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이사야 43: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요한일서 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어느 여름 알래스카를 방문한 래리라는 남자는 20여 년 전에 자신에게 일어난 상상하기 어려운 사건과 어머니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을 자신의 삶에서 몰아내고 나서 혼자 힘으로 그를 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되는 내면의 분노를 이기지 못해 어린 아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했고 결국 그 아들의 몸에 화상과 여러 흉터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훗날 목회자가 된 래리가 용서에 관한 설교 시리즈를 준비할 때 그는 다른 사람들을 용서의 길로 이끌기 위한 여러 말씀과 자료들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의 마음은 너무나 불편했습니다.
그는 그 이유를 알았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마음의 결단을 하고 수년간 연락을 안하고 지냈던 어머니에게 전화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이얼을 돌리려고 하자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어서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수화기를 털썩 내려놓고 기도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머니, 요 며칠 계속 어머니를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가 어머니에게 분노와 원망을 품고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죄송해요. 어머니, 용서해주세요!”
그녀가 깜짝 놀랐는지 더듬거리며 대답했습니다.
“그랬구나. 우리 모두 실수를 하면서 살지!”
마음이 편치 않은 그녀가 먼저 전화를 끊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머니에게 분노와 원망의 감정을 품고 살았던 과거를 용서받고자 하는 자신의 진심을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마침내 그녀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알았어. 용서할게. 미안하구나. 내 잘못들도 다 용서하렴!”
그 다음 주 그의 어머니는 생전 처음 예배당을 찾았고, 이로써 두 모자(母子) 사이에 화해의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
레슬리 필즈의 책 “부모 용서하기”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삶이 엉망이고 혼란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그런 부모에게 계속 상처를 받고 배신당한 많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공경할 만하지 않은 부모라도 공경하는 마음으로 어머니나 아버지를 향해 고개를 돌리게 된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부모를 존중받는 사람들로 만들어갈 뿐 아니라 우리 자신도 또 다른 종류의 사람, 곧 존경받는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용기를 내어 두 팔을 벌려라. 우리가 용기를 내어 용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면 우리가 땅에서 잘될 것이다.”
[출애굽기 20: 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에베소서 6:2~3]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오스카 와일드는 말했습니다. “부모는 그 자식들의 어떤 허물이라도 용서하는데 자식들은 그 부모를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며 마음대로 제단 한다. 그리고 자신의 부모를 용서하는 법은 거의 아니면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방관적인 생활을 사셨던 아버지로 인한 상처, 생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능력하기만 하셨던 아버지, 병환으로 늘 누워 계시기만 했던 아버지, 늘 술에 절어서 세월을 허송했던 아버지, 어머니와 끊임없이 싸우기만 하셨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 때문에 기도 못 펴고 숨죽여 살아야 했던 세월들... 그래서 항상 위축되고 자신감도 상실한 채 음지에서만 지내야 했던 나날들...
이 세상에 가장 큰 용서는 부모를 용서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진정한 공경은 육체적 필요를 뛰어넘는 마음의 존경을 담아내는 일입니다. 이 공경의 마음을 갉아먹는 것이 부모에 대한 원망입니다.
요즘에는 아바 러브 스쿨이나 아버지 학교, 부모님 교실 등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훈련과 프로그램이 많지만, 과거 우리 부모님 세대는 그렇지 못하였기에 모든 부모님이 존경 받을만하고 완벽한 부모님만 계신 것은 아닙니다.
어렸을 적 부모님께 맞았거나 혼났던 아픈 기억들이 아마 다들 있으실 겁니다. 심한 경우 그런 아픈 추억들로 인해 아직도 상처로 남아 있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어떤 이유나 상황에서도 모든 사람의 유익을 위해 주신 하나님께서 명령, 곧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는 명령대로 사는 것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어둠을 사라지게 할 수 없고 오직 빛만이 어둠을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어둠 속의 빛이란 진실한 사랑, 즉 용서를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2:10] 너희가 무슨 일이든지 뉘게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세상의 싸움은 상대를 때려눕혀야 승리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싸움은 상대를 용서해야 승리합니다.
[마태복음 6:14~15]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옥한흠 목사님의 “하나님의 정원에서 행복을 이야기하다”란 책에서는 용서란 그가 저지른 잘못이나 악한 행위를 인정하거나 모른 척 덮어두는 것이 아니며, 악한 행동이 더 이상 인간관계를 가로막는 장벽이 되지 못하게 없애 버리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용서는 마음의 짐을 덜어 주고 고난의 빚을 탕감해준다고 말합니다.
“너를 용서하겠다. 하지만 네가 나에게 한 일은 잊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것은 진정한 용서가 아닙니다.
진정한 용서란 용서해야 할 사건을 내 마음 속에서 완전히 지워 버리는 것입니다.
내가 용서해야 할 사람이 저질렀던 나쁜 행동이 그와 나의 새로운 관계에 더 이상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과거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2: 10] 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에베소서 4: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골로새서 3:13~14]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용서에는 기적의 힘이 있습니다.
용서하는 순간 모든 것이 변합니다.
용서보다 내면의 상처를 더 잘 치유하는 약은 없습니다.
슬픔이 있던 가슴에 기쁨을 일으키고, 갈등이 있던 곳에 평화를 가져오며, 분노가 있는 곳에 사랑이 솟아오르게 합니다.
용서하려면 우선 우리가 불완전한 존재임을 정직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나 자신도 자식들에게 실수할 수 있고 상처를 줄 수 있고 때로는 이기적이고 불친절하고 배려할 줄 모르는 존재임을 자신에게 항상 고백해야 합니다.
나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 다른 사람을 향해서도 인내해줄 수 있고 용서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용서의 은혜로 내면의 깊은 평화와 자유를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마음의 미움과 두려움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해결되지 않는 용서의 문제 앞에서 도망치지 않고 당당히 맞서길 원합니다.
제 마음 가운데 주님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부어주시고,
사랑하기 힘든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어두움에서 빛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이제 용기 내어 과거의 쓴뿌리들을 주님앞에 내려놓고
어떠한 이유에도 막론하고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르게 하시며,
주님만을 바라보고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말씀앞에 순종하고 겸손한 부모가 되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3분의 기적 밴드에서... -
작곡자는 미국 최초로 음악 박사 학위를 받은 로웰 메이슨 이다.
첫댓글 부모님을 용서하라....? 부모님을??? 난 이웃을 용서하려 날마다 애쓰고 있느데.....!
용서는 바램을 포기하는 것이 기초가 되는게 아닌가요.....? 나의 자존을 포기하고 엎드리는 순간, 용서를 할수 있지요.
용서하는것, 참 어렵지만... 실천하고나면... 행복해져요
선생님 말씀에 아멘!!!
용서할때만이 온전한 자유와 평안이
있도록 우린 만들어진듯 합니다
주님께서 죽기까지 우릴 용서하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