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누고... 보듬고... 세우고...
사역마다 열매 '주렁주렁'
미래 10년은 지역 온 교회와 함께 열기로
△국내 성시화운동, 대전서 시작
국내 성시화운동은 김준곤 한국대학생선교회(KCC) 총재가 1972년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춘천성시화 전도대회를 열어 “호반의 도시 춘천을 스위스 제네바(1530년 존 칼빈의 제네바 성시화운동→18세기 존 웨슬리의 영국 홀리클럽운동→19세기 무디의 미국 시카코 거룩운동)처럼 거룩한 도시로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90년대 양인평 장로(당시 춘천지방법원장), 전용태 장로(당시 춘천지검 검사장), 조남진 장로(당시 강원일보 사장) 등이 ‘기독교 기관장 기도모임’을 만들어 춘천성시화운동본부와 춘천홀리클럽 연합운동으로 발전시키며 춘천성시화운동을 이끌어 왔다.
이후 국내외 도시 곳곳에 홀리클럽과 성시화운동본부가 만들어지고, 지역이 변화되는 일들이 일어났다. 이 운동이 오늘까지 이르고 있다.
△포항선 이영덕 前 국무총리 제안
포항의 성시화운동은 고(故) 이영덕(전 국무총리) 장로가 지난 2002년 선린병원 이건오(장로) 원장 취임식 축사에서 포항서도 성시화운동을 펼칠 것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정장식(장로) 당시 포항시장이 이 운동에 대해 깊이 생각한 후 범죄 없는 행복한 포항 만들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건오 원장과 성시화운동에 대해 논의했다.
이 원장은 정 시장의 소개로 선린대학의 전일평(장로) 총장 등과 의논하고 함께 이 일을 추진하게 됐다.
당시 국회의원, 포항시장, 포스코 회장, 각 대학 총장, 법원장, 검찰청장, 소방서장, 세무서장, 기상대장, 상의회장 등 포항지역에 근무하는 지도자들은 대부분 크리스천이었다.
2002년 5월 포항의 크리스천 지도자들은 기관장홀리클럽(현재 지도자홀리클럽)을 결성했다.
회장은 김현호 포항CBS 이사장이 맡았다.
지도자홀리클럽은 매주 목요일 아침 영일대에 모여 11년째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각 홀리클럽의 든든한 후원클럽이 되고 있다.
이어 김광웅 목사를 중심으로 목회자홀리클럽이 만들어졌다.
목회자홀리클럽은 매주 수요 아침에 모여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평신도홀리클럽(초대회장 김정치)과 여성홀리클럽(초대회장 공귀분), 청년홀리클럽, 청소년홀리클럽, 언론인홀리클럽, 기능직홀리클럽, 약사홀리클럽 등도 잇따라 출범해 성경공부와 함께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대 포항성시화운동본부 회장은 김광웅 목사가 맡았다.
김 목사는 2011년 12월까지 성시화운동본부 회장으로 헌신한 후 바통을 서임중 목사(2기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에게 넘겼다.
무엇보다도 한동대(총장 김영길 장로)의 인적 인프라는 포항성시화운동을 비롯해 지역 교회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10년 사역 열매 ‘주렁주렁’
성시화운동본부와 산하단체인 홀리클럽들은 힘을 합쳐 성시화운동을 위해 크고 작은 일을 하고 있다.
각 홀리클럽은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으로 시작했지만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공통된 마음을 품게 된다.
범죄예방세미나를 개최하고, 교통법규 지키기 운동, 북부해수욕장 청소, 푸른 포항을 위한 나무심기 운동 등을 추진했다.
또 포항의 성탄 문화를 살리기 위해 육거리에 성탄트리를 만들어서 전 시민과 함께 성탄을 축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특히 성탄절 쌀 나누기 운동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 문화로 발전시켜 갔다.
이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운동은 포항시의 쌀 나누기 운동으로 이끌어 내기도 했다.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온 내복 나누기 운동도 또 한 번의 시민적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각 홀리클럽은 홀리클럽별 상황에 맞는 활동을 펴고 있다.
목회자홀리클럽은 매주 수요일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들에 반찬나누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여성홀리클럽은 여성아카데미를 통해 여성 멘토들을 양성, 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펴고 있다.
이 일은 어려운 일이 생겨도 의논할 사람이 없는 청소년들과 결연관계를 맺고 한 주일에 한 번씩 만나 돌보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오천 중학교와 함께 이 일을 했고, 올해는 한 가정을 정해서 그 가정을 세우기 위해 어머니와 아들을 함께 멘토링을 하고 있다.
이런 일들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많은 노력과 희생이 요구되고 있다.
청소년홀리클럽은 지역 청소년들의 미국 방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미국 서부를 방문해 미국 문화를 배우고, 미국 사회의 장․단점을 살펴보며 꿈을 키우고 있다.
미국을 견학한 청소년들은 출신교회를 열성적으로 섬기고 있다.
또 청소년 홀리클럽과 청년홀리클럽은 지역의 작은 교회들을 위해 여름방학마다 연합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수련회는 선린대학의 장소 제공과 지역 교회들과 장로들의 후원으로 마련되고 있다.
적은 참가비를 받지만 어느 수련회보다도 강사진과 식사가 최상급이다.
청년홀리클럽은 Global Christian Leadership Academy(GCLA)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역 유수한 기업의 사장들이 이사로 참여해 후원하고 있다.
전국 유명 강사들이 매주 화요일 저녁 ‘크리스천 청년들이 지역에서 어떻게 성장을 하고, 어떻게 지역의 크리스천 직장인이나 CEO로서 자신의 몫을 감당할 것인가’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언론인 홀리클럽은 언론사 복음화와 언론을 통한 복음전파에 매진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아침 성경공부와 매월 한차례씩 월례회, 정기산행, 수련회, 선출직 국회의원․단체장․지방의원 초청 기도회, 각종 기도회, 신년 교례회를 이어가고 있다. 또 홀리클럽 연합기도회를 출범시켰고, 성시화신문을 발간해 지역 온 교회와 기관단체, 아파트로 배송했다.
무엇보다도 해를 거듭할수록 언론(신문, 방송,통신)을 통한 복음전파가 왕성해지고 있다.
이 시대 수많은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언론을 통해서도 힘을 얻고 있다.
특정 교회의 새벽기도, 제자훈련, 맞춤식 전도잔치, 해외단기선교 등이 언론을 통해 소개 될 땐 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언론인홀리클럽은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까”를 먼저 생각한 후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국내 71개 신문‧방송‧통신사 기자 아나운서 PD 등 28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능직 홀리클럽은 매주 토요일 모여서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성경공부 후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해 집수리를 해 주고 있다.
현재까지 300채를 수리해 도지사상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들은 각자가 소유한 기술을 세상을 위해 쓸 때에 비로소 빛으로 나타나게 됨을 보여 주고 있다.
△다시 소외된 이웃에 손 내밀자
서임중 대표본부장은 “성시화운동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들어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가진 것으로 다가가는 운동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을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서 목사는 이어 “소금은 썩지 않게 그리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빛은 어둠 가운데 들어가서 그곳을 환하게 만들어서 더러운 곳을 치우고,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원주 상임본부장은 “성시화운동은 어두운 곳, 사회의 힘든 곳에 들어가서 소리 소문 없이 그곳에 새로운 소망을 만들어내는 운동이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빛은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다”며 “다시 소외된 이웃에 손을 내밀자”고 했다.
성시화운동은 기본적으로 성경말씀을 우선으로 하는 운동을 말한다.
그래서 이들은 무엇인가를 하자고 처음부터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대로 시대적으로 가장 필요한 일들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행하고 있다.
조근식 성국위원회 위원장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니 그것을 우리가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해야 하고, 세상이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일이니 감사함으로 끝까지 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젠, 온 교회와 함께하는 성시화운동으로
김광웅(포항제일교회) 목사가 포항성시화운동본부 회장으로서 지난 10년을 이끌어 왔다.
이제는 서임중(중앙교회) 목사가 새로운 대표본부장으로 취임해 이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에는 성시화운동의 정체성 등을 위해 성시화운동본부 중심의 운동을 했다면, 이제부턴 온 교회가 나눔과 섬김이라는 큰 목적 아래 함께 새로운 10년을 열어 가고 있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7성 위원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성시화운동의 가장 큰 운동은 바로 7성 운동이기 때문이다.
7성 운동은 구원받은 성도라면 자신부터 정직하고, 친절하고, 깨끗한 사람이 되자는 성민운동, 가정을 사랑과 섬김이 넘치는 가정으로 만들자는 성가운동, 우리에게 허락하신 직장인 일터를 하나님께서 주신 천직으로 생각해 직업윤리의식을 고취하고 직장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자는 성직운동, 예배회복을 통해 교회의 갱신과 일치 및 사회를 향한 교회의 참된 영성을 성장, 성숙시키는 성회운동, 각종 범죄와 거짓말이 많은 사회를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회로 정화하자는 성사운동, 우리나라를 거룩한 나라, 선교 민족이 되게 하기 위해 민족 복음화를 효과적으로 전개하자는 성국운동, 땅 끝까지 이르러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해 세계평화와 지구촌 복음화에 기여하자는 성세운동을 일컫고 있다.
이런 운동을 하려면 영향력 있는 교회들이 함께 노력해 나갈 때에 가능하다.
때문에 포항에서 규모가 있는 목사들이 7성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성민위원회 위원장은 유승대(포항성결교회) 목사, 성직위원회 위원장 이하준(효자교회) 목사, 성사위원회 위원장 김영걸(포항동부교회) 목사, 성회위원회 위원장 조근식(포항침례교회) 목사, 성국위원회 위원장 박성근(오천교회) 목사, 성세위원회 위원장 박진석(기쁨의교회) 목사, 성가위원회 위원장은 박석진(장성교회) 목사가 담당하고 있다.
상임본부장은 김원주(포항소망교회) 목사, 대표본부장은 서임중(중앙교회) 목사가 맡아 포항성시화운동본부를 이끌고 있다.(2012년 9월 25일 현재)
김은호(목사) 대회준비위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는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교회가 중점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정하고, 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포항을 거룩하게 만드는 사역을 이끌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김원주 준비위원장도 “이번 대회는 철저하게 사람 중심이 아닌 성령께서 이 땅에서 충만함으로 일하실 것을 기대하는 성령집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