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 예수님 사랑합니다.
T.V 동물농장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오랑우탄 엄마의 눈물겨운 이야기가 마음이 찡하네요.
오랑우탄 두 형제가
동물원에서 사육사의 손에서 길러지는데
점점 자라가면서 난폭해지고
말도 안 듣고 속을 썩이는 것입니다.
오랑우탄을 사랑하는 사육사가 생각하길
그래! 내가 오랑우탄이 되어보자 하여
오랑우탄 털을 구하여 옷을 만들고
머리, 손, 발 똑같이 오랑우탄으로
분장하여 입고
우리에 들어가 오랑우탄 엄마가 되어
그들을 양육하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옷에 오랑우탄의 분비물도 묻히고
그들과 최대한 같이하여 친밀감을 형성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정말 감동되었습니다.
동생 오랑우탄은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엄마를 보고
잠시 어리둥절했으나 이내 다가가
냄새도 맡아보고
엄마의 품에 안겨 인공으로 만든 젖도 빨아 먹으며 좋아합니다.
형 오랑우탄은 잔뜩 경계하며
다가오지 않고 불러도 도망만 갑니다.
사람으로서 오랑우탄과 똑같은 모습으로
우리에 있습니다
나와서 탈을 벗었을 때는 땀이 범벅이 되어도
자기의 사랑을 받아준 것으로 기뻐하는 사육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번은 큰놈이 곁에 다가와서 냄새는 맡아보나
경계하기만 합니다.
애절한 엄마의 손짓을 거부하고 도망갑니다.
그때 다른 우리의 침팬지 두 마리가
으르렁거리며 뛰어나와 서로 싸움을 하는 것을 보고는
놀라서 엄마 오랑우탄 곁으로 옵니다.
엄마는 그래 괜찮아 내게 와 하는 듯
두 팔을 벌리고 오라고 손짓합니다
서서히 경계심을 풀고 엄마 품에 안길 때
그 감동의 물결이 느껴졌습니다.
꼭 끌어안고 다독이며 사랑을 부으니
오랑우탄도 안심하는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친밀감을 형성하며
오랑우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먹는 법, 손 쓰는 법, 나무타기, 매달리기 등등
직접 시범을 보이니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을 보고는
사육사가 얼마나 기뻐하는지
숨어서 지켜보며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며 좋아하였습니다.
보는 내내 예수님! 오우! 예수님
감탄사를 연발하는데
예수님의 사랑이 훅 ~~ 가슴을 치고 들어옵니다.
미천하기 그지없는 나 같은 것을 위해
하나님이 친히 인간의 몸을 입으셨습니까?
냄새나고 더러운 나를 개의치 않으시고
사랑하기 위해 그토록 러브콜을 보내신 예수님
진작 하나님이심을 알아보지 못하고
진작 주님 품에 안기지 못하고
빙글빙글 돌며 애태웠던 나를 위해
십자가까지 지셨습니까?
예수님! 예수님!
마땅히 엎드려 경배하고 섬겨야 할 인생이
오히려 그 사랑 무시하고 배반하고
제멋대로 놀아난 구더기 같은 인생을 위해
사람이 되어 오셨습니까?
오! 주여! 나는 어떡해야 합니까?
내가 도대체 무엇이길래 왜 나를 사랑하셨습니까?
주님 나는 죄인입니다. 흐흐흑~
.
.
''내 가 너 를 낳 았 다.''
첫댓글 예수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