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게 하라
08/18金(금)수 23:1-13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마십시오”(수 23:6)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과는 다르게 미국 대통령은 그 임무를 귀히 마치고 복된 삶을 산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의 존경과 관심을 갖습니다. 이러한 데는 영적 원리가 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행한 사람은 끝이 어려워지고, 하나님을 의지한 사람들은 끝까지 승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은 점점 나중이 잘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언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이 대신 싸울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자기 인생을 스스로 산 사람의 결과는 나이 먹을수록 나빠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를 대신해서 싸우시도록 하면 지금보다 나중이 더 좋아집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싸울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구원받은 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싸우십니다.
“주님께서 주변의 모든 원수를 멸하시어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주신 뒤에 오랜 세월이 흘러서 여호수아도 나이가 많이 들었고 늙었다”(수 23:1). 구원받은 자는 구원받은 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가나안 땅에서도 이스라엘 사람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성도로서의 삶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성도는 거룩한 무리, 구별된 삶을 살 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워주십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정복해야 할 남은 족속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들과 이웃한 남아 있는 이 나라들과 사귀지 말며 그 신들의 이름을 부르거나 그 이름으로 맹세하지도 마십시오. 그것을 섬기거나 경배하지도 마십시오”(수 23:7).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했지만, 하나님께서 다 진멸하라는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소수의 원주민을 남겨 두었습니다. 그들이 남겨 둔 사람 중 가사에서 드릴라가 삼손을, 가드 지방에서 골리앗이 사울 왕을, 에스돗에서는 블레셋에게 이스라엘의 법궤를 빼앗깁니다. 이 엄청난 재앙은 그들이 살기 불편함이 없다고 남겨 둔 것들로 인해 왔습니다. 이처럼 내 속에 있는 가나안, 이방의 습관을 몰아내야 합니다. 이것들이 자라 가시가 되고 올무가 됩니다.
▣하나님과 친밀감이 있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다.
“그러므로 삼가 조심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만일 당신들이 이것을 어기고 당신들 가운데 살아남아 있는 이 이방 민족들을 가까이하거나 그들과 혼인 관계를 맺으며 사귀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 앞에서 다시는 이 민족들을 몰아내지 아니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아십시오. 그들이 당신들에게 올무와 덫이 되고 잔등에 채찍이 되며 눈에 가시가 되어 끝내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수 23:11-13). 하나님 편에 서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다. 자기중심으로, 자기만을 위해 사는 자는 하나님 편이 될 수가 없습니다.
And...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면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용하실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참 교만한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연약한 내 위에 무언가 덧입혀 나를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내가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나 자신을 주님께 의탁할 때 나의 전부가 되어 나를 사용하십니다. 내가 무언가 할 수 있어서 나를 통해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을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 고백할 때 비로소 나를 통해 그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 과정에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고난을 통해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내 삶을 의탁하게 됩니다. 그때 주님은 주님의 방법으로 일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맡겨진 아주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비록 내가 하는 일이 보잘것 없는 일일지라도 그 일이 하나님 손에 들려지면 많은 사람을 살리는 귀한 일이 됩니다. 그 일을 계획하신 분은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주님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이것만 빼구요~’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것만 빼구요.’ 하는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래야 나의 전부를 주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나를 만드신 분이십니다. 그냥 만드신 것이 아니라 세밀한 계획을 가지고 만드셨습니다. 그분이 원하는 의도대로 사는 것이 가장 잘 사는 일입니다. 그렇게 살기 위해 우리는 나 자신(옛사람)을 날마다 부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새로 태어난 생명으로 살아야 합니다. 거짓 자아에 속지 않는 것이 새로운 생명으로 사는 것입니다.
주님이 저에게 특별히 훈련하시는 부분이 바로 거짓에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짓에 속고 있는 나 자신을 날마다 부인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야 늘 주님 안에 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에 속지 않을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행복하다. 삶이 즐겁다. 너무나 감사하다.’ 이런 말을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너무나 힘이 든다는 말을 합니다. 물론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현실을 초월하지 못할 때는 마음으로 눌리게 됩니다. 물질이 없는 사람은 물질 때문에, 직장이 없는 사람은 직장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건강 때문에, 가정에 위기가 온 사람은 가정 때문에 모두 힘 들어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문제보다 크게 느껴진다면 우리의 생각은 바뀔 수 있습니다. 비록 돈은 없지만, 건강 주신 것 감사하고, 비록 건강은 좋지 않지만, 행복한 가정 주심에 감사하고, 비록 가정에 위기가 있지만 아직은 건강이 있다면 내게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보니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그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라는 마음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고난이 없을 때, 우리는 너무도 쉽게 하나님 은혜를 잊고 살아갑니다. 내가 잘나서 모든 일이 잘되는 줄 알고 교만한 삶을 살아갑니다. 이 세상에서 사는 것으로만 끝이 난다면 그런 맛에 사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잠깐이요, 우리의 영원한 집은 천국이니 하나님과 관계없는 인생은 하나님 앞에 쓸모없는 인생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끔 이 세상에 마음 두지 않도록 고난에 담그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환경이 좋든 나쁘든 하나님의 은혜 권에서 사는 것이 축복입니다. 이런 인생은 죽어도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순간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과 연합할 때 하나님은 나를 위해 열심히 싸우십니다. 내가 할 일은 하나님께 내 일을 맡기고, 하나님과 하나 됨에 힘쓰는 것입니다. 내 자아가 십자가에서 못 박힐 때 주님과 연합하게 됩니다. 주님과 하나 된 그 삶은 너무도 쉽습니다.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은 내 자아가 살아나지 못하도록 날마다 자아를 못박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하나님 섭리 안에 있습니다. 그 섭리를 인정하고, 감사할 때 하나님은 최선의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이 급해서 싸우시도록 그분의 마음을 움직이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는 완전합니다
https://youtu.be/NM0L5Bx3gf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