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별볼일없이 지나가는 하루가 지나가고 특별히 오라는대도 없고 갈곳도 없는 인생이 지나고 나면 지금이 아주 좋았던 시간들로 기억되어 소위,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이라 할지도 모르것어~^
허나, 몸땡이도 일년이 달라지고 한달이 변해가고 하루가 틀려지는데~ 아직까지도 멀쩡하게 허우대를 유지하는게 그나마 다행인지도 모르겠구~~^^
그러면서, 나이 70줄에 가까워지니, 청춘이고 나발이고 완전히 폭삭 갔기를 옛날 같으면 상늚은이 취급을 받으며 상꼰대 소리를 듣는것도 당연할것을 얼마전부턴 왼손의 손가락이 굽어지는것이 부자연스럽고 가끔 펴지지도 않는 현상이 온다~^
그러니, 근처의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의사 선생께서는 관절염이라며 주사와 복용약을 처방했지~^ ]
경우 1)
그러나 며칠은 괜찮은듯 싶으나 다시금 같은 증상이 오는것을 역시나 생각하기를 꼰대가 대다보니 몸땡이도 한가지씩 망가지나 싶은게 허우대만 멀쩡했지 씁쓸하것만, 한편으론 왜, 갑짜기 손가락이 고장났나 싶어 곰곰히 생각한다~
하물며,
원인을 밞켜 내는것이 얼마전에 왼손 손가락에 반지를 껴던것이 있었던가~? 글코는 그것이 피를 통하지 못하게 됀것으로 관절염 증상을 더 악화시켰나 생각이 드는거여~^ 사실, 그 반지를 끼게됀것은 언젠가 테레비의 자연인 프로에서 나오는 주인공이 볼품없는 아저씨였는데~
허름하게,
생겼거니와 투박하게 기른 수염이 개털을 기른 산적 같았는등~ 특이하게도 그 산적의 손가락에는 은가락지가 껴있었는바, 도적눔 같았던 인상이 은반지로 인하여 순간적으론 도적놈 같지는 않았던거여~^
글코,
담날인가~? 문득 생각이 나는게 출가한 딸뇬한데 부탁하여 여차 여차해서 은반지를 끼고 싶다고 하니, 그 담날 그 산적과 비스무리한 은반지를 받았지~~^^ 글코는 나도 남들이 볼때의 첫인상이 도둑넘 할애비 같아도 손가락을 보면~ 어이쿠, 저 꼰대가 인상은 더러워도 그렇지는 않다고 하지 않을까~?
하물며,
애지중지 몇달을 끼고 다니며 어느덧 내몸의 한부분으로 남았것만, 이상하게도 언제부턴가, 앞서 얘기했던 증상이 나오는것이 손마디가 저렸었지~^ 요런, 개같은 경우가 있는가~? 한편으론 관절염으로 고생하느니, 아에 반지를 빼버리고 만다~^ 물론, 손가락에는 굶은 자국이 남아 있었구 그것이 혈관을 막아서 피가 통하지 않았을것으로 지금은 괜찮은데~ 이제부턴, 남들이야, 개털같은 꼰상으로 보던 말던지 모르것어~~^^
경우2),
허우대는 멀쩡하나 볼품없는 꼰상이라 해도 남들한데 부러움을 갖는것이 한가지 있었으니~ 그건 나의 어머니가 생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물며 같은 나이의 동창 칭구가 얼마전 모친상을 당하고는 하는말이 있었는데~~
놈이~
하는말이 이젠, 믿었던 엄니마져 돌아가시구 자신은 천하의 고아가 되었다고 볼멘소리로~ 이 험한 세상을 부모없이 어케 살아 가냐고 우숫게 소리가 생각나듯, 얼축 우리 나이들이면 거의다 격고 있는것 아닌감~? 그러나, 이 청춘은 아직도 이 험하다는 세상을 살아가는게 걱정이 없는게다~^
아울러,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는 옛말이 있듯이 얼마전엔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요양병원에 입원했으니, 나의 모든 일과는 병간호에 주력하며 수시로 점검을 하는거지~^ 뿐더러, 엇그제는 외삼춘 이모등의 어르신들이 죽기전에 한번 보겠다고 시골에서 올라오니, 같이 동행을하며 요양병원에 병문환을 마치고 나온다~^
그리곤,
나이 많은 외삼춘께서 하는말이 밥만 잘 먹으면 죽지는 않는다며 당장의 큰일 치루지는 않을것 같다고 위로도 해주는거여~^ 하면서, 시간때도 늦은 점심때로 배도 고픈 시장끼가 있는등 이모께서 하는말이 어디, 좋은데 가서 식사를 하잔다~^
올커니~~!!
이제부턴, 누구처럼 천하의 고아도 아니요, 아무리 험한 인생살이가 와도 비빌 언덕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 아들인고~? 아무렴이나~~~~ 그렇다면 이곳 장위동에서 최고로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고 돼지도 현지에서 직접 잡아 배송되는 집이요,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고 콩나물 무침이고 줜장 여사장님이 직접 농사 짛는것으로 이 일대에선 싱싱한 맛집의 대명사라고 하며~~
나의,
당골집이라고 큰소리치며 고기집으로 향했고~ 시골에서 오신 어르신들이 뒤따라 식당으로 들어선다~^ 글코는 써빙하는 직원께서 주문을 마치자, 이모님께서 앞뒤를 두리번 거리며 화장실이 어딨냐고 묻는거여~^ 엥~! 화장실이라고라~? 글쎄, 어딨더라~? 그러자, 이모님께서 하는말이 자주오는 당골집이라며~~?? 에효~~~
허나,
사실적으로 얘기하면 작년인가, 언젠가~^ 우리 카페의 담담(?)한 싸나이와 마당발로 통하는 어느 방장님과 함께 석계역에서 만나 딱, 한번 왔던곳이었다, 글코는 그날따라 쏘주가 땡겼는지, 씽씽한 고기맛에 홀려는지~ 술만 뒤지게 먹고와서~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거여~^ 그리고 적당히 손짓으로 뒤쪽을 가르키며 그쪽에 있을꺼에요~~^^ 에공~~~~^^^^
경우 끝)
차제에 한마디만 더하자면~ 엄니여~! 외삼춘 말맛따나 곡기 끊으면 죽는다는데~ 세상살이가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단 이승이 났다는데~ 밥만 잘 잣수면 산다는등~~ 오래동안 그곳에 계셔서~
행여,
시골에서 또 어르신들이 병문환 오면~ 그때도 식사 대접은 물론이요, 화장실도 확실히 알아둘것이여~~!!
( 술은 역시 여자가 따라줘야~~~^^)
첫댓글 저도 갑장 잔나비입니다.
오늘 피아노 레슨 받다가 손가락이 아파서
더 이상 못하고 그냥 집에 왔습니다.
어릴때 배워야할것을 70이 다되어서 배우니 관절 이상으로 고생이 많네요. ㅋ
아~^
갑장님이군요~^ 저도 얼마전 왕년에 치던 기타를 치는데~ 손가락이 절여서 못 친적이 있었어요~^ 지금은 괜찮은것 같은데~ 처보질 않아서 모르겠네요~^ 의사가 하는말이~ 관절염엔 뜨거운물에 자주 담그라고는 하드라고요~~^^
사명감님 반갑고 환영합니다 우리나이에 피아노레슨 열정이 대단 하십니다 열심열심 하셔서 체르니40까지 완성하시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다
잔나비방문 감사드리고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면서 우수회원으로 승급 해드렸습니다
@남기남 남기남님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 말년 버킷으로 찬송가 연주를 선택했습니다.ㅎㅎ
@사명감 할렐루야 ~^^
@단단 저도 기타 꺼내어 치다보니 손가락은 물론 손목까지 아파서 완전 포기했습니다.
먼저 단단님 잔방오심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살아있는 솔직한 삶의 이야기 올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망신살 아닙니다 솔직담백한 야그 자주 풀어 주세요
다시 고맙고 감사요
자주 놀러오세요 ~^
네~^
안녕하세요~^ 먼저번 닉네임을 실명(황00)으로 썻던 사람에요~^ 이번엔 글을 쓰니~ 먼저번의 썻던 닉네임으로 입력이 됐네요~~^^ 먼저는 실명이라 글을 쓸때 부담이 많이 갔었는데~ 이젠, 부담이 없어 자주 놀러 올것 같아요~~^^
@단단 아~~ 그랬군요
필력이 전에보던 문력인데 닉이 첨본닉이라서~~ㅎ
무튼 반갑습니다
자주봅시다
농가축산 정육식당 갔나 보네
잃어버린 닉도 찾았으니
종종 들르시게나 ㅎㅎ
ㅇㅋ바리~^
때마침 아는집이라 잘 먹고왔네~ 줜장님께서 얼마전 25명이 다녀갔다구도 하더군~^ 그나저나 네 닉네임을 줘주었던 경상도 아저씨도 잘 있나 모르겠슈~~^^
@단단 처남댁이 단단을 기억했다는 게 신기하군
한 번 다녀갔는데도
담담친 잘 지내고 있지 ㅎ
ㅎㅎㅎ
울 나이는 90%가 고아여 !
옛날 같으면 울 나이도 호상이지 안근가?
청산도나 갑시다.
네~^
90%가 그렇다지요~^ 옛날 같으면 호상도 맞지만, 지금은 백세 인생~~!! 1박 2일의 청산도 여행~? 좋은 추억이 됄것 같아요~~^^
내는 지금도 궁금해~
왜 술은 여자 따라줘야 맛있다는지?
아시는 분 꼭 답을 주시요잉~~~
아는분이 없나봐여~^
저도 술을 못하여 여자분들이 따라주질 않아 잘 몰라서 지송하구만유~~^^
음.양의 조화를 위해서 라면 그런대로 수긍하겠으나
습관적으로 술 따르라고 졸라 대는 사람에겐 꿀밤 세 대.ㅋㅋㅋ
단단님께서 망신살이고 하셔서, 무슨 걱정거리 라도? 하고
이야길 들어보니 단단님의 하소연이 참으로 구수합니다.
손가락에 문제를 일어키는 반지는 당장 빼면 걱정 뚝이요.
자식이 70줄에 들어설 때 까지 극진한 사랑의 보호를 받았으니
것 또한 큰 복이지요....
단단님께선 참으로 행복한 싸나이 이시군요.. 하하 부럽습니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 섬기기를 다 하여라...."
그렇게하지 못한 것이 두고 두고 자식들에게 한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아~^
글이란게 제목에 한몫을 한다하여~ 글을 써놓고 뭐로할까 하다가 망신살이란 표현을 썻네요~^ 또한, 엄니가 나이 70줄에 가까워도 살아 계신게 행복일듯하고~ 오늘도 확인하니, 옆사람과 농담도 하며 잘 계신다고 하네요~~ 나이 먹으면 누구나 가는 요양병원~? 또또한, 의사가 처방은 내려도 직접 환자를 돌보는건, 절대적으로 간병인이기때문에~저의 경우는 간병인하데 모든 정성을 다 하구 있네요~^ 그럼, 좋은 하루되세용~~^^
앗따
글 좋습니다 !!
게다가 엄니 외삼춘 이모님도 계시고.
부럽부럽~~
담담? 그분은 아는데,
단단 ! 은 제가 초면일 것이니
우리 셋이서 한막걸리 하시지요
(저는 서울 서남쪽 삽니다)
안녕하세요~^
답글이 늦어서 지송하네요~^ 또한, 좋게 글을 봐줘서 고맙구여~~ 담담한 칭구를 아시는군요~^ 저도 그 칭구로 인하여 가입했구 닉도 그 분이 져줬답니당~~^^
아울러, 제가 여러가지 일로 바쁜 상황이라 요즘 술은 못하고 언제고 만나면 제가 먼저 술 한잔 깍듯이
올리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