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패밀리의 화성인님이 퍼오신 글을 다시한번 퍼왔어요~~ 좋은 자료라 사료됨~~ ㅋㅋ
내년 2월 익스체인지에 이 토드와 니나가 온다는거~~~~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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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소에 지미가 올린 글인데 재밌어서 담아왔습니다. ㅎㅎㅎ
(역시 음슴체)
인비테이션 잭&질 등 챔피언들이 나와서 스윙아웃을 하는 것을 보면
각기 다른 스타일이 있는데 그 중에 백미는 토드의 그것이 아닌가 함.
멋짐 뷰리풀 최고임.
챔피언 중에서도 단연 돋보임
스카이에게 파워풀 스윙아웃이 있다면
토드에게는 천상의 스윙아웃이 있음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고 본인을 흥분하게 만듬(변태아님)
그래서 좀 분석해봤음
혼자 분석하고 확신하고 적은거라
토드가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며 한 건지 궁금하신 분은 토드에게 직접 물어보시길 바라며
답변이 오거든 저한테도 좀 알려주십사(굽신굽신)
1카운트 - 백킥 스트레칭
완전 뒤쪽이 아니라 7시 방향 정도의 백킥 스트레칭임
열려있는 팔은 3카운트를 대비하여 살짝 둥글게 안으로
팔뤄의 이동은 전체적으로 거의 직선으로 이루어지는데
1카운트에서 토드의 발은 팔뤄의 이동선상보다 더 왼쪽에 있음을 주목
이것의 장점은 3~4카운트에서 부딪힘을 방지하고
무게중심 이동 방향을 크게 틀지 않더라도 자연스런 스윙아웃이 가능하게 함
2카운트 - 무게중심 전면이동
윗그림과 차이가 보이심?
토드가 살짝 기울어졌음
앞으로 무게가 이동한 것임.
여기서 많은 리더들이 팔뤄의 움직임보다 일찍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팔뤄의 2보다 같거나 더 느리게 움직여야 맛이 남
3. 카운트 - 왼발 축 고정
가장 중요!!!
팔뤄가 충분히 지나간 후 왼발을 팔뤄보다 앞쪽에 밟음
충분히 앞쪽으로 밟지 않으면 추후 팔뤄를 힘으로 뱅글뱅글 돌리는 현상 발생
하나 더!!!
토드의 왼발을 보면 팔뤄 두 발보다 더 왼쪽에 있는데
이 왼발을 축으로 고정시켜 앞으로 턴할 것이라는 의미
이것이 가장 중요함.
위의 두가지를 못 지켰을 경우 토드는
트리플 밟거나 살짝 점프를 해 제자리를 찾는 듯 ㅋㅋㅋ
4카운트 - 오른발 공중회전
리더는 팔뤄와 위치가 180도 회전해 정확히 바뀌었다.
아까 고정시킨 왼발을 축으로 회전한다
5스텝을 밟기 위해 오른발은 시계방향으로 공중 회전중인데
왼발의 뒤쪽으로 회전하며 4카운트에서는 왼쪽 다리와 겹쳐져 굽혀진 채 11자 모양이 되어있다
여기서!!
토드의 폼이 춈 엉거 주춤한데 이유는 3~4카운트에서 팔뤄를 멈추고 빽시켜야 하므로
많은 힘을 주기 위해 몸을 경직시킨 것이 아닌가 한다.
5카운트 - 오른발 안착
3카운트 직후 땅을 떠난 오른발은 왼발 뒤로 회전하다가 4카운트 기준 토드위치에서 9시방향 안착
무려 오른발은 2카운트동안 270도를 공중회전하며 보낸 것이다.
왼발은 3카운트에서 고정된 이후 아직까지도 그 자리에 있다
다만 매 박자마다 회전이 되어서 방향이 바뀌었을 뿐이다.
6카운트 - 왼발 회귀
왼발이 드디어 땅을 떠나 1카운트의 원래자리로 돌아오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왼발이 팔뤄가 직선운동 하던 선상에 놓여있다.
7카운트 - 오른발 공중 회귀
토드의 오른발이 한 카운트만에 180도를 돌아 리더의 왼발보다 더 왼쪽 뒤 공중에 떠 있는데
이것이 두번째로 중요
마치 1카운트의 스트레치 동작을 반대방향으로 한 것 같은 모양이다.
오른발은 공중에서 다시 한카운트를 보낸다
8카운트 - 오른발 안착
리더의 오른발이 왼발보다 더 왼쪽에 안착했으며 팔뤄의 직선운동선상을 역시 벗어난 위치이다
이는 1카운트에서 말한 것처럼 팔뤄직선상보다 리더의 발이 더 왼쪽에 위치함으로써
스윙아웃시에 부딪히지 않고 무게중심의 좌우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본인이 토드의 스윙아웃을 적용해봄으로 느낀 점은
이거슨 궁극의 스윙아웃이라는 거.
완전 깔끔하고 모든 스텝이나 동작이 최적화되어 있음.
그리고 분석하며 감명받았던 점 리스트를 나열해 보자면.
- 1카운트에서 팔뤄의 직선선상을 벗어난 곳에 리더의 발이 존재하여
3카운트때 부딪히지 않고 자연스러운 랑데뷰를 유도한다는 점
- 3카운트에서 왼발을 팔뤄보다 왼쪽 앞에 꽂아 넣어
추후 회전축으로 사용할때 팔뤄가 자연스럽게 지나간다는 점
- 3~5카운트동안 오른발을 왼발뒤쪽에 두고 공중에서 시계방향으로 거의 270도를 회전함으로
팔뤄의 이동에 오른발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 그리고 왼발 한 발로 서있음에도 바운스를 유지하고
팔뤄를 빽 시킬 수 있는 힘을 준다는 발상 - 가장 놀라움!
- 7~8카운트에서 오른발이 왼발보다 더 왼쪽으로 안착되는 킥&스텝은 자연스럽게 팔뤄의 직선운동선상을
벗어나는 움직임이며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점 - 두번째로 놀라움! 베리에이션들도
장난 아니게 멋지심
아무튼 완전 감동먹었음
이거 하나 하나가 다 생각해서 만들어낸 것이든
걍 하다보니 된 것이든
토드는 천재임 천재맞음 T.O.P임
자판기 커피는 그냥 웁니다.
아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각난 게 하나 있음
날라킴에게 들은건데 스윙아웃 4카운트 직후 5카운트에 팔뤄를 보내는데 있어
토드는 오른팔을 채찍처럼 휘감는다고 했음
그말인즉슨 5카운트때 팔뤄를 걍 빽시키는 게 아니라
오른팔을 어깨부터 손목까지 튕겨내듯, 휘감듯 보낸다는 거임
한국에서도 토드스타일 스윙아웃 하시는 많은 분들 보면
5카운트가 좀 톡특함.
뭔가 휘감음.
그런 느낌이라 보심 됨.
저도 해보니 어떤 느낌인지 대충 알 듯함.
팔이 막 물결침
바운스에 맞춰 바깥으로 팔이 물결치며 어깨부터 팔목까지 웨이브가 전달됨
힘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탄력으로 보낸다는 느낌임
이건 다음에 자세히...
- 끗 -
첫댓글 와............... 놀랍고도 슬프다. 저는요 T.O.P.까진 안바라고 400원짜리 자판기 커피 할래요.ㅜㅜㅜ
어찌 어깨부터 팔목까지 웨이브가 전달되나요 ㅎㅎ 역시 대단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