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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천에는 수많은 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직 보를 막지 않은곳도 있지만
농업 용수를 확보하기위해 설치 되어 있는 모든보 에는
물이 만수 향태로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 중 한곳인 앵천리보에 다녀 왔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전날 꽝조사클럽 회장님이신 장구라님으로부터 카톡이 왔습니다.
앵천보에 들어가 있는 데자인님이 허리급 포함해서 마릿수를 올렸다고...
워낙 구라가 심한 회장님이기에 직접 전화해서 데자인님에게 문의하니
이번에는 뻥이 아니였습니다.
낮 12시쯤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고 자리한곳은 보에서 50미터 가량 윗쪽의 포인트.
앞쪽에는 부들의 잔해물이 가득하고
그 곳을 넘기면 부들이 한뼘쯤 자란 사이가 포인트가 됩니다.
상류쪽에 데자인님이 자리 잡고 있지만 수중전을 치뤄야 하는곳...
저로써는 엄두가 나지 않아 앉기 편한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건너편이 차를 대기 편하고 포인트도 편하지만...
웬지 내키지가 않아서 건너편으로 건너왔습니다.
부들을 건드리지 않고 그 사이에 찌를 세웟습니다.
수심은 70센치부터 조금 멀리 치면 1미터까지...
다음날 비가 예보되어서인지 날씨가 무척 더웠습니다.
텐트를 치고 그 위에 파라솔까지...
텐트안이 정리가 되지 않아 어수선 하네요.
대 펴는데 집중하다 보면 주변 정돈이 잘 되지 않으니...
바람이 세차게 불다가도 가끔씩 이렇게 잔잔합니다.
이럴때 입질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실은 대 펴는중에 입질이 있었습니다.
오른쪽 1번대가 살며시 올라 왔지만 관심없이 바라 보다가
앗차차...
입질이 올 때가 아니라 첫 입질을 그렇게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잠시뒤 다시 한번의 입질...
하지만 설 걸렸는지 이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라...
대낮에도 입질이 오네...
그때 부터 신경을 쓰다보니 드디어 첫수가 나옵니다.
그때가 낮 1시 24분.
뜨거운 한낮인대도 입질이 있습니다.
씨알은 딱 턱걸이급...
이후 나오는 붕어들이 모두 월척에 살짝 못미치는 싸이즈의 붕어가 나왔습니다.
붕어 예쁩니다.
그리고 오후 3시 30분경 두번째 붕어가 나와 줍니다.
이렇게 되면 낮 낚시에 집중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
제가 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이스 좌대 허사장님(물안개)과
충주 초보님이 응원을 오셨네요.
개구장이 같은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멀리 순천에서 부터 달려 오신 해창만 도사님...
물안개님은 장대 한대들고 수초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림같은 모습입니다.
수초사이에는 수심이 50센치가량 나와 조금 떨어트려 찌를 세웟습니다.
저녁 무렵 잠시 물안개님이 제자리를...
한수 잡으시유.
해가 지고 있는데...
가끔씩 건드리는 입질만 들어 옵니다.
오후 6시 30분...
텐텐님이 나타났습니다.
대 펴는것 보다 본부석 구축에 더 바쁩니다.
보 바로 앞이 텐텐님 포인트...
수초를 넘겨 치면 승산이 있을것 같습니다.
해창남 도사님이 석양을 카메라에 담고 게십니다.
물안개님의 뽕대...
지렁이 끼우더니 작은 베스 한마리 잡아 냅니다.
건너편에도 몇분이 더 들어 오셨습니다.
물 안개님이 한컷 찍어 주었습니다.
남들만 찍었지 항상 제 사진은 없었거든요.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밤낚시가 잘 않된다고 했는데...
하지만 밤에도 가끔씩 입질이 있었습니다.
몇수의 붕어를 만나고 밤 11시쯤 잠자리에 듭니다.
그리고 새벽 5시...
저녁무렵 도착하신 무릉거사님도 멀리 파라솔 텐트를 설치하고 자리 잡았습니다.
그 자리는 청태가 있어서인지 입질이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물 안개가 피어 오르는 아침...
붕어가 없어도 멋진 아침입니다.
새벽 동트기전에 나와서 그래도 멋진 입질을 받았습니다.
건너편은 대체로 조용했습니다.
포인트는 좋아보였지만 조과는 그리 좋지 못한듯 합니다.
새벽에는 조금 쌀쌀 했습니다.
난로를 켜 놓고 텐트도 플라이까지 다 덮었습니다.
조용한 아침...
분위기는 더 없이 좋습니다.
부들 사이에서 금방이라도 솟아 오를것 같은 찌들...
이때...
해창만 도사님이 한수 끌어 올리십니다.
사짜도 한수 걸었다가 떨구셨다는데...
글쎄요~~~.
저도 입질을 받았습니다.
오른쪽 멀리 던져 놓았던 36칸 대에서 한번 헛챔질하고
이내 다시 올라오는 입질을보고 챔질하니 이 녀석이 나옵니다.
제일 낚시터 사장님이...
대신 손맛 본다고...
이때 전국 꽝조사클럽 부회장님이신 텐텐님이 붕어를 들고 나타납니다.
잡은것 맞나?
또 어디서 빌려온것 아닌가?
이날의 장원...
36센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지 장화 신고 생자리를 파고 대를 펴더니
허리급 붕어와 함께 모두 3수...
대물의꿈님...
잘 생기셨네...
붕어가 말입니다.
그리고 저의 조과입니다.
대물의꿈님 붕어와 함께 모아 놓으니 꽤나 많습니다.
제가 잡은 붕어중에 6치도 못되는 작은 붕어들도 꽤나 있었습니다.
역시 모델은 저의 전속 모델 햇별님...
오우~~
멋지십니다.
자 일렬 횡대로 집합!
거참!
남이 잡은 붕어들고 폼잡지 말라니까~~
점심 식사를 하자고 해서 따라가기를 30분...
쌍곡계곡 입구의 한 휴게소.
이건 뭐 하는 시츄에이션?
아~~부럽다.
그리고 다시 기다리기를 2시간...
토종닭을 양계장가서 잡아 와야 한다나?
그렇게 해서 2시간만에 닭볶음탕이 나오는데...
맛 기가 막힙니다.
이곳의 주인장이 충주노지전문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낚시인이십니다.
충주호 노지 포인트는 손바닥처럼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점심도 잘 먹고 마차를 선물로 주어서 잘 가지고 왔습니다.
그렇게 무릉거사님,텐텐님 부부와 헤어져 충주 입석낚시터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호봉 필드스텝 모임이 예정 되어 있었습니다.
학교앞 둠벙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건너편 왼쪽에 공간님.
그리고 그 오른쪽이 호봉 조부장님...
이때까지만 해도 새벽의 광란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2.4칸부터 3.0칸까지 모두 6대편성.
도로에 주차를 하고 이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비가 오면 미끄러워 조심해야...
이 학교앞 둠벙이 조과가 제일 좋다고 합니다.
단 이 조정지댐은 배수로 인하여 수위 변동이 크다는것...
건너편에 조부장님과 공간님이 대화중...
저녁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요즘 일기예보 잘 맞춥니다.
강풍이 동반한다고 했는데 아직은 평온 합니다.
만수위...
수위 변동이 50센치 이상인것 같습니다.
찌 올리고 내리기 바쁩니다..
입석에서는 첫물 들어 올때와 물이 빠지기 시작을 하면 입질이 들어 온다고 합니다.
저에게 초저녁에 찾아온 6치 붕어...
이런 작은 붕어도 꽤나 많은것 같습니다.
저녁 10시쯤...
야식 먹으러 오라기에 탄금호 낚시로 간뒤
그냥 2층의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새벽4시...
창밖으로 들려오는 바람소리에 놀라서 일어나 보니
바람이 대단햇습니다.
동영상입니다.
펼쳐 놓은 채비가 걱정이 되어 포인트에 와 보니
건너편에 있던 공간님과 조부장님은 이미 철수를 완료 햇습니다.
맞바람이라 견딜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저도 철수를 안료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 못잔 잠을 자고 나오니...
난리난리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낙엽비님은 그나마 뒷바람이라 안전했나 봅니다.
이제 철수중입니다.
건너편의 텐트들...
아예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이것은 장구라님 텐트...
앞쪽에 박아 두었던 볼트가 빠지면서 날아가기 일보직전...
달려 들어 겨우 수습을 해 봅니다.
박살 났을것 같은 텐트는 멀쩡 했습니다.
옆자리의 조사님 파라솔 텐트도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정면에서 불어오는 강풍에는 견딜수 없었을것 같습니다.
장구라님의 텐트안입니다.
뭔 맥주를 냉수마시듯 하는지...
왼쪽에 있던 뜰채는 날아가 버렸고 낚시대는 모두 엉켜 버렷습니다.
정말 대단한 바람이였습니다.
괴산의 한 낚시터는 좌대가 바람에 밀려 떠 내려갔다고 하고
충주의 한낚시터는 좌대가 부서져 버렸다고 합니다.
아직도 낙엽비님은 철수가 덜 되었네요.
이곳은 뒷바람이라 그나마 안전한것 같습니다.
입석낚시터 전경입니다.
비는 그치고 바람만 불어 옵니다.
멀리 관리실이 보입니다.
심한 바람으로 인하여 낚시도 못하고 고생만 했습니다.
하지만 자주 만나지 못하는 스텝들과 만나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도 생각해 보는등 나름대로 의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탄금호에는 바로 이웃해서 2곳의 낚시점이 있습니다.
예전 부터 있었던 이박사 낚시점과.
새롭게 문을연 탄금호 낚시...
두곳 모두 선의에 경쟁을 통해 함께 발전하고
탄금호를 찾는 조사님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울러 이번 출조에 많은 도움을 주신 탄금호낚시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철수길에 찾은 음성 삼성 낚시터.
이곳에서는 고개낚시 주최의 시조회겸 낚시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송가이버님.붕어꾼님, 대물붕어님,물안개님
그리고 교문리 대부님을 응원하러 찾아갔습니다.
마침 물안개님이 35센치의 붕어를 끌어내고 있었습니다.
이 붕어가 2등에 올랐다는 후문입니다.
이곳 삼성지에서는 이번주말 낚시사랑 한마음 축제가 열립니다.
많은 참석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