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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맛집 스크랩 [다시쓰는 제주맛집] 방일해장국
민욱아빠 추천 0 조회 261 13.04.13 11: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술마신 다음날 해장국을 찾는 일은 어디나 공통적인 모습일 것입니다.  SNS를 접하다보면 점심시간마다 빠지지 않는 사진중 하나가 점심으로 해장국을 먹는 모습이죠.  제주에도 해장국집은 무척 많습니다.  배지근함이 몸에 익은 사람들은 몸국이나 고기국수를 찾는 사람들도 많지만, 해장국은 이곳에서도 여지없는 먹거리의 화두입니다. 

 

  구체적으로 해장국집을 찾아다니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럼에도 제 맛집 리스트에는 해장국집이 몇몇 보입니다.  좀 더 다녀보기도 했지만, 유명하다는 맛있다는 해장국집들 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맛집에 넣고싶지 않은 집들이 있어 정리했음을 감안하면 제주에도 해장국은 무척 인기있는 메뉴이며 그많큼 식당도 많다 볼 수 있겠죠.  그렇게 해장국집 순례를 하다 만나게 된 괜찮은 해장국집 하나를 소개합니다.

 

  방일해장국이라는 이름은 무척 많이 들어본 이름입니다.  제주 트친이나 페친들도 자주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무척 유명한 집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전국체인점이더군요.  일단 들어가봅니다.

  비교적 단촐한 메뉴판입니다.  우리는 해장국과 소고기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원산지 표시가 없어 물어보니 소고기는 국산과 호주산을 섞어 사용한다는군요.

  기본 상은 이렇습니다.  사람들이 많다보니 준비된 세팅으로 차리나봅니다.  김치가 조금 마른듯. 

  이걸 이해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해장국에 소스라..  뭘까..  다시보니 소스그릇에 저 비율로 담으라는 이야기더군요.  해장국 건더기를 소스에 찍어먹는 방식, 제게는 생소했지만 방일해장국에서는 오래된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소스에 재료를 잘 섞어두었습니다.

  해장국이 나옵니다.  특별할 것 없는 투박한 느낌의 모습입니다.

  고기와 내장 선지등등이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이것들을 하나하나 소스에 찍어먹는 재미도 나름 좋습니다.  해장국은 간이 살짝 심심하면서도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무게감도 적당하더군요.

  소고기국밥도 나왔습니다.

  해장국에서 고기만 쇠고기로 넣었더군요.  쇠고기의 담백함이 더 크게 다가온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랄까요?  기분좋게 땀 살짝내며 시원한 기분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맛집에 나름의 기준을 세워둔 게 체인점이나 기업화된 식당은 되도록 올리지 말자였는데 이 집은 체인임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만족스러움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제주에서도 유명하다는 어느 해장국집에서는 조미료냄새가 너무 강렬했고, 어느 집에서는 원산지상의 불만족스런 모습을 보았더니 이 집의 맛이나 방식에 만족감을 두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기분좋게 만족하며 한그릇 비우고 나올 수 있는 해장국집으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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