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겉핥기 했던 화산공원에 갔다가 액티비티 신청했던 사람들과 다같이 간 곳은
이름 모를 (ㅡ.ㅜ) 목장이었어요.
가는 길의 도로표지판 보니 250번 도로 따라가던데,
파커랜치 목장은 아닌 것 같고, 암튼 북쪽 끝에 있는 목장이었던 것 같네요.
도착해서 점심도 먹고, 생맥주도 한 잔 하고,
머시멜로도 구워 먹고,
인두에 이니셜 새기기도 해보고,
아이들이 특히 즐거워 했던 시간이에요.
자~~ 드디어 새들로드 200번 도로입니다.
우리나라 고갯길처럼 좌우로 굽이굽이가 아니라 이렇게 위아래로,..
중앙선이랑 차선이 야광이라서 밤에도 그다지 운전이 어렵진 않았어요~
힐로쪽에서 비지터센터 가는길엔 이렇게 공사중인 곳이 있어서
밤길 운전이 어떨지,.... ㅡ.ㅡ
화산공원에서 제대로 못 찍은 사진을 새들로드에서 찍어봅니다.
이런 곳이 있는가 하면
금방 또 이런 곳이 나와요~ ^___^
드디어 비지터센터 올라가는 길입니다.
여긴 뭐 도로포장도 다 되어 있고,...
그런데, 중간중간 안개는 정말 심하더군요.
조심 또 조심해야해요~~
안개가 아니라
구름이었을지도 몰라요.
구름 속을 지나고 있었나봐요.
다른 분들 후기 보니 머리도 어지럽고,
호흡도 좀 힘들다고 했는데,
우리 4식구는 강철체력이었을까요?
넷 다 정말 거짓말처럼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 ㅎㅎㅎ
저희는 갖고간 컵라면을 먹었지만, 혹시 준비 못 해 가셨으면
여기서 농심 김치 사발면을 파니까 뜨끈한 국물 꼭 드세요~
정말 엄청 춥거든요.
뜨거운 물이랑 차 종류는 비치되어 있답니다.
라면 먹고 한시간쯤 쉬었다가 해 지는 시간에 맞춰
드디어 마우나케아를 올라갑니다.
여기서부터는 중간에 비포장 도로도 있으니
특히 운전 조심하시구요~
비지터센터에서 20 ~ 30분 정도는 올라갔던 것 같아요.
이렇게 하늘이 맑으니 저녁놀은 얼마나 근사할까요~
아까는 구름 속을
지금은 구름 위로 달리고 있어요~
어라? 그런데 이게 뭐래요?
눈이.....
위에는 아주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네요..
선셋은 그만 포기하고, 더 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내려가얄 것 같아요.
비지터센터에 내려와서 해가 지기를 기다렸어요.
날이 흐려 별이 보일까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별구경도 못하고 갈 수는 없으니까요.
해가 지니까 여기 저기서 별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아~~~
삼각대가 없어서
사진을 찍어올 수가 없었어요.
저희 4식구 모두 평생 그렇게 많은 별을 본 적이 없었답니다.
그렇게 마음 속에 이쁜 추억 하나씩 갖고
조심조심 밤길 운전해서
호텔로 돌아왔답니다.
마우나케아에서 못 본 저녁놀은 다음날 바다에서 보았어요.
어디면 어때요?
이렇게 아름다운걸요.
첫댓글 저도 할레아칼라에서본 그 별들을 잊을수가 없네요~~~~굳이 힘들게 하늘을 올려다 보지 않아도 사방을 에워싸주고 있던 수많은 별들~~^^* 귀한 빅아일랜드 사진 잘보고 갑니당^^
맞아요~ 그 많은 별들,.... 은하수,...그건정말... 감.동.이었어요~
ㅎㅎ 제가 제일 궁금했던 마우나케아 후기네요~^-^
아~ 얼른 가고싶어요~!!! 마우나케아 정상에서 선셋 보고싶은데... 날씨가 허락해줄지... 제가 선셋 보고오면, 꼭 올릴께요~ㅎㅎㅎ
저도 올라갈때만해도 당연히 선셋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ㅠ.ㅠ
라면을 파는 군뇨.. 그래도 가져갈까요? 고민 고민..
그냥 컵라면 하나씩 갖고가세요~ 기념품상점에서 파는거라 수량이 그리 많아 보이진 않았거든요. ^^
아 저는 정말 밥부인님처럼 재미나고 근사한 후기를 쓰고 싶었는데,...
에이.. 사진도 너무 시원하고 좋은데요? 정보도 쏙쏙 들어오고.. ^^
흐흐흐.. 저 이만하면 잘한거에요?
아침부터 칭찬 받으니까 막 기분 좋아요~~~ ㅋㅋㅋ
저 어제 밥부인님 블로그 놀러 갔었는데, 암것도 안보여서 그냥 나왔어요~ ㅠ.ㅠ
이번주부터 슬슬 하와이 후기 블로그에 올려 볼라니까 담에 제 블로그도 함 놀러 오세요~
http://blog.naver.com/hpskm
저 블로그 제목만 만들어 놓고 내용은 하나도 없어요.. 여기 카페 수기에만 잔뜩 올려 놨어요.. ^^
목장은 아마도 Dahana ranch 가 아닐까 싶은데요... 목장체험 어디서 신청하셨어요?
아 저도 궁금해서 구글지도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북쪽 끝에 있는 Kehena Ranch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250번 도로 타고 꽤 갔던거 같거든요. 좀 높은 지대였던 것 같기도 하고요.
Kehena Ranch -
58-1112 Kohala Mountain Road, Kapaau, HI
(808) 884-5054 ?
"KEHENA RANCH is a Beef Cattle Ranching and Farming company located in Hawi, Hawaii and is D&B listed. To review a credit report for KEHENA RANCH plus see ..." - powerprofiles.com
그리고 예약관계는,.. 그게 저희가 직접 한게 아니라서 답변을 드리기가,.. ^^;;
아..구글에 보니 위치는 폴룰루 룩아웃 에서 가깝네여.. 그런데 설명이나 예약에 관해서 찾을수가 없네요
아 목장이름 찾았어요~ 생각해보니 거기 T셔츠 받아온게 있었는데,..
이런~ 북쪽끝이 아니라 와이메아 지역에 있는 Kahua Ranch네요...
홈페이지 주소입니다..
http://www.kahuaranch.com/
감사합니다.. ^^ 한번 들어가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