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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부와 2-2부에서 부산 국제철도 물류산업전 관람기에 이어 계속 이어갑니다.이번 3부의 사진은
총 50장 남짓 됩니다.사진 분량을 축소했는데도 한 글 당 전체분량을 조절하지 못해 또다시 장대 스크롤 글을 보시게 하고 말았습니다.스크롤이 장대한 글을 보는데 어려움을 겪으시는 몆몆 분들께 사과드리며,양해를 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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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벡스코(12:41)~센텀시티역(12:44?)
부산 미션을 끝내고 부산-동대구 KTX 탑승과 대구-진주 연계열차의 고별 탑승을 하러 갑니다.
벡스코에서 센텀시티역 지하철 출구는 100미터 남짓한 사이에 있었습니다.
벡스코와 가까운 출구는 들어가는 곳은 좁고 나오는 계단은 넓게 되어 있는 부채꼴 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벡스코와 나중에 들어설 센텀시티의 배후 역으로서,어느 정도 출구를 크게
했습니다.
36.센텀시티역(12:44?~12:52)~서면역(13:14~13:21)~지하철 부산역(13:32) 현금 1,300원
승강장의 초록 펜스는 예전에 못본것 같습니다.토요일 정오를 넘긴 시각에 서면 방향으로 가는 이들로 속속 승강장으로 모이고 있었습니다.수도권은 서울 방면으로,부산은 서면으로 사람들이 쏠려 가고 있는 시각입니다.
호포행 전동차가 도착했습니다. 조금 차 있는 편이었으나,앉아서 서면까지 갔습니다.눈을
감자마자 잠에 빨려들었고,문현역에서 깨어난 후 뜨다 감다를 반복하다 서면에 내렸습니다.
서면에 내린 후에 전혀 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서면역에서 2호선→1호선 가는 길은 금방
이었습니다. 연산동,수영도 가까운 편이었고 환승 통로가 가깝다는 것이 부산.대구 지하철의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서면에서 남포동 방면 가는 이들로 많아 1호선으로 갈아타고 부산진역까지 서서 갔습니다.
부산진~부산에서 잠시 앉으며 감았지만 피로는 많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부산~동대구 KTX
탑승에서 졸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지하철 부산역에 내렸습니다.
37.지하철 부산역(13:32)~코레일 부산역(13:37) 도보
이 날 부산을 떠날 곳,9시간여 부산 여정을 마무리 하는 곳,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부산역은 재작년 광복절 연휴 후로 처음 봅니다. 재작년 광복절 부산~마창진 철도 기행을 추억하며 감회에 젖었습니다.1층 맞이방 앞~ E.S앞까지 가방을 끌고 가는 긴 행렬이 눈에 띄었습니다.수백명이 단체로 가는 듯 싶었는데 정체가 궁금하였습니다.
38.부산역(13:37~14:00)
재작년 후 처음 부산역 맞이방에 왔습니다. 토요일 정오 답게 많이 있습니다. 재작년보다
더 열차 출발 안내 전광판에 KTX의 도배가 더 화려해진 느낌입니다.
표 사는 곳 오른쪽 전광판을 보니 15:30 #1218은 매진,#1008은 수십석,KTX는 많은 여유가 남아 있었습니다. 서울~부산을 오가는 사람들의 반이 KTX를 타지만 무궁화의 인기도 여전합니다.2011년 KTX가 2시간 10분에 가더라도,서울~부산 무궁화는 쭉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대전역에서만 본 것 같았던 LG 열차 출발 안내 TV가 여기에도 있군요.못본 곳이 서울,동대구,
호남선 역들 같습니다.
종합관광안내소로 가서 부산 지역 작년 11월기준 시각표와 일부 팸플릿을 가져갔습니다.
시각표를 봤을 때 잠시 어리둥절했습니다.KTX 시각표와 비슷해서 KTX 시각표인가 했더니 경부선 KTX 시각표에 KTX 것과 같은 식으로 부산지역 일반열차 시각표를 넣은 포켓형 시각표였습니다.그동안 종이 접이식 시각표를 발행한 것과 많이 대조적이었습니다.
세**레*에 가서 카카오 파이와 김밥 한 줄을 사고,곧 고속철도 타는 곳 앞 개표구로 갔습니다.
줄이 많이 서 있었고,조금 시간이 걸려 개표구를 지나갔습니다. 2003년 11월 30일 부산역
스탬프를 찍은 후,3년 6개월만에 부산역에서 열차 승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표구에서 왼쪽으로 지나,도착 안내 전광판 앞을 지날 때 있는 표지판입니다.이곳을 20여개월만에 지나갔습니다. 왼쪽 전광판을 보니 무궁화 한대가 7분지연이더군요. 이런 어익후`;; 올해 겨울때 고철 개통후 최강 정시를 자랑하던 서울~부산 무궁화호가 조금씩 망가졌습니다. 6월 개정때는 더욱더 막장이 되니,입지는 더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 이동통로 밑에 #1205 무궁화호가 이미 도착해 있습니다. 옛 이동통로 뒤로 부산항과 영도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영도를 20여개월만에 다시 보니 매우 반가웠습니다.이제 영도를 뒤로 하고 떠나러 갑니다.
이 표지판 찍은 것도 꽤 오랜만이네요..ㅋ
KTX와 만나러 내려갑니다.부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만나는 KTX입니다.그동안 KTX와 만났던 서울,동대구,천안아산,행신,광명,광주에 이어 이제 부산을 추가합니다.
서울 11:00 출발 부산 13:49 도착 #133 KTX 06편성이 도착하고 있습니다.한 3~4분 남짓
지연되어 들어왔습니다.
#150열차로 전역 정차하며 3시간 동안 달릴 13편성입니다. 다른 철도 카페에서 13편성을
닉네임으로 쓰시는 분이 계셨기에,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맨 앞 부분을 찍고 나니,13시 58분,빠른 걸음으로 8호차까지 가서 올랐습니다.부산에서는 처음만나는 KTX,이제 만납니다.
8호차 7A석,역방향 의자에 걸렸습니다.청량리역에서 표를 살 때 160석만 남은 것을 보고 역방향이라도 좋으니 창측 끓어달라 했더니 역방향을 결국 끓어주셨습니다.역방향 탑승을 맨 처음 KTX와 만났던 3년 전 봄에 이어 두번째로 합니다.
38.부산역(14:00)~동대구역(15:09) #150 부산발 서울행 KTX,청소년 카드 할인 9,600원
오후 14시 00분,#150열차는 부산역을 서서히 빠져 나왔습니다. 새벽 04시 48분 부전역에 도착해서 오후 14시 부산역을 나가기 까지 9시간 12분 동안의 부산 기행은 이로써 종결되었습니다. 새벽에 와서 오후에 뜰때까지 여정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고,뇌리에 빠르게 스쳐갑니다.
결국 기행을 갈 때 여정뿐만이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올해 2007년도 그랬고,지금까지 20여년 평생도 그랬습니다.앞으로 그럴 지도 모르겠습니다.통산 11번째 KTX 탑승이자,두번째 역방향 탑승을 하고 갑니다.출발하자마자 KTX 홍보 방송을 LCD TV에서 틀어줍니다.서비스 약속과 홍보 방송입니다. 이런 방송을 하니 항공기 느낌이 들었습니다.속도를 내어 부산진역을 지날 무렵 일정한 속도로 지나갑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비록 폐쇄되었지만 온전히 보존되어 있엇던 부산진역 승강장은 공사로 파헤쳐졌습니다.조금 더 지나가보니 부산진-부산 간 무슨 공사 현장사무소가 보였습니다.잘 기억은 안납니다.부산역 지하화가 벌써 확정되었다는 말은 못들은 것 같고요.
부산진역을 벗어나 범일동 도심을 거쳐 범일-부전으로 가는 철로와 분기하며 범일역을 지나갔습니다.부산진-범일-부전도 미정복구간으로 올해 혹시 바다열차가 운행되면 함 타러 가봐야 겠습니다.
가야정비창과 KTX 기지를 넘고 기존선에서의 제속도를 내며 주택가와 아파트를 지나며 부전역에서 온 철로와 만나 3선으로 가다 사상역을 지났습니다.여덞달만에 사상역을 상봉했습니다. 금방 안내방송 소리가 들리면서 구포역에 도착했습니다.
구포역 후로 20여명에서 30명 정도로 늘었습니다. 화명택지지구와 수도권 전철역 같은
화명역,경부선 철로옆 금곡역을 지나 부산광역시를 벗어났습니다. 매우 뜻깊었고 보람있는
부산 기행이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호포역을 지난 후로,산 마루를 넘고 부산 2호선 양산 연장구간 고가가 보이는 가운데,잠시 너른 벌판과 양산화물기지가 보이다 물금역을 지나갑니다. 물금역을 지나고 나서는 오른쪽은 낙동강과 수려한 산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왼쪽은 산 비탈과 낭떠러지들이 많이 펼쳐집니다.
왼쪽도 종종 산들이 보이는데,산세가 멋진 편입니다.특히 원동 부근의 뒷산들은 기암괴석과 어우려져 더 멋지었습니다.계속해서 수려한 산들이 삼랑진 근처까지 이어졌습니다.
삼랑진 부근을 지날 때 입니다.멋진 산들 사이로 댐이 보이는군요. 무슨 댐일까요?
삼랑진역과 미전선 고가,큰 산과 벌판,비탈지대 풍경을 달리고 부산대 밀양캠퍼스 앞을 거쳐 구릉지대를 지나 잠시 큰산 절벽 옆을 가로질러 밀양역에 정차합니다.밀양역에서는 등산객들이 대거 타서 객차가 많이 찼습니다.반대편에 #1923 열차와 교행합니다.
밀양역을 벗어나 건너는 밀양강철교의 왼쪽도 오른쪽의 어느정도 만큼 아름답습니다.긴
터널과 산골을 지나면서 주변 풍광이 하천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상동역을 지나갑니다.
상동역을 지난 후 긴 터널-산과 철로,도로와 마을과 논밭,산이 있는 협곡 구조를 빠른 속도로 지나며 청도읍에 이르렀고 청도역 통과,청도~남성현 사이의 수려한 협곡 지대를 커브돌며 역시 빠르게 지났습니다. 긴 성현터널을 지나고 비슷한 지형이 계속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삼랑진 통과 이후 엄습해 오는 졸음으로 졸아서 머리를 내린 경우가 있을 때가 있었고,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눈감으면서 나올때 바로 눈뜨지 못해서 밖을 놓칠때도 있었습니다.경량전철 시험선과 삼성역을 지나니,아파트단지들이 가까워 옴이 경산시내에 다 왔음을 알려주었습니다.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상가들을 스쳐 가면서 경산역을 지나고,금방 고가가 나타나면서 비닐하우스촌과 저 멀리 동구 팔공권의 웅장한 산들이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윽고 가천 궤도 기지와 대구선과 만나고,건너 안심쪽 동네가 보이다,시가지로 접어들면서 동대구역에 도착하였습니다.동대구역에는 2분 지연되어 도착했습니다.
39.동대구역(15:09~15:22)
동대구역에 도착하자,제가 내린 문에 같이 7~8명 정도가 내렸습니다.적은 숫자가 내린 편은 아니었습니다. 동대구역에서 대거 KTX에 올랐고,2분 늦어 #150은 유유히 동대구역을 떴습니다.
부산~동대구 KTX 탑승으로,행신~동대구까지 탑승했던 KTX 경부선 구간과 이어져,완승은 아니나 KTX 경부선 전구간 탑승이 이루어졌습니다.호남선 송정리~목포 사이만 타면 KTX 전구간을 섭렵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열차가 서는 역 답게 시각이 서울역만큼이나 촘촘합니다.#1209 열차 대단하군요.작년 11월 후로 이렇게 대단하진 무궁화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이 #1209는 6월 이면 5시간 51분으로 20분이나 증가하는 비운의 막장 열차로 전락하게 될 신세가 됐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촬영하기 그렇더군요 ;;. 종합안내소로 가서 동대구역 작년 11월 기준
시각표를 구하고 지하철 출구로 가는 나가는 곳으로 갔습니다.
40.동대구역(15:22)~지하철 동대구역(15:24~15:26)~지하철 대구역(15:31)~대구역(15:34)
현금 1,100원
부산역보다 더 많은 동대구역을 빠져 나왔습니다.부산에서는 더운 것을 그다지 못느꼈고, KTX와 동대구역에서 나와서 대구 시내로 발을 딛으니 더웠습니다.부산에서 체력 소진으로 혼돈(?)의 상태로 지하철 동대구역 입구까지 걸어갔습니다.
일곱 달만에 상봉하는 동대구역 입구입니다.다시 보니 매우 반갑고,감회가 느껴집니다.
지하철 동대구역 맞이방 입니다.자동발매기에서 천 원짜리를 넣고 보통권-1매 누르는데 승차권이 안 나오는 기기가 몆대 있어 당황스러웠습니다.맨 왼쪽 거에 돈 넣고 버튼 누르니 나왔습니다.엥? 동대구역도 인천지하철 인천터미널역 처럼 채광시설이 있었네요?!
500원보다 더 큰 승차권을 대고 대곡방면 승강장으로 가니 간지 얼마 안된 상태였습니다. 동대구역에서 느리적 거린 바람에 여유있게 대구역에서 #1925을 타기 어려워진 상황.그저빨리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15시 26분,대곡행 전동차가 와서 잠시 대구역까지 앉아서 자다 대구역이 되어 내렸습니다.
지하철 대구역에서 코레일 대구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롯데로 통하는 지하 통로를 따라 간다음,롯데 입구쯤에서 오른쪽으로 나가는 곳으로 올라가서 지상으로 올라와서 다시 E.S를 타고 대구역에 올라가야 했습니다.올라왔는데 대구역 뒤쪽이네요..
41.대구역(15:34~15:43)
처음으로 대구역에 왔습니다.동대구에 몆 차례 갔었지만 지나치기만 했던 대구역이었습니다.
코레일 대구역 건물입니다.롯데백화점 건물 안에 역이 있는 방식입니다.롯데 대구점 때문에 대구백화점이 많이 죽었을 것 같습니다.
대구역 맞이방 안입니다.동대구보다는 적어 보이나 많이 있는 편이었습니다.웬지 안양역 느낌이 납니다.
열차 출.도착 안내 전광판들입니다.잠시 후 이 여정의 마지막 열차 탑승이자,또 하나의 하이라이트인 대구~진주 NDC 고별 탑승 겸 대구~진주 연계열차 고별 탑승을시작합니다.
개표구를 지나려 하니 열차 출발시간이 몆분전 임박해왔습니다.지날 때 역무원 분이 타는 곳을 알려주며 빨리 가라는 눈치였습니다.
경부선 열차는 1~3번 승강장에서,경전선 연계열차는 4.5번 승강장에서 취급중이었습니다.
NDC를 정식으로 찍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대구역 승강장 모습입니다.
와~~ 드디어 NDC 무궁화호 동차와 처음 만났습니다.그리고 처음 타게 되었습니다. 철도 활동 5년,이제야 처음으로 NDC와 조우했습니다! NDC와 첫 조우,매우 반갑고 기뻤습니다.몆 분후 이 차를 타고 진주까지 갑니다.대구~진주 열차의 이별 탑승겸 NDC와 처음 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를 탑승을 합니다. 이번 출사의 하이라이트중하나,NDC가 바로 눈앞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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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열차 출발안내 티비.. 서대전역에도 이써요!
그렇군요 ㅋ 서대전역을 한 달전에 갔다왔는데,가물가물하네요 ;;ㅋ 익산,광주,송정리 등에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ndc 한번 꼭 타보고싶네요.. 특유의 웅웅거리는 소리도 한번 들어보고싶고.. 진주라는곳도 한번 가보고싶어지네요 ㅎ ㅎ
밑의 여행기 잘 봤습니다^^ 알아보니 이번주 금요일부터 NDC가 동대구↔포항으로 #1751,#1754,#1755,#1758 열차로 다닙니다.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기회되시면 진주 다녀오시는 것도 좋습니다.촉석루,국립진주박물관,진양호 등이 가볼만하다고 들었습니다.ㅋ
NDC한번 타봤는데;;
삼랑진부근 댐은 양수발전소 상부와 하부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