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 청약 마감률 71.9% 달해
지난달 군산·서산에서도 1순위 청약 마감
더 트루엘 포항 투시도. ⓒ일성건설
비규제지역이 올해 분양시장 흥행 키워드로 떠올랐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에 비조정대상지역에서 청약을 받은 153개 주택형 가운데 110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청약 마감률은 71.9%에 달했다.
비규제지역 내 분양열기가 뜨거운 것은 청약, 대출, 전매 등에서 각종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기 떄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으로 사실상 국토의 절반이 규제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비규제지역의 희소성이 부각됐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곳은 49개 지역, 조정대상지역은 111개로 전국 시군구 236개 중 절반 가까이가 규제를 받고 있다.
비규제지역 내 신규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성건설은 이달 비규제지역인 포항시 남구 오천읍 구정리 528-9 일원에 '더 트루엘 포항'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으며 전매제한도 없다. 포항 오천읍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냉천이 인접한 공세권 입지에 구정초를 품은 초품아 아파트다. 이마트 포항점도 가깝다.
유탑건설도 이달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1가 238-5번지에 최고 47층의 익산시 최고층 주상복합단지 '유블레스47 모현'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2개동, 총 343가구에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아파트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경기 동두천에 공급하는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생연택지개발지구 B10블록(지행동 691-2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총 314가구 단일면적 84㎡로 구성됐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지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GTX-C 덕정역과도 가깝다.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영진리 299-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강릉 영진 코아루 휴티스 디오션'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3개동, 전용면적 71~84㎡ 총 217가구로 조성된다. 영진해변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