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413호 (2010/09/16)
<게을러지려는 마음을 잡자>
“원래는 곰 대신 소나 돼지 쓸개를 핥으려고 동네 정육점을 다 찾아 다녔어요.
그런데 그마저도 구할 수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문득 테라마이신이 생각된 거죠.
캡슐로 된 마이신 안에 든 흰 가루의 쓴맛은 정말 엄청나요..
약국에서 마이신 수백 개를 산 뒤 캡슐을 분리한 가루를 화장품 샘플 병에 넣었죠.
그걸 20여 개씩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연습 도중 집중이 안 되거나 나태한 생각이 들 때마다 입안에 털어 넣었어요.
그러면 그 쓴맛이 한참동안 가시지 않죠.”
(뮤지컬 배우 남경읍의 말, 월간 <Happy2Day> 2010. 9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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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출한 재능을 소유한 슈퍼스타의 실력을 뒤떨어지게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그가 한 달 동안 연습을 못하게 하면 됩니다.
대니얼 코일이 쓴 <탤런트 코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우리들의 뇌는 연습을 하면 할수록 발달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연습하지 않으면 뇌는 퇴보를 하게 됩니다.
뇌는 몸의 근육과 마찬가지로 평소에 하던 경로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연습을 하지 않으면 만들어졌던 근육이 풀리는 것과 같이
뇌도 연습을 멈추면 회로를 잃어버리고 방황을 하기 때문입니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할지라도
꾸준한 연습과 훈련이 뒤따르지 않으면 그 재능이 발산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신동으로 불리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뛰어난 활약을 하며 자신이 목표로 하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급속도로 경기력이 떨어지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지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모두 자신의 현재 상황에 자만하고 연습을 게을리 한 데서 빚어지는 현상입니다.
반면, 평범했던 사람이 어떤 일이나 역할에서는 달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도 봅니다.
한때 무명에 불과했던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 활약하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끊임없이 연습을 한 사람들입니다.
어떤 일을 하고 있던 지독한 연습을 하지 않은 사람은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뮤지컬 배우인 남경읍도 지독한 연습광입니다.
원주율 값을 완벽하게 암기하기 위하여 두 달 동안 호흡처럼 대사를 내뱉고,
감동적인 연주를 위해 피아노곡을 만 번, 하루 17시간씩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공연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개인적인 쾌락을 잊기 위해
입에 쓴 항생제 테라마이신 가루를 삼키며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마치 월나라의 구천이 오나라에 대패한 후 쓸개를 핥으며 복수를 준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이신 가루를 먹고 나서 대사연습을 하다보면 입가에 하얀 거품이 생기는데,
‘쓴맛’을 견딘 것은 물론 내가 입에 거품까지 물고 연습했다는 뿌듯함에
다시 의지를 북돋을 수가 있었어요.”
남경읍은 좋은 공연을 위해 스스로 고초의 길을 겪으며 인내하고, 또 자신을 북돋웠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이기는 과정이 없었다면 최고의 뮤지컬 배우가 되지 못했을 겁니다.
스스로 연습을 하는 과정은 전쟁과 같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전쟁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전쟁입니다.
그래서 더욱 힘듭니다.
다른 사람과의 전쟁에는 무력이 우선이 될 수도 있지만,
자기 자신과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힘만으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살살 봐주며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나태해지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생각을 이기지 못하면
자신은 게으름과 나태라는 습관에 빠지게 되고 전쟁에서 지고 맙니다.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남도 이길 수 없습니다.
자신이 나태와 안주의 포로가 되면, 주체적으로 설 수 없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해하는 것이 되고 맙니다.
게을러지고자 하는 마음을 잡아야 하겠습니다.
나태의 늪에 빠지고 있는 마음을 건져 올려야 하겠습니다.
지금 잘 되고 있다고 자만하거나
지금 잘 안 되지 않는다고 중도에서 포기하려는 마음도 잡아야 하겠습니다.
성공으로 향한 마음이 도망가면 뇌의 회로가 엉키고, 몸의 근육도 풀어져 버립니다.
오늘 나의 마음은 어떤 상태인지 점검을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뇌의 회로가 엉키지 않도록, 몸의 근육이 풀리지 않도록 단단히 단속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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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인생 무지개 행복 - "항상 긍정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자"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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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시30분에 골프연습장에가서 6시30분까지 연습을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해서 ~그만 할까..생각도 했어요..
이런맘을 가지고 연습을 하니 ~힘만들고 괜히 짜증만 나는겁니다.
긍정에 생각으로 ..감사하다. 건강해서.이시간에..나니까해~~내스스로에게.
축복을 했어요..결과~~실력 많이 늘었어요..
실천궁행~~끝임없는연습..최고인듯합니다....
당장 자신을 이기는 것이 힘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조금 지나면 나태에서 성실로 전화하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실천궁행.. 저도 배우고 익히고 싶은 것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