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립 보조기구가 자주 눈에 띈다. 실제 라운딩에서도 그것을 그립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전에는 그립 끝에만 두툼하게 끼우더니 이제는 그립전체에 부착을 한다.
왜 이것을 사용할까? 어떻게 그립을 잡아야 할지 몰라서? 그립이 손에서 돌아서? 그립이 손에서 빠져서? 더 꽉잡기 위해서? 안정적인 그립감을 위해서? ..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립이 경화되면 미끄럽다. 손 안에서 돌수도 있고 빠져나가려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그립은 손에서 빠지지 않는다. 다만 그럴것 같아 걱정이 앞서는 것뿐이다. 아무리 가볍게 잡아도 임팩트 순간 무의식적으로 잡게 되어 있으며 그립 구조상 손을 펴지 않는 이상 빠지지 않는다.
그립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최대한 가볍게잡아야 한다. 더 멀리 보내려면 더 가볍게 잡아야 한다. 그러면 손목이 부드러워지고 백스윙도 편해지고 어깨턴도 자연스러워진다.
그립을 강하게 잡을수록 모든 부분이 경직이 되어 몸에 잔뜩 힘만 들어가고 파워에 비해서 결과가 초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