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제 앞 쪽 풀장 한 가운데서 엄청나게 밀어대던 여인네들..실망입니다..
거기서 허벌나게 맞고 뒤로 갔습니다.
그렇게 한가한 줄 내 미처 몰랐었다니..
오른쪽 화장실 앞 라인으로 빠졌지여..
아니..태지 얼굴도 잘 보이고 노래도 잘 들리고 밀리지도 않고..
처메 오렌지 탱크 울트란가 전쟁인가 까지 이렇게 세 곡을 오직 살아남기 위해 못 듣고 헤매다
...
우..일찌감치 뒤로 빠질 것을..
담부턴 절대 한가운데 끼는 우는 범하지 않으리라..
그리고 잡소리 좀 하자면
거기서 팔꿈치로 나를 엄청나게 때리던 여인네..
담번 공연 때도 올꺼지? 진짜 맞장뜨고 싶슴다..--;;
그리고 이런 여인이 있는가하면
오른쪽에 같이 오방나게 놀았던 여인들..진짜 좋았심다..
화장실 갈 때 본인의 그 무거운 엉덩이도 들어주고..
고맙슴다..꾸벅..
어제 공연은 정말 환상..
대경성 부를 줄 알았쥐..
우리가 다 이렇게 대경성 외칠 줄 알고 인터넷 전쟁 부르기 전에 마지막 전쟁이라고 한 번 해 본거 아닌지..^^
O.K 외치더니
"여러분 요즘 너무 멋있는 거 알아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멋있어"
아마 이랬던 것 같다..
음악만 들으며 놀다가 무대 보면 안 보여서 어디갔나하고 뚤레뚤레 하면 저기 가 있고.
우릴 수영장에 가두고 태지는 이리저리 왔다갔다..
알구..
힘들어서 다 쓰기도 어렵다..
사운드도 좋고,
야외라 그런지 상욱이랑 얼구렝 페인팅도 하고
조명도 좋고..
바람도 좋고
하여튼 다 좋았슴다..너무 멋졌구여..
그리고 인터넷 전쟁 할 때 점프 외치며 태지가 양팔 벌리고 돌면서 뛰던거..
그 자태란..바람에 날아갈 듯..-그거 보며 순간 세상이 정지하고 뻑 갔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