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척시장 주민소환투표운동출범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삼척시민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투표까지 왔음을 시민들에게 알립니다
근 이년이 다되어가는 투쟁의 결실을 맺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삼척시민 여라분의 한 표가 우리 삼척의 미래 생명 평화가 달려있음을 알립니다
[기자회견문] 주민소환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핵발전소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존경하는 삼척시민 여러분!
오늘부터 핵발전소를 막아내기 위한 주민소환 투표운동에 들어갑니다. 10월31일은 핵발전소 예정구역 지정고시를 해제하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늘부터 우리 투쟁위원회는 삼척시민들의 핵발전소를 막아내기 위한 열망을 받아 안아서 핵을 반대하고 김 대수 시장의 독단적이고 비민주적 행태에 분노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데 모여 “김 대수 삼척시장 주민소환투표운동본부”로 재구성하고 조직하여 그를 소환하기 위해 22일간 최선을 다하여 시민들을 만나고 설득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그 뜨거운 7월의 뙤약볕 아래에서 눈물과 땀으로 주민소환청구를 위한 서명을 받았습니다.
온갖 협박과 회유에도 꿋꿋하게 주민소환투표청구를 성사시켜 내기 위하여 힘을 모아 왔습니다. 이제 우리들의 의사를 표출하고 결집하여 더 큰 강물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개인 김 대수 시장’을 미워해서 그 직에서 물러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시민들이 개인적으로는 친인척이 되고 종친이 되고 동문과 동향의 선후배가 되고 사제지간이 되며 이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삼척시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억압하고 탄압하면서 핵발전소를 유치한 시장이기 때문에 ‘삼척시장 김 대수’를 더 이상 삼척시장으로서 그 직을 수행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민 여러분은 주민소환에 동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핵발전소 유치와 삼척의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않고 주민투표 약속을 이행하였다면 김 대수 시장은 우리에게 사랑받는 시장으로 남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삼척시민 여러분!
핵발전소 예정구역 지정고시 해제는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예정구역고시가 핵발전소 건설이 확정이 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언제 첫 삽을 뜨게 될지 언제 보상이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마치 건설이 확정된 것처럼 호도하고 있습니다.
핵발전소 예정구역에 포함되지도 않은 덕산 주민들에게는 심지어 한수원 직원사택을 짓기 위해서 집단 이주시켜 준다고 거짓말을 일삼고 있습니다.
국책사업이라고 하면서 시장을 소환하여도 고시해제가 안된다고 또 시민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이제는 그런 거짓말도 삼척시민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김 대수 시장은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98년도에 핵발전소 예정구역을 고시해제 시킨 자랑스럽고도 역사적인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 삼척시민들은 예정구역을 고시해제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김 대수 시장을 소환해 바꾸어야 만이 핵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핵발전소를 반대한다고 하면서 핵발전소유치에 앞장선 시장임기를 지켜주고자 하는 사람들은 위선입니다. 병의 원인을 치유하지 않고서는 그 병을 치유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핵발전소를 막아내기 위하여 삼척시민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투표에 참여합시다. 엄마는 아이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아빠는 가정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은 손자손녀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삼척을 물려주기 위하여 한사람이 한사람을 더해서 손에 손을 잡고 투표장으로 갑시다. 투표장에 가는 것이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것이며 고향 삼척을 지켜내는 역사적인 일입니다.
김 대수 삼척시장 주민소환투표 운동본부는 2012년10월31일이 핵발전소예정구역 고시해제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10월9일
김 대수삼척시장 주민소환투표운동본부