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이스라엘의 정당]
이스라엘 의회에는 여러 종교정당들이 의회 의석 15석 정도를 각각 확보하고 있다.
정부 구성을 위해서 정당간 연합이 불가피한 이스라엘 정치체제의 특성상 이들 종교정당들은 지난 수십 년간 우파 연립내각에 빈번하게 참여해왔다.
그리고 그때마다 각료직을 배분받아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율법을 실천하고 유대인으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정부의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유대민족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종교로서의 유대교와 현실정치적 이데올로기로서의 시오니즘을 결합한 것이 종교적 시오니즘이다. 종교적 시오니스트들은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와 유대인의 나라를 건국하려는 시오니즘을 적극 지지하면서도 동시에 유대교의 정체성을 지키며 토라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고 믿는다. 그들은 토라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세속적 시오니즘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또한 시오니즘에 반대하는 유대교의 근본주의적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어떻게 보면 시오니즘과 유대교의 가치를 절충한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강경하다. 예루살렘의 유대교 성지는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정치적으로 극우의 입장에 서 있다.
이스라엘 안에서 정치적 스펙트럼은 매우 넓고 다양하다.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같은 유대인들 사이에서도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입장이 서로 다르다.
이스라엘에는 활동 중인 정당이 상당히 많다.
매번 선거가 있을 때만 되면 정당이 새롭게 생겨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건국 이후 단 한 번도 단일정당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 획득에 성공하여 집권한 사례가 없다.
내각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정당 간의 연립이 불가피하다. 때로는 선거에서 이겨 제1당이 되더라도 연립에 실패하여 다른 당에 정권을 넘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유대인의 정체성을 이루는 뿌리는 유대교이다.유대교에서 중요한 존재 중의 하나가 ’랍비‘이다.
랍비는 성직자가 아니다. 랍비의 유대교의 가르침을 연구하고 전달하는 선생이자 지도자이다. 신앙적 차원에서 유대공동체를 보존하고 토라에 대해 권위 있게 해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대 공동체가 직면하는 각종 문제에 대해 조언하고 방향을 찾아주며 갈등이 있는 사안에 대해 판결하는 역할도 한다. 랍비는 일반인들과 똑같이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는다. 전통적인 유대 사회에서는 결혼하지 않는 사람을 아직 완성되지 않은 불완전한 존재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랍비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랍비가 아니다. 분파에 따라, 다시 말해서 초정통파인지 아니면 보수파나 개혁파인지에 따라 랍비 양성이나 인정 방식들이 상이하다.
그러나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유대 종교법상의 권한을 부여하는 랍비는 초정통파 랍비뿐이다. 보수파와 개혁파의 랍비들은 종교법적 차원에서는 아직 국가로부터 공식적인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로부터 받는 대우도 당연히 다르다.]
이스라엘 의회에는 여러 종교정당들이 의회 의석 15석 정도를 각각 확보하고 있다.
정부 구성을 위해서 정당간 연합이 불가피한 이스라엘 정치체제의 특성상 이들 종교정당들은 지난 수십 년간 우파 연립내각에 빈번하게 참여해왔다.
그리고 그때마다 각료직을 배분받아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율법을 실천하고 유대인으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정부의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유대민족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종교로서의 유대교와 현실정치적 이데올로기로서의 시오니즘을 결합한 것이 종교적 시오니즘이다. 종교적 시오니스트들은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와 유대인의 나라를 건국하려는 시오니즘을 적극 지지하면서도 동시에 유대교의 정체성을 지키며 토라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고 믿는다. 그들은 토라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세속적 시오니즘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또한 시오니즘에 반대하는 유대교의 근본주의적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어떻게 보면 시오니즘과 유대교의 가치를 절충한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강경하다. 예루살렘의 유대교 성지는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정치적으로 극우의 입장에 서 있다.
이스라엘 안에서 정치적 스펙트럼은 매우 넓고 다양하다.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같은 유대인들 사이에서도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입장이 서로 다르다.
이스라엘에는 활동 중인 정당이 상당히 많다.
매번 선거가 있을 때만 되면 정당이 새롭게 생겨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건국 이후 단 한 번도 단일정당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 획득에 성공하여 집권한 사례가 없다.
내각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정당 간의 연립이 불가피하다. 때로는 선거에서 이겨 제1당이 되더라도 연립에 실패하여 다른 당에 정권을 넘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유대인의 정체성을 이루는 뿌리는 유대교이다. 유대교에서 중요한 존재 중의 하나가 ’랍비‘이다.
랍비는 성직자가 아니다. 랍비의 유대교의 가르침을 연구하고 전달하는 선생이자 지도자이다. 신앙적 차원에서 유대공동체를 보존하고 토라에 대해 권위 있게 해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대 공동체가 직면하는 각종 문제에 대해 조언하고 방향을 찾아주며 갈등이 있는 사안에 대해 판결하는 역할도 한다. 랍비는 일반인들과 똑같이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는다. 전통적인 유대 사회에서는 결혼하지 않는 사람을 아직 완성되지 않은 불완전한 존재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랍비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랍비가 아니다. 분파에 따라, 다시 말해서 초정통파인지 아니면 보수파나 개혁파인지에 따라 랍비 양성이나 인정 방식들이 상이하다.
그러나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유대 종교법상의 권한을 부여하는 랍비는 초정통파 랍비뿐이다. 보수파와 개혁파의 랍비들은 종교법적 차원에서는 아직 국가로부터 공식적인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로부터 받는 대우도 당연히 다르다.
(옮김)
참고 서적
7가지 키워드로 읽는 오늘날의 이스라엘, 최용환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