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단독보도,대연혁신도시 아파트
부실시공 의혹 고발합니다.
관련 규정보다 강도가 약한 부실한 창호가
시공되고 있는 사실이 MBC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VCR▶
육군 군수사령부 터에 조성중인
대연혁신지구입니다.
15만 제곱미터의 땅에 34층에서 40층 높이의
아파트, 2천300여 가구가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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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구를 맡은 현대건설이 천200여 가구,
2공구 대우건설은
천여 가구를 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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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조공사가 한층 한층 마무리 될 때 마다
작업인부들이 창호를 부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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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건설사가 시공중인 아파트의
창호 두께를 비교해봤습니다.
육안으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대우건설 구간 창호의 외부틀은
현대 구간보다 33mm가 얇습니다.
중간틀은 절반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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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틀 안에 있는 철재 보강재의
크기와 두께 역시 차이가 큽니다.
창호가 휘거나 부서지는걸
막아주는 핵심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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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최대 두께가 4밀리미터인 제품을,
대우건설은 3밀리미터 짜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mm 차이지만 강도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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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창호업계 관계자
"창호강도에 문제..."
창호공사 관련 설계도와 구조검토서를
입수해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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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창호가 받는 최대 풍하중을
제곱미터당 610Kg으로 설계한 반면,
대우건설은 그 절반에 가까운 350K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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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구간의 창호가 처음부터
약하게 설계된 겁니다.
관련법령은 태풍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35층이 넘거나,100미터 이상의 건축물은
설계풍하중을 10% 강화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중요도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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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실제 풍속에 중요도계수 1.1을 곱해
설계풍하중을 계산해야 합니다.
현대건설측은 규정을 지켰습니다.
대우건설측은 0.9만 곱했습니다.
설계풍하중을 하향 조정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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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규정보다 20%나 풍하중을 낮춘
부실한 창호를 설계,시공한 셈입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 형태에 바다와 인접해 있습니다.
강풍을 견디지 못한 창호나 유리가 부서질 경우
그 피해는 심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현직 구조기술사
"관련 법령 위반...안전에 문제...."
대우건설측은 설계풍하중을 낮게 적용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대우건설
"창호 안전에 문제 없다..."
대우건설은 그러나 취재가 시작되자
창호 공사를 전면중단하고 설계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2013년 6월 완공되는 대연혁신도시 아파트는
부산으로 이전하는 13개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우선 분양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첫댓글 대우건설은 요즘 연일 깨지는군요....
저 정도로 지적받으면 영업정지라도 받아야하지만..
힘있는 건설사는 피해간다는 불편한 진실...
대우건설 부채를 생각하면 설마는 아니겠지요.
늘 대우라는 이름은 좀 그렇더라...
? ?
보이지않는손이 작아진 파이를 나눠 먹기 싨어서 회사하나 보내버리려 한다는 음모론을 제기해봅니다. 대우건설 보내기 좋은 재료내요! 심각히 받아들이진 마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