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접살이 풍경(조명암 작사, 대구보덕이랑 작곡, 1938년, 조창 이난영)
(여)여보! 아이 참 이거 봐요! 아이 여보오! 1. (여)요사이 당신 맘을 알었습니다. 어쩌면 그 다지도 냉정합니까 당신의 그 마음이 변해 가지요 그렇지요 (남)몰라 (여)그렇지요? (남)듣기 싫여 (여)아아 야속합니다 그다지도 냉정하신 당신인 줄 몰랐습니다 2. (남)오히려 야속해진 내 맘이외다 오늘도 어저께도 듣는 것이란 임자의 이해 없는 잔소리외다 (남)그렇지 뭐 (여)몰라요 (남)그렇지 뭐 (여)몰라요 몰라 (남)아아 쓸데없고나 조곰 더 재미있는 임자인 줄 알었건만은 (여)암 그러겠지요 나야 별수없는 여자이니까 미안합니다 (남)뭐야 다시 한번 더 말해 봐 (여)흥 얼마든지 말하지요 나는 교양도 없고 이해도 없는 못난이 당신은 훌륭한 신사이니깐 나 같은 여자야 뭐 소용 있나요 쓸데 없지요 쓸데 없지요 쓸데 없지요 쓸데 없지요 (남)듣기 싫어 왜 떠들어 (여)아이 속상해 잉 3. (남)울면서 울리면서 싸운 다음엔 (여)언제나 눈물 우에 떠도는 웃음 (남)싸우면 싸울사록 정이 든다네 (여)용서해요 (남)천만에 (여)용서해요 (남)용서하우 (남)아이고 부끄러워라 (합창)두 내외의 싸움이란 안타까운 꿈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