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은 여성이 남성보다 4배 이상 많이 발생하고 15~25세 여성의 5명 중 1명, 분만 후 임산부의 10명 중 무려 9명이 고통을 받고 있는 질병이다. 이런 빈혈을 제로로 만드는 방법은 철분과 엽산, 비타민B12가 풍부한 식품, 철의 흡수를 촉진하는 다양한 영양소, 혈액생산에 도움을 주는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이다.
▷ 주위에 보면 ‘어지럽다. 쉽게 피곤하다’라며 빈혈 증세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만큼 빈혈은 굉장히 흔한 질병인 걸까?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30%가 빈혈환자라고 한다. 그리고 지난해 헌혈을 자원한 여성 중 무려 43%가 헌혈 부적격자였다는 충격적인 발표도 있었는데, 어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평생 동안 빈혈로 인한 문제들을 떠안고 살아가기도 한다. 빈혈 중에는 치명적이고, 치유불가능한 빈혈도 있지만 대부분의 빈혈은 식생활을 개선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도 그 증세를 완화시키고 심지어 예방할 수도 있다.
당 귀 의 효 능
▷ 당귀의 여러 고서 내용 당귀를 동의보감에서는 ‘모든 혈을 다스리고 치료한다.’라고 했고 중약대사전에서는 ‘혈을 생겨나게 하고 잘 돌게 한다’, 향약대사전에서는 ‘피를 보하고 혈압을 조정한다’라고 했다.
▷ 당귀의 분포 및 서식장소 당귀는 한국, 일본, 중국에서 많이 난다. 그러나 그 맛에는 약간 차이가 있어서 중국과 일본 당귀는 약간 쓰면서 단 맛이 나지만 우리나라 당귀는 약간 쓴맛이 난다. 서식장소는 산골짜기 냇가 근처에서 많이 나지만 지금은 재배를 많이 하고 있다. 높이는 1~2m정도이다.
▷ 닭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당귀 닭고기는 훌륭한 단백질?무기질?비타민B군(群)의 공급원이다. 그리고 혈액의 점도를 적절히 유지해 주기 때문에 신체의 생리활성기능을 촉진하는 역할도 하는데, 이런 닭고기와 당귀는 영양적으로도 궁합이 잘 맞고 요리할 때 당귀의 독특한 향이 닭고기의 잡내를 확실하게 제거해주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 열 처방 중 아홉은 당귀 당귀는 한약재로 매우 널리 쓰이는 약재 중 하나이다. 그래서 이전부터 ‘열 처방 중 아홉은 당귀’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당귀는 혈을 보해주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어 어혈을 없애주는 뛰어난 효능이 있다.
▷ 섣달그믐 양반들의 목욕물로 사용된 당귀 옛날 양반들은 섣달그믐 밤에 당귀를 삶은 물에 목욕을 하고 깨끗한 몸으로 설날 아침 차례를 올렸다고 한다. 당귀로 목욕을 하면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피부가 아주 촉촉해지고 매끄러워진다고 한다.
▷ 당귀 이름의 유래 중국의 옛 풍습에서 당귀 이름의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싸움터에 나가는 남편의 품속에 당귀를 넣어주면 남편이 전쟁터에서 이것을 먹고 다시 기운을 차려서 꼭 돌아올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즉 당귀는 마땅히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당 귀 에 대 한 궁 금 증
▷빈혈이라고 하면 철분 부족이 생각나는데... 당귀 같은 식물에도 철분이 있을까? 데커신 및 데커시놀 안젤레이트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당귀추출물을 포함하는 조성물은 헤모글로빈 수치를 증가시키는 등 조혈기능을 증강하는 효과를 가지며, 항암제 등의 약제에 의한 조혈기능 저하의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참당귀가 적혈구수 및 혈색소 농도에 대하여 가장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저철분식이 rat에게 참당귀 열수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혈중 철분 농도, 비타민B12의 농도를 개선하여 당귀가 혈액 생산 작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
▷당귀는 한약재로 많이 쓰이는데 그럼 한약으로만 먹을 수 있는 걸까? 당귀는 보통 한방에서는 혈을 보하는 약재로서 당귀작약산, 당귀건중탕, 당귀탕, 사물탕, 십전대보탕 등의 약재에 한약재로 많이 쓰이나, 봄에 어린순을 나물로 식용하기도 하고, 또한 향기가 좋아 예로부터 차로 끓여서 마시거나 또 술을 담가서 약용주로 복용해 왔다. 민간에서는 당귀에 각종 한약재에 우린 물을 넣어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해서 먹거나 우리가 쉽게 섭취하는 고기나 채소 등에 넣어 먹기도 한다. 특히 당귀는 혈(血)을 보하고 기(氣)를 보하는 성질이 있어 보양식에 재료로 많이 쓰인다. 다만, 당귀의 경우 독성은 약하지만 장기간의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변이 묽고 설사하는 사람에게는 부적합하며 발열이 있는 사람은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당귀가 혹시 남자한테도 좋을까? 당귀의 경우 여성 질환에도 좋지만 남자에게도 좋다. 당귀는 관상동맥의 혈류량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좋으며, 간 기능 보호 작용이 뛰어나 잦은 음주로 인해 손상된 남성들의 간 보호에 좋다. 또한 뇌신경 보호효과가 있어 허혈성 뇌손상을 억제하고, 면역능력을 강화시켜 주며 항산화 능력이 있어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성인병 질환 예방에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아이들도 당귀 먹으면 좋을까? 당귀는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허약한 아이들에게 달여 마시도록 권하여지고 있는 식품 중 하나이다. 어린이들의 경우 철분 외에도 단백질, 에너지, 각종 영양소 결핍, 세균 간염, 기생충 간염, 흡수 불량 등에 의해 빈혈이 복합적으로 발생 될 수 있다. 특히 엽산이나 비타민 B12, 아스코르빈산의 섭취가 부족하면 빈혈이 생길 수 있다(비타민 결핍성 빈혈).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당귀의 주요성분인 데커신 및 데커시놀 안젤레이트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당귀추출물을 포함하는 조성물은 헤모글로빈 수치를 증가시키는 등 조혈기능을 증강하는 효과를 가지며, 항암제 등의 약제에 의한 조혈기능 저하의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 소아빈혈 역시 다른 빈혈과 원인에는 차이가 있지만 빈혈이 야기되는 과정에 있어서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당귀는 소아빈혈에도 마찬가지로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 빈혈제로에 좋은 당귀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걸까? 당귀는 지역과 해에 따라 가격변동이 적고 국내소비증가 및 수출 증가로 안정된 작목 중 하나이다. 그리고 노지재배 뿐 아니라 하우스에서도 재배를 하고 있어서 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쌈채소로 먹을 수 있다. 다만, 당귀와 유사한 개당귀는 맹독성을 가진 풀(모양이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어려움)로써, 개당귀를 당귀로 오인하여 뿌리를 먹고 사망 및 중독을 당한 사고 사례가 있으므로 산에서 함부로 채취하여 먹는 것은 위험하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