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가 어울리는 여자>
- 시 : 돌샘/이길옥 -
정 여사
옷걸이가 영 시원치 않다.
몸이 뒷받침해 주지 않아
몸뻬로 아랫도리를
색깔 엎질러진 훌렁한 남방으로 윗몸을
대충 감추는 것으로 꾸밈을 마무리한다.
여자로서의 볼품과 거리가 멀어
어려서부터 몸단장을 포기한 터라
돈 드는 일이 없어 속이 편하다나.
무엇을 걸쳐도 거기서 거기라
옷에 신경 쓸 일이 없어 근심 걱정이 없다나.
명품보다 싸구려가 더 어울리는 정 여사
스스로 귀티를 버린 정 여사
외모보다 내실 다독이는 일에 마음 기우는 정 여사
오늘도 길거리에서
맘에 쏙 드는 옷 한 벌 건지고
헤헤 싸구려 웃음 한 보시기 엎지른다.
카페지기 님, 댓글 감사합니다. 허영보다 실속이 더 값진 생활일 것입니다. 비록 저가의 의상이라도 맘에 들고 몸에 맞아 남 보기 좋으면 귀티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옷으로 외모를 차리려하지 말고 마음으로 몸을 다스리를 지혜가 있었으면 합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그것도 젊었을 때는 다 이쁘고 잘 어울리지요
나아들어서는 영 초라해 보이지요
다 격에 맞는 차림이 있지요
카페지기 님, 댓글 감사합니다.
허영보다 실속이 더 값진 생활일 것입니다.
비록 저가의 의상이라도 맘에 들고 몸에 맞아 남 보기 좋으면 귀티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옷으로 외모를 차리려하지 말고 마음으로 몸을 다스리를 지혜가 있었으면 합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