하고 미안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