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시우야...이게 이뻐 이게 이뻐?>_<"
"다 이쁜데..아무거나 사지?.."
"잉~그래두 네가 골라 줘 잉~"
으>_<..깨물어 주고 싶다...근데 난 허수아비 같이
저렇게 다정한 참새 두 마리의 애정을 봐야 되는 건가?...-0-...
"이거 두벌 주세요.."
"시우야?..나 이거 두벌 다 줄려고?...>_<"
"아니...야! 강아지(갑자기 강아지라고 부름)."
"왜..."
"자 이거 입고 나와.."
그러더니 나에게 옷이 담긴 쇼핑백을 주는 시우..
"이걸 왜 내가 입어?.."
"입어..그 꼬락서니로 너 못 들어가.."
"나 안 간다고.."
"아 귀 간지러워....귀에 뭐가 들어갔나?...안 들리네..."
으..저 녀석이 진짜..
"강아지?...ㅎ 아지야...어서 입고 와^^...시우 화나면 되게 무서운 거 알지?.."
나에게 다정하면서도..뭔 꿍꿍이가 있는 듯한 말투...
초이는 타이실...난 여자 화장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었다..
진짜...이거 무슨 차별이냐고..ㅠ-ㅠ..
"이뻐....시우야?.."
"어...괜찮네.."
"ㅎ...아지야..어서 나와.."
으...지금 이걸 나보고 입으라고 주었던 건지..
망사 스타킹에 검은 가죽재킷에 엉덩이 라인이 선명하게 보이는 치마...
으..은시우..너 지금 나 골탕먹이려고...이러는 거야..열라 짜증....
"야...강아지..안 나오냐?..안 나오면 네가 옷 계산하고 나와라.."
씨..저 자식....날 개 새끼처럼 부르네...-_-+
그냥 강씨 빼고 아지라고 부르면 어디가 덧 나냐고....
나가면 아지라고 불러달라고 해야지...
내가 나오자...시우 초이 둘 다 -_-^^,^-^;; 이런 표정이다...
-_-^우씨..뭐여..내가 이 옷 입었는데 그리도 이상하단 말인가?...
나도 꾀 한 몸매 하는데..(-_-퍽!)
"야...너 바꿔 입어라.."
"왜! 이래라 저래 라야.."
"씨...바꿔 입어...개그지 같아..=-="
=-=^이것이 정령 뒈지려고 용을 쓰는구나...
"왜...이쁜데....시우야..그냥 가자...애들 기다려.."
"초이한테 어울리는 거 아무나 다 잘 어울릴 줄 알았더니..영..아니네.."
으..뭐야...저 자식...입으라고 할 때 언제고!!...
난 그렇게 엉덩이가 볼록 튀어나오는 짧은 치마를 입고 걸었다...
이런 옷 입고 걷자니...불편하군...
"오~ 아가씨....이쁜데..엉덩이 라인 굿이다..섹시 만땅..."
지나가는 남정네 쓰리(일단 이렇게 부름)..한마디 씩 한다..
난 안간힘을 다해 최대한 녀석의 가방으로 뒤쪽을 가렸다....
"어이..아가씨..연락처 좀 줘봐..우후~"
으..진짜..=-=^^
"야!..저리 꺼져..공고 새끼들...내 짐꾼(또 다시 짐꾼으로.=-=) 건들지마..."
건들지 말라는 건 좋은데..뒤에 짐꾼이라는 말이 그러네...(은근히 좋아하고 있음...-_-)
"야...닌 또 뭐꼬?.."
부산 사투리..
"나?...인간 새끼지..."
"이 짜슥...쪼마이 생겼네.."
"형....이 새깨야... 중학교 때 나 팔하고 다리 깁스하게 만든 놈.."
남정네 3명중에 제일 약하게 생긴 놈이 시우 놈 쪽으로 손가락을 가리킨다.
그럼 가연이가 말했던 얘가 저 놈 이란 말인가?-0-
"머라꼬?...니 씨방..우리 동생 때린 그 새끼 맞나?.."
"난 모르겠는데...아...중학교 때? 그 때 가방 못 들어서 손만 봐준 건데.."
"야마..이 새끼 돌아이 아니가?...야..니 어느 고고 엉?.."
"한산 고인데..."
"야...우리 형 미원 공고 짱이야..넌 죽었다.."
저 약해 빠진 비실이(일단 이렇게 부르기로 했음.)새이..
자기형이란 자 뒤에 숨어서 말하다니...네가 그러고도 남자냐?..어?...
"그래서?...미원 고 짱이 뭐 어쨌다고.."
표정하나 변화 없자, 약간은 당황한 남정네 쓰리...
"야가...겁 대갈 하나 읍네.."
"야..니..그..어디고 그래..삼원 중 사대 천왕 짱 아이가?.."
또 다른 남정네.
"맞아요..우리 시우 삼원 중 짱이에요>_<"
"어라?..닌 또 뭐꼬?....존나게 귀엽게 생겼네.."
"오지마..>_<징그러...시우야.."
"야..꺼져 시비 걸지 말고..."
시우 한마디에 인상이 약간 굳어지는 미원 고 짱이라는 놈...
"야마..네 삼원 중 짱 이였다고 했제?..그라믄 언제 우리 미원 고랑 함 뜨자.."
"시우야...묻지마...ㅠ0ㅠ"
"네가 참견 할 일 아니지만....싫어....쌈 박질 귀찮아...
글고 나 바쁘거든....길 좀 비켜주지.."
그러자..순순히 비켜주는 남정네 쓰리..
"지금은 그냥 보내 주지만은 나중에 보면 그냥은 안 보낸다....글고..친구 관리 잘 하고이.."
그렇게 우린 남정네 쓰리와 멀어졌다..
시우 놈... 짱이라는 새이의 말을 들었을까?...
"에휴...다행이다...시우랑 저 징글이랑 싸우지 않아서..^^"
"아니...싸울걸...저 새끼 형 내가 더 잘 알아...오늘 일은 그냥 안 넘어가.."
"그럼 싸울 거야?...잉...시우야 싸우지마..ㅠ-ㅠ"
그렇게 시우 놈과 초이의 대화가 막 끝나 갈 쯤...
나이트 도착했다..
나이트 입구에서 걸릴 줄 알았는데...무사히 통과했다...
하긴 내 꼬락서니를 봐서 어디가 고등학생으로 보이겠냐구...
"왔냐....시우야, 초이야.."
"그래..지문아.."
"어?..야...강아지..."
"하나야.."
"네가 여긴 어떻게.."
"내가 데리고 왔다..술 먼저 마시고 있었네....앉지.."
"어.."
"하나야..진성아...100일 축하해...이쁜 사랑 많이 하구..^-^"
와~ 진성이란 애 잘 생겼네..ㅎ 초이처럼 귀엽게 생긴 것 가기도 하고..
"근데...시우야..앤 누구야...옷이랑 넘 안 어울려...>_<"
=-=윽..뭐야..아까 한 말 다 취소다.....
씨..내가 입은 게 뭐 잘못이냐?...꼽냐?...까불이(이름 부르기도 싫다-_-)
"애?...내 짐꾼이야..야 강아지 인사해라...네 주인님의 친구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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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날개 없는 천사─♡※6
어린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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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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