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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와 경제동향 도이치뱅크 파생상품 규모와 익스포져 (펌)
설국 추천 0 조회 969 16.07.13 11:5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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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07.13 14:47

    첫댓글 정확한 번역은 부탁해 놓았습니다만. 대략 보면 밑출진 부분에 내용이 파생상품 관련해서 '시장이 좋을때 5040억유로(504조원)가 손실이 나며, 시장이 나쁜 상황에선 4830억 유로가 손실이 발생한다는 내용입니다. 이것도 일년새에 2조유로에서 1.6조로 20프로 줄인 금액이라는군요.
    같이 올린 대차대조표 그림을 보면 분명하게 나옵니다. 도이치뱅크 파생상품 내역으로 대부분 이자율스왑과 외환관련 파생상품에 투자되어 있으며 여기서 OTC란 장외 상품을 말합니다. 즉 정규 장내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이 아닌, 장외에서 거래되는 거라서 이게 아주 위험합니다. 규정도 제대로 안지킬 뿐더러 검열 자체가 불가능해서

  • 작성자 16.07.13 14:56

    대차대조표에 들어난게 저 정도라면 더 크다고 보아야 합니다. 게다가 장외거래는 보통 증거금이 외환 파생의 경우 수백배까지 레버리지를 올려 할 수 있는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10만불을 투자하는데 백배의 증거금이면 천불만 있으면 10만불 투자가 가능합니다. 100계약이면 1000만불 115억을 십만불을 딱 1억1천만원 정도만 있으면 투자할 수 있네요. 이보다 더 심한데도 많습니다. 문제는 요즘처럼 급등락 할 경우 그 파장이 큽니다. 법적으로 장외는 증거금을 날린 후 더 손해가 발생했을 때는 채무투자자는 물론 중개소도 연대책임을 집니다. 문제는 이 장외거래에서 도이치뱅크와 여러 중소 유럽 은행들이 다 거지줄처럼 연결이 되어

  • 작성자 16.07.13 14:59

    있어서 도이치가 하나 무너지면 유럽은행은 다 파산입니다. 이걸 돈을 풀어서 혹은 유동성을 시중에 풀어서 막을 수 있느냐, 외환이나 금리 파생상품은 양 싸이드 전략을 취하기 때문에 그게 불가능합니다. 리먼브라더스 때는 불량채권과 우량채권이 서로 얽히고 섥혀 대체 어느 은행에 어느 상품이 얼마의 부실을 안고 있는지 몰라서 공포감을 키웠고 이게 서로 돈을 빌려주지 않으려는 유동성 위기로 번졌다면, 이 파생의 손실을 막아주려고 한쪽으로 기울면 가령 금리 인상할때 돈을 버는 쪽을 밀어주려고 하면 그 반대에 베팅한 업체가 큰 손실을 얻게 됩니다. 이런 구조여서 시간만 끌 뿐이지 절대 계약을 무효로 돌리지 않는한 은행에

  • 작성자 16.07.13 15:03

    파산은 정해져 있다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탈리아가 자국 은행을 살리려고 정부가 돈을 대려고 하니까 독일의 힘이 작용하는 ECB가 막는 겁니다. 2년전 베일인 조약대로 채권자가 해결하라, 이 말은 국가가 세금으로 금융권에 돈 대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문제는 만약 이탈리아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 이탈리아 은행의 부실을 보전해줄 경우, 이탈리아 은행은 살아남지만 이탈리아 은행간 금리스왑에 베팅한 도이치은행은 큰 손실을 본다고 합니다. 왜냐면 이탈리아 은행의 빚을 보전해주려면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야하며 국채를 발행할 시 국채금리는 오르게 되고, 이는 곧 시중금리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 16.07.13 15:06

    그래서 ECB는 국채 발행하지 말고 채권자에게 돈을 꿔라, 즉 타 은행과 인수합병시키고 그 중간에 부실 털어내라 하는 겁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정부는 자국의 최대은행을 유지하기를 원하지 구조조정해서 국민들의 부는 물론 은행을 외국에 넘기고 싶어하지를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설령 이탈리아 유니크레디트 은행이 외국은행에 인수합병되는데 이탈리아가 동의를 해서 위험을 넘긴다고 하더라도 75조 유로에 이르는 파생상품은 여전히 존재하며 시간은 여전히 파산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소리가 파산을 기정 사실로 인정을 하고, ECB 중앙은행이 그동안 매수한 각 국 국채를 주식으로 출자전환시켜 감자시키고 휴지

  • 작성자 16.07.13 15:08

    로 만들어라. 그러면 각 정부는 빚이 0가 됨으로 은행이 파생 상품으로 결손이 나더라도 다시 돈을 넣어주면 된다는 입장의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말 그대로 화폐시스템 붕괴와 같은 말입니다.

  • 16.07.13 16:21

    브렉시트의 가장 큰 여파로 지목되는 건 EU의 붕괴, 안보문제 등 다양합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이로인한 유럽내 대형은행들의 붕괴입니다. 벌써 이탈리아 은행권의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고(간과하는 바 이탈리아는 G7 국가중 하나입니다), 며칠전 IMF는 공개적으로 독일의 도이체방크, 스위스의 크레디트 스위스, 영국의 HSBC를 파생상품 익스포져 위험 은행으로 지적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파생상품은 국경이 없습니다. 이들이 디폴트를 선언하고 동시에 파생상품 디폴트가 선언되면 미국 대형은행들이 그 여파를 견딜 수 있을지 그 누구도 모릅니다. 스트레스 테스트도 이 정도까지는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말 그대로 전인미답의 경지입니다.

  • 16.07.13 16:22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대형은행들의 가치가 폭락을 한 것도 연준이 브렉시트를 경계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참고로 도이체방크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알려진 것만 50조 달러(도이체방크 29일 대규모 혁신안 발표 예정)가 넘습니다.



    만약 이러한 위험이 사라진다면 미 연준은 즉시 금리인상을 할 겁니다. 그리고 그 여파는 올해초 경험했던 것 이상이 될 것입니다. 전 세계의 유동성이 눈에 잡히듯 줄어들 겁니다. 유동성의 축소에 따른 결과는 이 역시 전인미답입니다. 인류는 양적완화의 끝을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브렉시트가 이를 제어하고 있을 뿐이며 브렉시트의 위험이 사라지면 이 위험들은 현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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