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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날 것 그대로 김어준
인터넷 서점에서 <월간 김어준>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단다.
김어준은 뉴스공장 공장장으로
확실한 우리편이라고 생각되는 몇 안 되는 분 중에 한 명이란다.
몇 년 동안 라디오 시청률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도 방송국에 쫓겨나
지금은 유튜브에서 뉴스공장을 이어가고 있단다.
김어준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사논평을 전달해주곤 했어.
그래서 우연히 알게 된 <월간 김어준>이라는 책도 시사 관련 책인 줄 알았단다.
그런데 책소개와 목차를 봤더니 그의 영역 같지 않은 내용들이었단다.
책소개를 자세히 봤더니
김어준이 팟빵 오디오 매거진에서 <월간 김어준>이라는 매거진을 진행하는데
그 매거진의 취지가 시사 말고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했어.
이 책은 그 매거진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란다.
목차도 보면 철학, 과학, 미술, 클래식, 고전 분야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고 있고
각 부문별로 전문가들을 초대해서
김어준이 질문을 하고 전문가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더구나.
아빠가 그 매거진을 들어본 적은 없는데,
책이 그 매거진의 대화를 그대로 활자로 옮겨 놓았더구나.
웃음소리도 그대로 활자로 바꾸고
김어준이 버릇처럼 내뱉은 욕설도 가감 없이 책에 다 실려 있었단다.
그야 말로 날 것 그대로인 듯 했어.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음성 지원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각 분야의 상식을 얇고 넓게 알려주어
관련 분야의 대화에 낄 수 있게 해주려는 것 같았어.
일반적인 내용 말고 남들은 모르고 나만 아는 지식으로 잘난 척 할 때도 써 먹고…
물론 기억을 해야지, 기억을…
1. 철학 분야
첫 번째 분야는 철학이란다.
대표적인 철학자 몇 명을 소개하고 그들이 주장한 간단히 소개하는 것이야.
먼저 칸트의 <순수 이성 비판>을 이야기 주었는데,
순수 이성 비판이라는 것이
인간 영역을 경계한 한 철학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로 인에 르네상스 사상의 기초가 된다고 했어.
철학 분야는 쉽게 설명한다고 하는데,
워낙 아빠의 철학 기반이 부실하다 보니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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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순수 이성 비판>까지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봤어요. <순수 이성 비판>이란 게 정확히 뭡니까?
[답변] 이성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논증해보겠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신은 이성적으로 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죠. 우리가 이야기할 수 있는 이성의 범위란 직관적인 것, 직관을 통해서 서로 공유하는 것이고, 지성을 통해서, 수학적이라든지 과학적 지식의 범위 내에서 소통이 가능해야 됩니다. 그런데 그 한계를 넘어서는 이야기를 우리는 부득불 하고 싶어 해요. 한계를 넘어서고 싶은 게 인간의 가장 큰 저주라 하거든요. 인간은 말할 수 없는 걸 말해보고 싶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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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소개한 철학자는 헤겔이야.
헤겔도 유명한 철학자인데 그는 자유와 자유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
자유와 자유의식은 어떤 차이가 있냐고?
음, 아래 한 문장으로 설명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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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자유의식을 가진 사람은 자유를 잃으면 불편해요. 불편하지만 자유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자유를 누릴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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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은 어린 시절 말라리아에 걸린 적이 있는데,
헤겔을 간호하다가 엄마도 말라리아에 걸리고 그만 엄마가 말라리아로 돌아가셨대.
그 일로 충격 받은 헤겔은 평생 트라우마가 되어 말을 잘 못했다고 하는구나.
참 안타까운 사연이 있구나.
헤겔이 말은 잘 못했지만 글은 엄청 날 썼대.
말을 잘 하지 못하니까 젊었을 때는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하다가
40대가 되어서야 두각을 나타냈단다.
후배 중에 천재로 불리는 셀링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의 학문을 정리해주는 일을 도와주다가
자신만의 학문을 정립하게 되었대.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정반합인데,
정반합은 여러 사람들이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단다.
아빠는 예전에 채사장 님께서 설명한 내용이
그나마 이해하기 쉬웠단다.
<월간 김어준>에서는 두 개의 모순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단다.
세계주의자이기도 했던 헤겔은 마르크스에 영향을 주었고,
마르크스는 그로 인해 공산주의 사상을 만들어낼 수 있었대.
오랫동안 반공을 가르쳤던 우리나라는
마르크스에 영향을 준 헤겔의 사상을 안 가르치려도 보니
헤겔을 왜곡해서 가르쳤다고 하는구나.
…
독일의 철학자 니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꾸나.
니체는 아빠가 읽은 몇몇 철학적에서 단편적인 내용을 읽었는데,
그 중에 엄마가 좋아하는 오쇼 라즈니쉬의 책에서 읽은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구나.
읽은 지 너무 되어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고 느낌만 남아 있어 ㅎㅎ
혹시 그때 쓴 독후감이 있나 찾아 봤더니…
음 니체에 대해 아빠가 아래와 같이 정리를 해두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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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다섯. 니체
니체의 철학은 머리뿐 아니라 가슴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때때로 존재 자체에 뿌리를 내리기도 한다.
그의 유일한 불행은 서양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니체는 신비학교에 들어갈 수 없었다.
심오하게 사색을 했지만 명상의 세계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때로 명상가의 깊이를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 고타마 붓다처럼 비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그가 의도했서 일어났다기보다는 저절로 일어난 것처럼 보인다.
니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 의식의 절정에 대해 사색한 유일한 철학자다.
그는 의식의 절정을 체험해 보지 못했을 것이다.
니체에게는 무의식적으로 전생에서 물려받았을지 모르는 붓다의 자질과 조르바의 자질이 있었다.
니체는 보기 드문 천재라고 오쇼는 평가하였다.
너무나 고차원의 영혼을 소유한 자라서
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그의 사상을 잘못 해석하여 큰 재난도 일어났다고 한다.
바로 세계이차대전.
니체의 철학을 잘못 해석한 히틀러는 세계2차대전을 니체의 철학을 이용하여 합리화하였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고 니체는 말년에 정신병원에 가게 되는데,
이또한 일반 사람들이 그의 영혼과 사상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오늘날 니체의 사상이 다시 연구되고 있지만,
아직 그의 철학을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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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김어준>에 이야기해 준 니체 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그의 철학 사상이 아니고 그의 사랑에 관한 것이었단다.
니체는 당대 최고의 음악가인 바그너의 부인 코지마 바그너를 짝사랑했다는구나.
그런데 코지마는 니체가 보낸 편지들을 받는 대로 다 태워버렸다는구나.
니체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병약했다고 하는구나.
여동생이 보살펴주어야 할 정도였대.
봄이 허약해서 집에서 있다 보니 공부만 하게 되고 나중에 그런 책들을 썼나 보구나.
20대에 들어서서 천재임을 인정받고 어린 나이에 교수가 되었대.
너무나 유명한 <신은 죽었다>라는 책을 내면서 후대 철학자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대.
어떤 영향이냐면,
후대 철학자들이 신을 대체할 것들을 연구를 하게 되었다는 거지.
그러면서 생겨난 철학이 허무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라고 하는구나.
2. 과학 분야
어려운 철학 분야를 지나면
조금은 알아들을 수 있는 과학 분야란다.
과학은 박문호라는 분께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첫 번째 분야가 뇌과학 분야란다.
박문호라는 분은 처음 알게 된 분인데,
유학파인지 말 하실 때마다 ‘슈어’라는 자주 하시더구나.
그냥 “네, 그렇죠”해도 될 것을 ‘슈어’라고 하셔서 약간 거부감이…
해마는 플래시처럼 임시 저장소이고,
대뇌피질은 하드디스크처럼 좀더 오래 저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구나.
낮 동안은 해마에 저장했다가
밤에 잠자는 동안 대뇌피질로 이동한대.
그러니까 잠이 무척 중요하다는 거…
그리고 생존에 불필요한 기억은 삭제도 된다는구나.
그리고 비슷한 경험이 축적되면 의미 기억으로 저장되어 더 오랫동안 기억을 할 수 있대.
그러니까 공부할 때도 중요한 내용은 반복이 중요한 것이로구나.
아니면 그것을 생존과 연관을 시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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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해마로 들어갈 땐 이것들이 다 결합니다. 청각 이미지, 시각 이미지, 촉각 이미지가 결합하면 하나의 대상이 출현합니다. 그 대상이 낮 동안에 해마에 일시 저장됐다가 잠잘 때, 그 경험과 기억이 대뇌피질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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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시작 위주로 진화를 해와서
시각으로 얻는 정보가 80%을 차지한다는구나.
그러니까 사람의 인상을 중요시 하고 외모를 중요시하게 되는가 보나.
파충류와 포유류는 시조가 같았대.
그런데 중생대부터 각각 다른 경로로 진화하게 되면서 포유류와 파충류로 나뉘게 되었대.
포유류는 모두 알이 아닌 새끼로 낳는 줄 알고 있는데,
알로 낳는 포유류도 있다는구나.
알이니 새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를 기를 때 젖을 주냐 안주냐에 따라 포유류냐 아니냐로 구분하는 거야.
포유류(哺乳類)라는 말 뜻을 생각해보니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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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그래서 포유동물도 가장 초기 단공류는 알을 낳습니다. 알을 낳는데 왜 포유동물로 분류하느냐 하면 오리와 바늘두더지는 새끼가 알에서 깨 어미 가슴이나 털을 붙잡고 올라가 젖샘, 젖꼭지는 없는데 피부에서 접을 핥아 먹습니다.
젖을 먹는다는 게 가장 중요한 겁니다. 젖을 먹으면 포유동물로 분류합니다. 고래도 젖을 먹이고 박쥐도 젖을 먹입니다. 새끼를 낳아 새끼한테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동물은 포유동물밖에 없습니다. 알을 낳는 건 그 기준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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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미술, 음악, 고전
미술 분야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단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인 <최후의 만찬>에 대한 그림 해석은 다양한데,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을 해주셨단다.
그리고 <최후의 만찬>을 소재로 한 유명한 소설인 <다빈치 코드>의 내용은
대부분이 거짓말이거나 부풀려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어.
<최후의 만찬>에 나오는 예수와 그의 제자들을 그를 때
당시 시민들을 모델로 그렸다는 에피소드도 이야기해주었단다.
다빈치의 작품 중에 또 유명한 것 중에 <비트루비우스 인체 비례>가 있단다.
이 그림이 무척 유명하긴 하지만,
이 그림의 이름은 처음 알게 되었단다.
그리고 이 그림에 들어간 비트루비우스라는 사람이
고대 로마의 유명한 건축가였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
하기야 비트루비우스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으니…
미술 분야를 설명해주시는 노성두 님 말씀으로는
비트루비우스가 실제로는 다빈치의 그림과는 다르게 생겼다고 하는구나.
그런데 다빈치가 이 그림을 어떻게 그린 거냐?
비트루비우스가 남긴 책이 있는데,
그 책에 신체 비율에 대한 내용이 있었대.
비트루비우스의 책에 나와 있는 비율대로 다빈치가 그린 것이
그 유명한 <비트루비우스 인체 비례>란다.
그런데 비트루비우스의 글을 좀 잘못 이해하고 그린 부분도 있었대.
비트루비우스는 건축가답게 3차원으로 설명을 했는데,
다빈치는 2차원으로 그린 부분도 있다고 하는구나.
그렇다고 그림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다빈치의 <비트루비우스 인체 비례>와 그가 남긴 그림들을 보고
다빈치는 원의 면적을 구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구나.
정말 다재다능 하신 분인 것 같구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괜찮은 전기가 있으면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검색해봤을 때 아빠한테 끌리는 책이 없더구나.
너희들이 본 학습만화를 봐야 하나?
….
음악 분야를 이야기해주신 분은
아빠도 알고 있는 조윤범 님이었단다.
오랜만에 지면으로나마 만나게 되어 기뻤단다.
음악분야에서는
모차르트와 차이콥스키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단다.
모차르트는 아빠가 그 전에도 여러번 이야기를 해주었으니 생략하고
차이콥스키만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차이콥스키는 법률공부를 하다가 22살에 뒤늦게 음악을 시작했대.
그런데 26살에 교향곡을 만들었다고 하니 그 또한 음악 천재였던 것 같구나.
그런데 그는 동성애자였단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있어 여성과 결혼을 하긴 했는데,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을 갔다는구나.
그리고 폰 메크라는 미망인의 후원을 받게 되는데,
폰 메크와 차이콥스키의 긴 우정은 무척 유명한 이야기란다.
둘은 편지로만 연락을 받았으며,
폰 메크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차이콥스키는 많은 작품을 만들었단다.
우리들도 잘 알고 있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많은 작품들..
스케일도 엄청 났어.
<1812년 서곡>에서는 실제 대포가 등장했다는구나.
참고로 1812년은 나폴레옹이 러시아 쳐들어왔다가 대패하고 돌아간 해란다.
폰 메크의 후원은 30대 중반 나이에 시작하여 50대까지 이어지다가 이유 없이 끊었다는구나.
우리가 모르는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폰 메크 부인이 차이콥스키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그제서야 할게 된 걸까?
(위험한 추측은 금물)
…
차이콥스키는 <비창>으로 유명한 6번 교향곡을 작곡하고 나서 90일 후 사망을 했는데,
공식적인 사인은 콜레라였지만,
동성애자라는 것이 세상에 밝혀져서 자살했다는 설이 있다고 하더구나.
또는 누군가에 의해 독살되었다는 소문도 있었대.
이 책에서는 차이콥스키에 대해 짤막하게 소개해주고 있는데,
나중에 아빠가 기회가 되면 차이콥스키에 관한 책을 읽고 또 이야기해줄게.
…
이 책에서 오케스트라의 크기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나중에 오케스트라 공연을 볼 일이 있으면 한번 확인해봐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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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오케스트라를 보러 갔을 때 뒤에 서 있는 더블베이스가 몇 대가 뒤냐에 따라서 규모를 알 수가 있어요. 바이올린 숫자는 많아져도 티가 잘 안 나잖아요. 딱 봐서 더블베이스가 두 대 정도 된다. 그러면 ‘모차르트, 베토벤 같은 옛날 음악을 하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한 4대 정도 된다 그러면 ‘멘델스존, 슈만 같은 낭만음악을 하겠구나.’ 6~7대 있잖아요? ‘차이콥스키 하나?’ 이럴 수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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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고전 편에서는
우리나라의 고전 두 편에 대해 설명해 주었단다.
<구운몽>과 <최척전>이라는 책인데,
<구운동>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아빠도 읽은 책이란다.
나중에 배울 교과서에도 일부 내용이 실려 있을 거란다.
그런데 <최척전>은 아빠가 처음 들어본 작품이란다.
이것을 소개해 주는 유광수라는 분은
<최척전>이 조선판 <전쟁과 평화>라고 이야기했어.
<최척전>은 광해군 때 조위한이라는 사람의 작품인데,
최적과 옥영의 사랑이야기가 주된 이야기란다.
둘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거치면서 헤어지게 되면서
최적은 명나라로 가게 되고, 옥영은 일본으로 잡혀가게 되고,
둘은 우여곡절 끝에 베트남에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란다.
줄거리만 들어도 스케일이 엄청나구나.
더 놀라운 것은 이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구나.
우리 고전도 찾아보면 재미있는 작품들이 참 많은 것 같구나.
<최척전>을 바로 아빠의 리스트에 올려두었단다.
…
여기까지가 <월간 김어준 part 1>에 관한 이야기란다.
Part 1이라고 했으니 계속 출간될 모양이구나.
Part 2에서는 어떤 분야를 다룰지 궁금하네.
자 오늘은 이만 마칠게.
PS:
책의 첫 문장: <월말 김어준>의 김어준입니다.
책의 끝 문장: 그렇죠. 하하하하하하
책제목 : 월간 김어준 Part 1
지은이 : 김어준, 박구용, 박문호, 노성두, 조윤범, 유광수
펴낸곳 : 팟빵북스
페이지 : 364 page
책무게 : 605 g
펴낸날 : 2022년 08월 01일
책정가 : 19,800원
읽은날 : 2023.03.06~2023.03.09
글쓴날 : 2023.03.28,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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