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예술의 어우러짐
“화현” 한중작가 2인 교류전,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열려
情调141208(156X120CM)邱胜贤
英雄崇拜(20X15cm, 2014)康赫
오는 5월 9일부터 22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화현” 한중작가 2인 교류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화현” (다른 음이 만나 어울러짐)으로 전혀 다른 듯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닮은 점이
있는 한국의 강혁작가와 중국의 구승현(邱胜贤)작가의 작품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문화 예술 중심지로 떠오르는 국제도시 상하이에서 열리는 본 전시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한중(韓中)이 하나 되어 더 깊히 이해하고 발전해 나가는 새로운 문화류의 장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화현” 두 작가의 작품세계와 매력
우리의 현실을 그려내는 작가, 더미시리즈 – 강혁(한국)
작가가 그려내는 더미랜드와 그 곳에서 살아가는 더미들은 고단한 오늘날의 상황과 이 상황을
버텨내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닮았다.
작가는 2011년부터 더미시리즈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더미(dummy)는 영어로 대량
생산된 구관절 나무인형을 뜻하기도 하고, 우리말로는 한 장소에 모여 쌓여있는 큰 덩어리를 말하
기도 한다. 따라서 작가가 그리는 더미랜드의 구성원인 개성 없는, 획일적인 모습으로 대량생산된
목각인형은 인간조차도 상품으로 전락시키는, 인간으로서 살아갈 권리조차 누릴 수 없게 만드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인간의 처지를 은유한다.
더미 시리즈는 크게 더미산수화와 더미랜드로 구분된다.
그는 더미산수화 시리즈에서 공동체의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그 공동체의 제도를 만들거나 개선하지
못하고 그 거대한 흐름에 그저 일생을 휩쓸릴 뿐인 현대인들의 암울한 운명을 담아내고자 하였으며,
더미랜드 시리즈는 소수자, 약자를 짓밟으며 탄생하는 공동체 대표의 모습, 어떤 길을 선택해도 출구가
없기에 빠져나갈 수 없는 미로에 갇힌 더미의 모습, 의학에 과도하게 의존하도록 만드는 오늘의 세태
등등. 다양한 주제들을 작가 특유의 순발려과 유머로 표현하고 있다.
고전과 현대의 융합 – 표현주의 대표작가 구승현(邱胜贤)
邱胜贤작가는 모자(母子)배경회화와 Fuwa(福娃)시리즈로 유명한 상하이의 저명한 현대 미술가로
중국의 고전과 현대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표현주의의 대표 작가이다.
그의 주요 작품은 붉은 입술을 가진 전통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느낌을 동시에 지닌 대머리 여성으로,
최신 현대여성을 대표하기 보다는 작가 자신의 세상에 대한 분노와 자유 반항 의지를 나타낸다.
작가는 자신의 논리적인 판단을 기초로 중국의 전통문화적 요소, 모자(母子)의 요소, 불교적 요소,
경극분장의 요소 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한편, 그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그는 기존의 선입견이나
규칙을 탈피하여, 그만의 예술적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기간 : 2015.5.9(토)— 5.21(목)9:00—18:00 (일, 월 휴관)
전시장소 : 주상하이한국문화원 3층 전시실 (上海市徐汇区漕溪北路396号)
참여작가 : 강혁, 구승현
주최 : 주상하이한국문화원
주관 : 주상하이한국문화원, 문화예술공간 일리아
개 막 식 : 5.9(토) 오후 3시
작가와의 대화 : 5.9 (토) 오후 1시반
개막식 및 작가와의 대화 참가신청방법
참가신청링크: http://www.hudongba.mobi/party/wq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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