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귀한 손님이 미술활동하시는 동료분들과 운주사를 방문하신다는 데
일정이 맞지 않아 함께 할 수 없는 형편이다.
운주사 주변에서 같이 둘러볼만한 곳을 추천해 주라하셔서 생각나는 대로 추천해 드렸는데,
맨날 산으로만 쏘다니느라 가본지가 하도 오래된 곳이 많아서 가보고 싶기도 하고 현 상황도 궁금해서 한 바퀴 빙 둘러보았다.
둘러본 곳: 1.세량제, 2.풀빛천연염색, 3.운주사, 4.화순고인돌유적지, 5.보성 대원사, 6.물염정(물염적벽)과 창랑적벽
새벽같이 상경하는 아내를 고속터미날까지 배웅해 주고
운주사 방향으로 향하다가 가는 길목에 있는 세량제에 들러 한 바퀴 돌아보고,
운주사를 향해 달려가다가 가는 길목에 있는 풀빛자연염색 주인장이나 잠시 뵙고 갈까싶어
들렀더니 바쁜 와중에도 화단을 곱게도 가꿔놓았다.
그런데 주인장께서 너무 곤히 잠들어 있어 노크하던 손길을 멈추고 되돌아 나왔다.
운주사를 두루 살펴보고 대원사 가는 길목에 있는 화순고인돌유적지를
도로를 따라 주마간산격으로 일부만 둘러보고 능주에서 추어탕으로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대원사에 도착해 인적이 한산한 정원같은 산사를 둘러보고 내려와
티벳박물관까지 한번 들어가 관람해보았다.
그리고 물염정으로 향해 가는 길에 물염정 약600여미터 직전에 있는 창랑적벽을 둘러보고
물염정과 물염적벽을 잠시 둘러보고 가사문화권을 지나 귀가했다
하루 일정을 간단히 정리하면
1. 세량제 : 7시 40분도착, 8시25분 출발(45분 소요)
2. 풀빛천연염색 : 8시30분 도착, 8시 50분 출발(20분소요)
3. 운주사 : 9시10분 도착, 10시 45분 출발( 1시간35분소요)
4. 고인돌유적지 : 11시 10분 도착, 11시 45분 출발(35분 소요)
점심식사 약 20~30분
5. 대원사 및 티벳박물관 : 12시 50분 도착, 15시 출발(2시간 10분 소요)
6.물염정과 창랑적벽 : 15시 30분 도착, 16시출발(30분소요)
첫댓글 우와~9시간을 다니셨으니 대단하십니다. 멋진 곳이 많아요~~~
다음에 구경한번 오시지요^^
아~, 이곳은 시간에 쫒겨 만나지 못했다오.
여름에 가도 좋군요. 마삭줄꽃, 인동꽃, 쥐똥나무꽃, 흔한 개망초꽃...
물의 거울 속에 비친 자연의 모습이 참 곱소.
이러니 내가 해외를 아직 못 가고 있다오.
이리 좋은 곳도 다 보지 못 했으니....
조금 일찍 출발하셨으면 운주사 가는길에 잠시 들릴 수 있는 곳이었는데,
아마도 어둠이 내려 앉은 후에 세량제 약500m 앞을 지나서 숙소로 가셨을 겝니다.
아쉬워 마시고 다음에 발걸음 한번 더하시면 되지요.
여울식구들이랑 함께도 좋구요^^
풍광이 정말 좋은 곳이군요...
다음번엔 화순으로 야영을 가야겠네요.^^
저기 저수지에서 낚시대도 드리울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남도가 아직은 개발의 손길이 덜 미쳐서 자연훼손은 좀 덜 훼손된 편이지요.
세량제는 생각보다는 조그만 저수지입니다.
제가 예닐곱번은 다녀온 것 같은데 강태공은 한번도 보지를 못했습니다.
사실 남도가 멀다고 해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기회되시면 한바퀴 두루 둘러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