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 운동장이 개방되면서 주변 사람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로 학교운동장이 국민체력증진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심야 시간대 각급 학교운동장 주변을 순찰하는 경우 운동을 하는 주민은 찾아 볼 수 없고 청소년들이 끽연과 음주를 하거나 남·여 쌍쌍이 모여 그룹으로 데이트 하는 장소로 변질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와 같이 청소년들이 탈선장소로 이용되는 것은 학교에서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 이유는 학교운동장을 밝혀주는 방범등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간에는 학교시설을 보호 할 방법이 없는데다 주변 주민들에게도 운동장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변질되고 있다.
야간에 학교를 지키는 경비원은 우리 경찰에게 “매일 밤 10시 이후 교문과 그 외 학교 출입문을 닫을 수 있도록 교장선생님께 말을 해달라”고 하소연 한다.
학교 당국에서는 학교 운동장이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가 되고 있다는 점과 또한 시설보호목적에서 운동장 개방시간과 폐쇄시간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실천 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전봉춘·춘천시 소양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